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눈앞의 이익과 욕심을 앞세워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아무 생각 없이 하루하루 분주한 삶을 살고 있는가. 오직 물질과 성공을 추구하며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가. 끊임없이 다른 사람의 삶과 나의 삶을 비교하며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는가. 미래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 지금 현재의 삶을 저당 잡힌 채 열심히 뛰고 있는 삶이 외롭고 아프고 힘겨운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겪고 있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우리는 왜 바로 지금 이 순간 행복하지 못할까. 무엇 때문에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누리며 살아가지 못하는가. 저자는 바로 이기심과 탐욕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누구의 문제인가. 바로 나 자신의 문제다. 문제는 내 안에 있다. 어디서 답을 찾아야 하는가. 답도 바로 나 안에서 찾아야 한다. 어떻게 찾아야 하는가. 먼저 내 안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자꾸만 외부로 시선을 돌려서는 안 된다.
저자는 이러한 자기성찰을 위한 끊임없는 질문들을 통해 자신이 집착하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마음을 비우고 나를 사랑하는 마음과 내려놓음의 미학을 배우기를 제안하고 있다.
또한 우리의 삶은 선택과 실천의 연속이며, 선택은 자신이 한다. 자신이 선택하고 선택한 결과를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다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다. 내 삶의 당당한 주인은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돌아보라. 나는 지금 내 삶의 당당한 주인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내가 선택하고 내가 책임을 지고 있는가. 문제의 원인을 어디서 찾고 있는가.
나를 들여다보아야 한다. 나의 내면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나를 찾아야 한다. 내 안에 있는 내면의 아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한두 번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해야 한다. 거창하고 특별한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필요는 없다. 단순하게 생각하라. 쉽게 생각하라. 복잡하게 생각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나를 찾기는 더욱 어려워질 뿐이다.
이 책은 우리 곁에 있는 자연을 유심히 살펴보라고 한다. 자연은 우리에게 언제나 삶의 교훈을 주며 늘 그 자리에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메시지를 우리에게 보내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다만 우리 인간이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이기심과 탐욕에 눈이 멀어 보지 못하는 것이다. 자연은 우리의 영원한 스승이다. 오만함으로 가득 찬 인간이 물질적 이익과 편의를 위해 자연을 지배하려하고 있다. 우리 인간도 자연의 일부임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대자연의 일부로서 마땅히 자연의 이치를 따라야 하는 존재다.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겨울 자작나무의 모습을 보며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완전히 비우는 법을 배워야 한다. 진흙탕 속에서도 인내하며 마음을 닦아 맑은 영혼으로 거듭 피어나는 연꽃으로부터 진정한 삶의 교훈을 얻어야 한다. 골목길 담벼락 아래 갈라진 틈새에서 뿌리내려 꽃을 피우는 민들레를 보며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은 받아들여야 한다는 삶의 자세를 배워야 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삶이 힘겹고 행복하지 않다고 느낀다. 다른 사람들은 편안하고 행복해 보이는데 나만 늘 피곤하고 힘들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자신의 상처가 가장 크고 아프다고 느낀다. 늘 남을 의식하고 남의 눈치를 보느라 마음이 불안하여 지금 이 순간을 집중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일상 속에서 사색과 명상을 통해 나를 찾아야 하며, 삶에서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은 받아들여야 한다. 받아들이지 못하면 결국은 본인만 힘들고 괴롭다.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이 주어지지만 늘 바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여유로운 사람도 있다. 다른 조건은 따질 필요가 없다. 내가 선택하고 내가 만들어가야 한다. 내가 처한 상황이 아무리 힘들지라도 이미 나에게 주어진 현실이다.
그렇다면 받아들여야 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불평해봐야 소용없다.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은 받아들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는 늘 깨어 있어야 한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나의 중심을 잡고 불변의 진리와 나의 위치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대적 진리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동서남북은 변함이 없으며, 전후좌우상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저자는 ‘나를 찾는 것이 가장 먼저다’라고 강조한다. 나를 찾고 나의 중심을 바로 세우면 주변과 세상이 보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어디 멀리서 나를 찾으려 하지 말고, 나를 찾는 일도, 행복을 찾는 일도 모두 내 안에 있다고 메시지를 전한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일상에서 해결해야 한다. 일상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일상을 떠나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진정한 행복이 아니다. 특별한 무언가를 찾으려 하지 마라. 특별한 것은 평범한 일상 속에 있다. 모두가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 살면서 마주치는 사소하고 평범한 대상에게 내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때 일상은 특별해진다. 다시 말하면 일상에서 마주치는 모든 일에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하고 스스로 해야 할 도리를 다하면 저마다 특별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다.
결국 자연이 선물한 섭리 속에서 올바른 인성을 배우고 깨닫기를 희망하며, 그 속에서 나를 발견해 자신만의 인성으로 특별한 삶을 만들어 가기를 독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