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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니체바그너(철학으로읽는)

괴테니체바그너(철학으로읽는)

  • 승계호
  • |
  • 반니
  • |
  • 2014-11-10 출간
  • |
  • 600페이지
  • |
  • ISBN 979118543516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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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1 소원해진 초인 《파우스트》 서곡과 1부
2 환상 속의 초인 《파우스트》 2부 1~3막
3 반항하는 초인 《파우스트》 2부 4~5막
4 초인의 구원 《파우스트》 에필로그
5 니체의 초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머리말과 1부
6 고통받는 영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2부
7 이중 자아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3부
8 디오니소스적 구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4부
9 신비적 자연주의 괴테에서 니체로
10 바그너의 슈퍼 영웅 〈니벨룽의 반지〉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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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철학으로 읽는 괴테 니체 바그너》에서 저자가 《파우스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벨룽의 반지〉를 해석하며 보여 주는 주제학적 방법은 아주 어려운 수학 문제를 푸는 과정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주제와 어울리지 않는 대목을 작가의 실수로 보고 슬쩍 넘어가는 쉬운 길을 택하지 않고 끈질기게 탐구해, 작품의 모든 부분이 조화롭게 합일하는 주제를 설득력 있게 밝히는 데 탁월한 상상력과 정연한 논리를 함께 보여 주기 때문이다. 스피노자의 범신론에 기초한 자연주의가 괴테, 니체, 바그너의 작품에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밝히는 이 책이 어렵기로 이름난 작품들에 좀 더 쉽게 다가가게 하는 길잡이가 될 수도 있다.
세계적인 철학자 승계호의, 주제학으로 읽는 《파우스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벨룽의 반지〉

▼ 스피노자의 범신론에서 괴테, 니체, 바그너로 이어지는 자연주의 철학의 맥을 짚다
주제학主題學을 제창한 승계호에게 주제主題는 주인이 되는 제목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말이나 글의 제목을 제대로 알아내는 것은 그 말이나 글을 이해하는 기반이 된다. 그리고 나무와 가지의 관계처럼 주제에는 또 다른 제목인 부주제副主題가 딸려 있다. 〈창세기〉를 예로 들면, 그 주제는 하느님의 우주 창조다. 하느님이 아담과 이브를 만들고 그들에게 계명을 주는 것, 그들이 계명을 거역하고 결국 낙원에서 추방당하는 것은 모두 부주제다. 언뜻 보기에 이런 주제와 부주제를 밝혀내는 것이 평범한 듯하지만, 문헌에 따라서는 지극히 어려운 경우가 있다. 그래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고 그것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는가 하면, 특정 해석이 정설이 되기도 한다.
《철학으로 읽는 괴테 니체 바그너》에서 저자가 《파우스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벨룽의 반지〉를 해석하며 보여 주는 주제학적 방법은 아주 어려운 수학 문제를 푸는 과정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주제와 어울리지 않는 대목을 작가의 실수로 보고 슬쩍 넘어가는 쉬운 길을 택하지 않고 끈질기게 탐구해, 작품의 모든 부분이 조화롭게 합일하는 주제를 설득력 있게 밝히는 데 탁월한 상상력과 정연한 논리를 함께 보여 주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세 작품을 아직 접하지 않은 독자라 해도 긴장할 필요는 없다. 스피노자의 범신론에 기초한 자연주의가 괴테, 니체, 바그너의 작품에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밝히는 이 책이 어렵기로 이름난 작품들에 좀 더 쉽게 다가가게 하는 길잡이가 될 수도 있다. 또한 그리스 신화와 북유럽 전설부터 플라톤ㆍ헤겔ㆍ칸트ㆍ노자 등 수많은 철학자의 사상과 단테ㆍ셰익스피어의 작품까지 아우르는 지적인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위대한 작품의 품이 얼마나 넓고 깊은지 깨닫게 될 것이다.

▼ 자연과 하나가 되고 싶어 끝없이 노력하는 파우스트를 그려 낸 괴테의 신비적 자연주의
범신론을 뜻하는 영어 팬시즘pantheism은 영국 철학자 톨런드John Toland가 그리스어에서 ‘전체’를 뜻하는 ‘판pan’과 ‘신’을 뜻하는 ‘테오스theos’를 합해 만든 말이다. 이런 어원을 통해 세계 전체를 신으로 보는 범신론의 성격이 분명해진다. 고대에도 있던 범신론을 철학적으로 완성했다고 평가받는 스피노자는 유대-기독교적 신의 신성한 속성을 모두 어머니 자연에게 이전해 신을 해체했다.
스피노자의 영향을 받은 괴테는 《파우스트》에서 지상의 정령이 대놓고 자신이 모든 자연 현상의 창조자라고 선포하게 한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국의 주님을 자연화한 것이다. 그러나 괴테가 스피노자를 단순히 답습하지는 않는다. 예컨대 플라톤이 《파이드로스》에서 인간의 영혼을 말 두 마리와 마부가 끄는 마차에 비유했다. 두 말 중 한 마리는 희고, 다른 한 마리는 검다. 훌륭한 백마는 영혼의 정신적인 요소를 추구하며 위로 날아오르려고 하고, 나쁜 흑마는 탐욕을 좇아 땅으로 내려가려고 한다. 이성에 해당하는 마부는 두 말의 다툼을 통제하며 마차의 방향을 잡는다. 지상에 발을 딛고 사는 속인으로서 초인의 열망을 품은 파우스트의 갈등에는 분명히 플라톤의 관점이 반영되었다. 그리고 인간의 근본적인 양극성을 나타내는 이 갈등의 해소는 파우스트뿐만 아니라 ‘괴테의 정신적 상속자’인 바그너와 니체에게도 아주 중대한 문제다.
한편 《파우스트》 끝 부분에서 파우스트의 영혼을 두고 메피스토와 다투던 천사들이 승리하기 때문에 자연주의적 영웅이 결국 기독교적으로 구원된 것이 아니냐는 견해가 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주제의 일관성을 지키기 위해 구원의 심리극이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즉 죽음을 앞둔 파우스트의 내면에서, 공동체 정신을 표상하는 공동 자아인 천사들이 이기적 자기애를 표상하는 개인 자아인 메피스토를 물리침으로써 전보다 높은 차원의 윤리적 전망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파우스트》에서 기독교가 자연화되어 지상의 정령이 무엇보다 중요한 주제라는 것이 분명해진다.

▼ 이중 자아의 갈등을 극복하고 영원회귀의 본질을 밝혀낸 니체의 신비적 자연주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주제가 명확하지 못해서 대다수 독자들이 격언집으로 읽었다. 그렇다면 ‘격언집’이 이 책의 주제가 되는데, 이 책에는 격언으로 볼 수 없는 진술이 많아 격언집이라는 주제는 일관성을 가질 수 없다. 특히 4부는 주제와 연결하기가 어려워서, 니체학계는 오랫동안 4부를 본문과 동떨어진 것으로 보았다.
《즐거운 과학》에서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비극일 뿐만 아니라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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