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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으로철학하기

헝거게임으로철학하기

  • 조지 A. 던 , 니콜라스 미슈 외, 윌리엄 어윈 (엮음)
  • |
  • 한문화
  • |
  • 2014-11-10 출간
  • |
  • 400페이지
  • |
  • ISBN 978895699190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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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경기장 안내도

STAGE Ⅰ
“심미안을 가진 것이 꼭 약점은 아니다”
캐피톨에 저항하는 예술

01 이건 대중오락의 완결판이야
브라이언 맥도널드 예수를 오줌통에 빠트린 안드레 세라노의 사진은 예술인가. 만약 그렇다면 예술은 무엇이며 인간의 삶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모방 이론’과 필립 리프의 ‘파괴적 창조’ 개념으로, 캐피톨과 피타로 표상되는 예술의 양가적 힘을 논의한다.

02 가장 짧은 노래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앤 토켈슨 일찍이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입을 빌어, 그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이상사회에서는 음악과 시가를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플라톤의 《대화편》을 훑으며 네 음짜리 노래가 어떻게 혁명을 일으키는지, 음악이 개인과 사회에 작용하는 방식과 파급력을 생각해본다.

03 내가 너의 모킹제이가 되겠어
질 올트하우스 누군가에게 ‘해골’이 죽음을 뜻한다면, 누군가에게는 저항의 상징이 된다. 언어와 이미지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해석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세상이 촘촘히 짜인 해석 망이자 언어로 싸우는 이데올로기의 전장이라는 해석학의 입장에서, 판엠의 ‘모킹제이 혁명’에서 드러난 말과 이미지의 해방적 힘을 은유와 패러독스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STAGE Ⅱ
“우리는 변덕스럽고 어리석은 존재다”
부도덕한 세상에서 도덕 갈망하기

04 최근에 운이 그리 좋지 않았다
조지 A. 던 캣니스가 제아무리 뛰어난 사냥꾼일지라도 ‘운 좋게’ 추적말벌집이 매달린 나무에 오르지 않았더라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인간은 과연 이 같은 운의 폭정에서 얼마나 자유로운가. 임마누엘 칸트와 토머스 네이글이 각각 선의지에서 비롯된 ‘도덕성’과 불가항력의 ‘도덕 운’을 앞세워, 통제 불능의 세계 속에서 인간의 무능력을 설명한다.

05 얼마나 신나는 고통인가
앤드류 샤퍼 독일어로 ‘타인의 고통에서 얻는 즐거움’을 뜻하는 샤덴프로이데는 일찍이 칸트가 ‘악마의 악’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헝거 게임의 모티프가 된 고대 로마 검투사 경기부터 나치 독일의 유대인 절멸에 이르기까지 샤덴프로이데의 역사와 메커니즘을 짚으면서, 잔혹한 TV 쇼를 즐기는 현대인과 함께 샤덴프로이데를 숙고한다.

06 또다시 피타에게 빚을 졌다
제니퍼 컬버 인간 공동체가 형성된 이래 선물 주고받기는 중요한 관습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피타에게 빵을 받은 캣니스가 부채감에 괴로워하듯이, 선물은 단순히 호의나 호감의 표현이 아니다. 마르셀 모스와 루이스 하이드를 바탕으로 공동체 안에서 오가는 선물의 함의와 역할, 기능 등을 짚어본다.


STAGE Ⅲ
“나는 태양처럼 빛을 발하고”
자연스러운 것과 자연스럽지 않은 것, 그리고 별로 기이하지 않은 과학

07 이와 발톱에 시뻘건 피를 묻힌 인간이라는 존재?
아비게일 맨 찰스 다윈은 ‘무한경쟁’ ‘약육강식’ ‘적자생존’을 강조하는 약탈적 자본주의가 스스로를 옹호할 때 반드시 호명되는 이름이다. 헌데 다윈은 진화의 산물로 배려, 협력, 이타성, 공감, 친절, 양심 등도 꼽았다. 그렇다면 정글 같은 세계의 축소판인 헝거 게임장에서는 경쟁과 협력 중 무엇이 더 ‘자연스러운가.’ 다윈과 더불어 토머스 홉스, 리처드 도킨스, 대니얼 뱃슨이 각론을 펼친다.

08 선한 변종생물은 하나도 없다 - 과연?
제이슨 T. 에벌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영화나 SF·판타지 소설에 등장하던 혼종과 키메라는 실재가 되었다. 이대로라면 《헝거 게임》의 재버제이 같은 변종생물도 더 이상 먼 일이 아닐 것이다. ‘창조는 신의 고유한 영역’이라는 원론적 입장과 별개로 묵묵히 제 길을 걷고 있는 과학계의 현재와, 윤리적·철학적·존재론적 딜레마를 알아본다.


STAGE Ⅳ
“피타는 빵을 굽고, 나는 사냥한다”
사랑, 돌봄, 젠더에 관해 캣니스가 가르쳐주는 것

09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사람을 선택할 거야
아비게일 E. 마이어스 게일과 피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캣니스는, 마침내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결정을 내린다. 혹자에게는 얼마간 당혹스러울 수도 있는 캣니스의 판단을 제논, 세네카, 에픽테투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등 스토아 철학자를 빌어 옹호한다.

10 캣니스는 모른다. 자신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제시카 밀러 시몬 드 보부아르는 “여자는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라고 말했다. 성(sex), 젠더gender 개념과 여성주의는 여기서 파생된 것이다. 판엠 사회와 캣니스, 그녀의 연애관계를 여성주의 시각으로 분석하면서, ‘여자를 여자로 만드는’ 현실 사회의 젠더 정치를 재확인하고 대안을 상상한다.

11 세상은 때때로 돌봐줄 사람을 갈구한다
린지 이소우 애버릴 ‘도덕적 추론은 늘 공정하고 이성적이어야 한다’는 칸트의 견

도서소개

《헝거 게임으로 철학하기》는 수잔 콜린스의 판타지 소설 《헝거 게임》을 플라톤, 칸트, 푸코, 부르디외 등 고금의 철학자들과 함께 숙고한 책이다. 허구의 시대, 허구의 국가에서 벌어지는 일을 고찰하는 것이 짐짓 무의미해 보일 수 있으나, 우리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그리 탄탄하지 않다는 점을 이미 《매트릭스로 철학하기》로 배웠다. 무엇보다 현실이라고 믿는 세계가 시스템이 만든 가상에 불과하다면, 가상의 세계를 따져 묻는 것이야말로 현실을 직시하는 가장 적확한 길일 것이다.
《매트릭스로 철학하기》에 뒤이은 대중문화와 철학의 만남
‘가상’의 세계에서 ‘진리’를 사유하라!

가까운 미래, 폐허가 된 북아메리카 대륙에 독재국가 ‘판엠’이 들어선다. 판엠의 수도 ‘캐피톨’은 온 나라의 부가 집중된 곳으로, 주변 구역은 이에 불만을 품고 반란을 일으키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간다. 그로부터 피비린내 나는 공포 정치가 시작된다. ‘헝거 게임’은 그 상징이다. 고대 로마의 검투사 경기에서 모티프를 얻은 헝거 게임은, 해마다 열두 개 구역에서 소년 소녀 한 쌍을 차출해 한 명만 남을 때까지 싸우게 하는 경기다. 캐피톨은 헝거 게임을 리얼리티 쇼처럼 텔레비전에 생중계하고, 캐피톨 시민은 이 잔학한 경기에 열광한다. 캣니스는 동생 대신 헝거 게임에 자원 출전한 ‘조공인’으로, 처음에는 자신의 운명에 얼마간 순응한다. 그러나 무고한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그 모습을 축제처럼 즐기는 불의한 세계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나라 전체의 혁명을 촉발한다.
《헝거 게임으로 철학하기》는 수잔 콜린스의 판타지 소설 《헝거 게임》을 플라톤, 칸트, 푸코, 부르디외 등 고금의 철학자들과 함께 숙고한 책이다. 허구의 시대, 허구의 국가에서 벌어지는 일을 고찰하는 것이 짐짓 무의미해 보일 수 있으나, 우리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그리 탄탄하지 않다는 점을 이미 《매트릭스로 철학하기》로 배웠다. 무엇보다 현실이라고 믿는 세계가 시스템이 만든 가상에 불과하다면, 가상의 세계를 따져 묻는 것이야말로 현실을 직시하는 가장 적확한 길일 것이다.

열여섯 살 소녀가 쏘아올린 시대의 질문

헝거 게임장에 내팽개쳐진 캣니스는 곧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의문을 품는다. “오락을 위해 아이들이 살육되고, 폭군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부자가 웃으면서 굶주린 노동자를 구경하는” 것이 과연 정의로운가. 죄 없는 아이들을 야만상태로 몰아넣은 것은 정당한 일인가. 협력보다는 경쟁을, 연대보다는 분열을, 진리 탐구보다는 일회적 쾌락을 장려하는 사회는 올바른가. 판엠처럼 불의한 세계에서도 도덕과 인간다움은 가치가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조차 우선적으로 따라야 할 만큼 절대적인가……. 평범한 소녀를 혁명가로 뒤바꾼 것은 바로 이러한 ‘질문들’이다. 그리고 삶에 대해, 세상에 대해, 인간에 대해 묻고 그 해답을 찾는 일을 오랜 책무로 삼아왔던 철학은, 캣니스의 질문에 저마다의 답을 내놓는다.

먼저 독일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타인을 해치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한 캣니스처럼, ‘선의지’에서 비롯한 행동이야말로 도덕적으로 가치 있는 유일한 것이며, 그 결과가 어떠한 외부 조건에도 영향받지 않기 때문에 더욱 소중하다고 말한다. 그러니 모두 엄정하고 객관적인 도덕적 추론에 따라 선한 행동을 함으로써 사회 정의를 구현해야 한다고 말이다(4장). 미국 여성주의 심리학자 캐롤 길리건은 “세상이 멸망할지라도 정의를 구현하라”는 칸트의 세계관을 공유하면서도, 그가 ‘남성적’ 입장만을 대변한다는 점을 놓치지 않는다. 이에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삼아 행동하는 캣니스에 빗대어 ‘돌봄 윤리’라는 새로운 잣대를 제안함으로써, 칸트가 간과한 ‘여성의 입장’을 보완한다(11장). 한편 인간을 ‘이와 발톱에 시뻘건 피를 묻힌 짐승’으로 여기는 토머스 홉스는 다른 생각을 고수한다. 홉스에 따르면 정글 같은 세상(자연상태)에서 우선순위로 삼아야 할 덕목은 자기 생존이며, 이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해도 된다. 캐피톨이 인위적으로 만든 자연상태인 헝거 게임에서처럼 말이다. 이 같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을 멈추고 인류공영을 이끌 유일한 방안은 캐피톨처럼 강력한 독재정권을 용인하는 것뿐이다(14장).
‘무한경쟁’ ‘약육강식’ ‘적자생존’을 금과옥조로 삼는 신자유주의자들은 홉스의 대전제에 동의할 것이다(그러고는 ‘작은 정부’라는 정반대의 해결책을 내놓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삶은 생존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삶이 아니라 좋은 삶”이다. 이에 철학자들은 찰스 다윈을 소환해 그가 공감, 배려, 협력, 양심 등도 진화의 산물로 꼽았다는 점을 상기한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약자를 감싸고, 타인과의 연대를 소중히 여긴 캣니스가 헝거 게임의 승자가 된 이유라고 설명한다(7장). 파편화된 개인을 강제하고, 독립성이 주체적 인간의 필수 덕목인 양 호도하는 현대 사회와 별개로, 협력과 공감, 친절, 양심이 종의 생존과 발전에 경쟁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임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이밖에도 《헝거 게임으로 철학하기》는 캐피톨의 퇴폐적인 예술과 피타의 창조적 예술을 대조하고. 네 음짜리 음악이 혁명의 도화선이 되는 과정을 짚으며 예술의 (양가적) 힘을 확인한다(1·2장). 캐피톨과 저항군이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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