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에게 꼭 필요한 허브 사전
이 책에서는 처음 허브를 기르는 사람에게 필요한 기초적인 내용을 담았습니다. 허브의 종류에 따라 파종, 가치기기, 옮겨심기, 수확 등 생육 시기가 달라지는데, 파종부터 수확까지 재배의 주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허브 캘린더는 그야말로 이 책의 ‘백미’입니다. 더불어 초심자가 놓치기 쉬운 재배와 수확의 포인트를 통해 실패 없이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허브는 대체로 햇볕과 물을 좋아하지만 한여름의 강한 더위, 습기에 취약한 허브들도 있습니다. 잎 사이사이를 잘라 통풍에 신경 쓰고 한여름에는 그늘로 옮겨주는 세심함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키친 허브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볕이 잘 드는 장소, 배수가 좋은 원예용 배양토, 물주기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매일매일 허브의 상태를 관찰하고 나에게 맞는 허브가 어떤 것인지, 취향과 목적을 먼저 살펴봐 주세요.
당신의 주방 곳곳에서 발견하는 허브의 쓸모
이 책은 재배의 편의성에 따라 한해살이풀 허브, 여러해살이풀 허브, 나무(목본) 허브, 과일나무 허브로 구성되었습니다. 허브 외에도 키우기 쉬운 스파이스(향신료), 어린잎채소도 함께 소개합니다. 스파이스와 허브를 정확히 구별하는 것은 어렵지만, 스파이스는 향이 강한 열매, 잎, 뿌리 등을 건조해 조미료로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는 고추, 율금, 월계수 등의 재배법을 담았습니다.
샐러드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어린잎채소는 키우기 쉽고 영양소도 풍부합니다. 크기가 작아 잎을 자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영양분 손실이 적고, 잎이 연하고 부드러워 많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건조와 보관이 중요한 허브티 만들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자연 건조 외에도 일상에서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건조, 보관 방법을 안내합니다. 잘 말린 허브로 일상의 휴식을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