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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말욕망의문장

시대의말욕망의문장

  • 천정환
  • |
  • 마음산책
  • |
  • 2014-11-01 출간
  • |
  • 824페이지
  • |
  • ISBN 978896090206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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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엮으며 : 잡지 창간 정신과 창간사의 문화

1945~1949년 : 해방과 잡지 / “굶주린 독자여 맘껏 배불리 잡수시오”

연속과 불연속, 우리 문화사의 아르케
가난과 균열
중립 또는 중도 영역의 형성
분단 이후의 지식인
잡지 문화의 다른 새 출발
# 1945~1949년 잡지 창간사

1950년대 : 부활과 재출발 / “공기로서 자유, 평등, 번영의 민주 사회 건설에 미력을 바치고자 하는 바”

재건과 동시대 세계에의 참여
[사상계]의 한 세상과 냉전 질서의 안착
‘현대’ 그리고 문학?0년대식 문학잡지
새로운 독자층의 성장과 대중지
#1950년대 잡지 창간사

1960년대 : 지성과 대중문화의 새로운 공간 / “새 세대의 역사적 사명과 자각”

혁명과 지성의 새로운 공간
문학적 지성의 다른 경계들
대중의 형성과 욕망의 교육기관으로서의 잡지
예술?과학과 근대화
#1960년대 잡지 창간사

1970년대 : 개발독재 시대의 잡지 문화 / “이 나라의 자연과 생태와 대중문화를 가까이 살피려”
유신과 잡지?샘터]와 [뿌리깊은 나무]
잡지 읽기와 대중문화의 확장?V, POP, SPORTS
문학의 시대
고도성장과 잡지 문화
#1970년대 잡지 창간사

1980년대 : 운동으로서의 잡지, 저항으로서의 독서 / “사상의 대중화를 위하여”

‘흑역사’와 반전
땅속의 말
80년대적인 것과 문학
학술 운동과 사회과학 잡지의 시대
경제성장의 과실과 중산층의 새로운 삶
#1980년대 잡지 창간사

1990년대 : 문자문화의 마지막 전성과 ‘역사의 종언’ / “함께 꿈꾸세. 동상이몽이라도 좋으니. 그러면 세상은 달라질 거야”

응답하라… 응답하라… 1990’s
해방의 새로운 지평?적녹보
대중/문화의 새 시대
90년대 후반의 고민
1990년대 문학과 새로운 문학 공간
#1990년대 잡지 창간사

2000년대 : 잡지 문화의 현재와 미래 / “세상을 바꾸는 시간이 더디고 더디게 올지라도”

인터넷 시대와 종이 잡지의 종막?
잡지 문화와 새로운 지식사회 1?언론 개혁과 보혁 이데올로기 전선
잡지 문화와 새로운 지식사회 2?논문 쓰기와 ‘지식인의 죽음’
‘잔여적인 것’의 존재 가치와 미래의 징후들
글로컬?혼종성·아시아
에필로그를 대신해서?잡지와 ‘잡지스러운 것’의 미래 운명
#2000년대 잡지 창간사

감사의 말

주요 잡지 창간 연표(1945~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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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123편 창간사로 읽는 한국 현대 문화사『시대의 말 욕망의 문장』. 『1960년을 묻다』 『대중지성의 시대』 『자살론』 『근대의 책 읽기』 등으로 한국 근현대 문학사와 문화사 연구를 확장시켰다는 평을 받은 천정환 교수가, 1945년부터 지금까지 반세기가 넘는 한국 현대 문화사를 잡지를 통해 바라보는 책이다. 일제의 억압에서 벗어나 한글 문자문화의 부활을 맞이하던 해방기부터 ‘체념’과 ‘자학’이 지성을 염해가는 2000년대까지, 우리는 어떤 시대를 거쳤고 어떤 문화를 일구었으며 무엇을 남겼을까? 이 책은 1945~49년, 1950년대, 1960년대 그리고 2000년대까지 10년 단위로 시대를 나누고, 각 시대 안에서 반드시 눈여겨봐야 할 잡지들을 추려 그 창간사에 투영된 문화와 지성을 읽는다.
욕망하는 문장의 창간사, 그 안에 담긴 시대와 지성
123편 창간사로 읽는 한국 현대 문화사

잡지사(史)는 문화의 연표다. 잡지는 신문 등 일간지에 비해 자본이 적게 들고, 분야와 독자가 한정돼 있으며, 뜻이 통하는 단 몇 사람의 주체만으로도 발간할 수 있다. 특정한 시대, 특정한 사회 환경 아래 특정한 독자층의 이익 내지 기호를 대변하는 누구나 창간 가능한 매체. 그래서 잡지는 어떤 매체보다 쉬이 시류를 타고 사조에 즉각 반응하며, 태어나기도 사멸하기도 쉽다. 과거에 묻혀간 잡지들은 정치 또는 문화적인 압력을 제 안에 새긴 채 표준화석처럼 당대를 증언하고, 살아남은 잡지는 그 자체로 문화사에서 적자일 수 있었던 이유를 증명한다. 역사, 특히 현대사를 논할 때 잡지가 주요 사료가 되어온 이유는 그래서이다.
『시대의 말 욕망의 문장』은 『1960년을 묻다』 『대중지성의 시대』 『자살론』 『근대의 책 읽기』 등으로 한국 근현대 문학사와 문화사 연구를 확장시켰다는 평을 받은 천정환 교수가, 1945년부터 지금까지 반세기가 넘는 한국 현대 문화사를 잡지를 통해 바라보는 책이다. 일제의 억압에서 벗어나 한글 문자문화의 부활을 맞이하던 해방기부터 ‘체념’과 ‘자학’이 지성을 염해가는 2000년대까지, 우리는 어떤 시대를 거쳤고 어떤 문화를 일구었으며 무엇을 남겼을까? 이 책은 1945~49년, 1950년대, 1960년대 그리고 2000년대까지 10년 단위로 시대를 나누고, 각 시대 안에서 반드시 눈여겨봐야 할 잡지들을 추려 그 창간사에 투영된 문화와 지성을 읽는다.
왜 창간사인가?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잡지를 창간하는 일에는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욕망, 자신의 생각을 세상에 퍼뜨리고 싶다는 욕망, 그리고 잡지를 중심으로 앎과 삶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는 욕망 같은 것이 관여한다. 이 욕망은 권력욕이나 인정 욕망과 다르지 않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먹물’에게 그렇다. 그래서 창간사에는 어떻게 세상을 ‘취재’ ‘편집’해서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창간 주체들의 방향이 천명된다. 고로 대개 창간사는 ‘선언’이다. (…) 이런 사정들을 모아 생각하면 잡지를 만들고 싶어 하지 않는 지식인은 지식인이 아니며 잡지를 갖고 싶어 하지 않는 출판인은 출판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 이 책에 실린 지식인 잡지의 창간사들을 통해 우리나라 참여적 지성의 전통이 무엇이었던가를 알 수 있다.
「책을 엮으며」

잡지 창간호, 그중에서도 창간사란은 창간 주체와 사회의 관계가 가장 긴중하게 천명되는 곳이다. 잡지의 방향, 즉 존재 이유가 창간사에서 가장 먼저 언명된다. 창간사에는 잡지의 성격과 잡지 주체의 시대정신과 욕망이 가장 뚜렷하게 집약되어 있고, 그래서 창간사를 보면 잡지가 몸담았던 세상의 얼개가 보인다.
『시대의 말 욕망의 문장』은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저자가 한국 잡지사를 개괄하고 도서관과 박물관을 드나들며 수백 종의 잡지를 검토한 노력을 집약한 책이다. 시대별로 나눈 각 부는 문화와 대중의 흐름을 개괄하는 저자의 경쾌한 글 뒤에 1945년 12월 1일 발간된 [백민]을 시작으로 [민성] [개벽] [사상] [현대문학] [씨알의 소리] [뿌리깊은 나무] [새마을] [문학과지성] [야담과 실화] [선데이 서울] [보물섬] [키노] [페이퍼] [월간잉여] 등 민족지, 정론지, 문학지, 노동지, 오락지, 예술지, 만화 잡지의 경계를 넘나드는 126종의 잡지, 123편의 창간사를 실었다. 시대의 문제의식이 잘 반영되었는지에 따라 / 우리 문화사에 끼친 영향에 따라 / 독특하거나 흥미로운 문장인지 여부에 따라 신중히 가려낸 창간사들이 당시의 문화적, 문학적, 역사적 지형도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각 잡지 창간사는 일부 표기를 제외하고 원문을 그대로 옮겨 우리말과 글의 변화를 읽는 재미도 더한다. 또한 각 부 창간사 앞에 화보를 실어 당시 잡지들의 질감을 느낄 수 있게 도왔다.

해방 후 70년, 잡지의 수난과 번영
잡지로 더듬는 현대사의 ‘제목’들

“이제 조션이 해방됨과 함께 [개벽]이 다시 나온다. 개벽은 지난 1920년, 조선의 독닙운동과 함께 창간되야, 무릇 닐곱 해 동안을 싸워오다가 1925년 8월, 우리의 혁명가 여러분을 소개했다는 리유로 필경 저들의 손에 암살되였던 것이다. 여기에 긴 말을 하고 싶지 않거니와 도합 칠십이 호를 내는 중에 발매 금지가 삼십사 회, 거기에 또 벌금, 또 졍간, 오히려 부죡하야 그들은 우리의 손에 수갑을 채위 종로 네거리를 걸리고 잔학하게도 [개벽]을 우리들의 손으로부터 빼았었었다.”
-[개벽](복간) 창간사에서

해방 전에도 잡지는 있었지만 일제의 탄압 때문에 적은 수나마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 해방 뒤 찾아온 자유로 나라도 문화도 새 출발을 알렸으나 사분오열된 이념, 한국전쟁의 전조로 이내 융성을 저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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