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명사들이 전해주는 행복의 연금술!
최근 젊음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할 것 같은 20~30대 청춘들이 도박 중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불황과 실직, 구조 조정과 조기 은퇴 등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 심리를 한탕주의로 해결하려는 세태의 반영이라 하겠다. 또 한편에선 황금만능주의와 신자유주의의 여파로 모든 가치의 최우선에 돈과 명예를 놓고 끝없는 욕망을 추구하다 극단의 선택을 하는 사람도 있다. 여기서 우리는 화두를 던지지 않을 수 없다. 과연 로또를 10개 이상 맞으면 인간은 행복할까? ‘진정한 행복’이란 어디에 있는 젓일까?
가치 있는 인생을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있어 지상 최대의 과제는 행복이다. 그런 연유로 세상엔 행복을 이야기하고 정의 내리는 책들로 넘쳐난다. 그 정도로 부르짖는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우리 모두가 행복하지 않다는 반증일 것이다.
오늘, 바로 여기서 ‘진정한 행복’의 길을 묻다!
《그래도 행복해지기》에 소개된 행복 에세이들은 ‘행복’이란 결코 산 너머 저쪽에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박완서, 신달자, 황수관, 허영자, 윤후명, 고정욱, 김별아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행복 멘토들은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고, 9회말 만루 홈런이란 역전 드라마가 있듯, 고난이라는 파도와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그래도 행복해져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생생한 체험을 통해 들려준다. 일상 속에 기적을 만들어내듯, 자신만의 감동 드라마를 펼치라고 응원한다.
내가 있는 바로 이곳, 발밑의 현실에서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행복이라는 종착지를 향해 힘찬 날갯짓을 펼치라며 가슴 벅찬 해피바이러스를 퍼트린다.
따라서 각계각층의 명사들이 전하는 22편의 ‘행복 예찬론’을 읽다 보면 어느새 가슴 한쪽이 뭉클하고 따듯해지며, 세상을 향해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인생의 고난 속에 퍼올린 행복 달인들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행복 방정식!
한밤중 남편의 코고는 소리를 들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소설을 야금야금 아껴가며 쓰고 있는 순간이 그 어떤 여왕의 팔자보다 행복하다고 말하는 최고의 이야기꾼 박완서 선생
소아마비를 앓은 일급지체장애인으로 가장 불행해야 할 사람 중 하나지만, 장애를 딛고 동화작가로 성공해 많은 이들에게 장애인들의 삶에 대해 알리며,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 자신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 말하는 고정욱 선생
오랫동안 자신에게 가혹하게 굴며 행복을 모르고 살아왔다고 고백하는 김별아 작가는 지금 매우 행복하다고 말한다. 예전보다 많은 것을 잃고 더 갖지 못했기에 행복하며, 시시하고 사소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때로 눈물겹게 소중하고 감사하다며, 자신만의 행복 방정식을 들려준다.
외국에 있던 딸이 선물해준 ‘행복’이라는 이름의 곰인형을 끌어안았을 뿐인데, 그 포근함과 충만감으로 심장 한쪽이 따뜻해진다는 신달자 시인의 행복론은 좀 더 특별하다. 행복이란 냉정하면 안 오고, 과묵해도 안 오며, 입으로 불러야만 온단다. ‘행복아 안녕’하고 부르면 세상 밖에 움츠리고 있던 행복도 웃으며 따라 들어온다며 일상의 소박한 기적을 전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