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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회의

새들의 회의

  • 랜섬릭스
  • |
  • 폴라북스
  • |
  • 2020-06-23 출간
  • |
  • 476페이지
  • |
  • 135 X 207 mm
  • |
  • ISBN 9791188547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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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깨질 듯한 평화, 예언의 경고,
폭풍의 한가운데서 기다리는 대혼돈.
이상한 세계를 해방시킬 아이를 구하라!

이상한 아이들과 제이콥은 임브린의 보호를 받을 수 없고, 원주민이나 인종 간의 대립으로 무법천지인 미국의 이상한 세계로 와서 좌충우돌 모험을 한다. 아이들은 페러그린 원장 몰래, 제이콥의 할아버지가 남긴 비밀 요원 업무 일지와 지도만 가지고 빛을 삼키는 이상한 아이 ‘누어’를 구하려다 미국의 이상한 세계를 완전 뒤엎는 문제를 일으켰고,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이야기가 『새들의 회의』에서 펼쳐진다.
페러그린을 비롯한 새 인간인 임브린들은 여러 파벌로 나뉘어 곧 전쟁이 일어날 듯 위태로운 미국의 이상한 세계를 중재하기 위한 평화 회담 ‘새들의 회의’로 정신이 없고, 그 틈을 타 아이들은 다시 페러그린 원장 몰래 누어를 구하러 온다. 제이콥의 할아버지와 함께 이상한 비밀 요원으로 활동한 H는 누어를 구하다 죽어가면서 제이콥에게 누어를 V라는 자에게 데려다주라는 임무를 남긴다. 누어는 이상한 세계를 해방시킬 일곱 중 하나로 예언된 인물이어서 미국의 이상한 세계 파벌들뿐만 아니라 와이트들에게도 쫓기고 있다. 제이콥은 누어를 구해 ‘거대한 바람’과 ‘폭풍의 한가운데’라는 두 가지 단서만으로 V를 찾아 기상천외하고 험난한 모험을 이어간다. 이상한 세계의 운명과 미래를 위하여.
미국을 배경으로 새롭게 시작된 3부작의 두 번째 이야기 『새들의 회의』의 세계관은 더욱 넓어졌다. 죽었던 인물의 부활과 갈등의 시대를 예고하는 예언서까지 등장하여 400년 전 시대로 거슬러 가기도 하고 더 넓은 지역에 걸친 이상한 종족들의 세계로 모험을 떠난다.
그리고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캐릭터들의 독특한 개성은 뚜렷해지고, 평면적으로 보였던 인물들이 입체적으로 보이며, 아이들 간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다. 개구쟁이에 말썽쟁이인 에녹의 실없는 장난은 알고 보면 웃음을 잃은 친구를 억지로라도 웃게 하기 위한 행동이었고, 패셔니스타 멋쟁이 신사인 호러스는 자신만 꾸민 게 아니라 친구들을 위해 보호용 스웨터를 짜주기도 한다. 또한 너그러운 마음과 이해심을 가진 엠마가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무엇보다 새롭게 등장한 이상한 아이, 누어의 능력은 놀랍고도 대단하다. 빛을 삼켜서 주변을 어둡게 만들었다가 다시 내뿜는데, 그 강도가 두려움에 반비례하여 반딧불 정도이거나 눈이 멀 정도로 엄청난 폭발력을 내기도 한다.
이번 책 『새들의 회의』 본문 중에는 “여행은 불가능해졌고, 이곳의 모든 기계 작동은 완전히 멈췄어”, “전쟁은 바이러스와 같아. 혼돈 속에선 모든 게 불가능해질 거야” 등의 문장이 나온다. 그리고 책 속에 등장하는 예언서 메시지 중에는 ‘새롭고 위험한 시대’를 예고하는 내용도 있는데, 2020년 현재의 상황과 비슷해 심상치 않게 읽힌다.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 제이콥은 안타깝게도 다시 시련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희망은 남아 있지만 현실에서도, 작품에서도 새롭게 시작된 어둡고 위험한 시대 이전으로는 영영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르기에, 마지막 이야기인 여섯 번째 권은 더욱 각별하게 기다려질 것이다.

랜섬 릭스의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이 진 옮김|432면|값 14,000원
괴짜 할아버지를 동경해 모험가가 되고 싶었지만, 따분하게 살아가던 열여섯 살 소년 제이콥. 그의 평범한 인생은 할아버지가 괴물에게 습격당해 수수께끼 같은 유언을 남기고 돌아가신 날 끝난다. 제이콥은 할아버지가 어릴 적에 살았던 웨일스 외딴섬의 한 고아원으로 찾아가는데, 할아버지가 보여준 기괴한 흑백사진 속의 아이들이 70년 전 사진과 똑같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두 번째 이야기 할로우 시티
이 진 옮김|500면|값 14,000원
폭격으로 폐허가 된 섬으로 떠난 제이콥과 이상한 아이들은 새의 몸에 갇힌 페러그린을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런던으로 향한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 여행길에서 아이들은 살인을 일삼는 와이트들, 말하는 동물들, 초능력을 가진 어른들을 만난다.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런던에 도착하지만,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는 섬뜩한 충격과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

세 번째 이야기 영혼의 도서관
이 진 옮김|592면|값 15,000원
런던에 간 이상한 아이들은 카울이 이끄는 와이트 군단에게 납치된다. 제이콥과 엠마는 말하는 개, 애디슨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고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와이트들의 요새가 있는 ‘악마의 영토’로 향한다. 세계를 지배하려는 야심에 사로잡힌 카울과 이에 맞서는 가장 ‘이상한’ 능력을 가진 소년 제이콥! 이상한 세계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어둠의 세력과 벌이는 그 치열한 마지막 승부가 시작된다.

네 번째 이야기 시간의 지도
변용란 옮김|684면|값 18,000원
이상한 세계를 파멸시킬 뻔했던 괴물의 위협을 물리친 제이콥 포트먼은 다시 이야기의 시작점인 플로리다로 돌아와 있다. 현실 세계에서 ‘이상한’ 아이 취급을 받게 된 제이콥은 정신병원에 끌려갈 위기에 처하는데, 그때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이 나타나 그를 구해준다. 현재의 미국으로 오게 된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데, 그 태평한 나날은 제이콥의 할아버지인 에이브의 지하 비밀 창고를 발견하면서 금세 중단되고 만다.


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제14장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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