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나 무언가를 바라며 살고 있다. 대부분은 그것이 있건 없건 사는데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어떤 것들은 너무 중요해서 그것이 없으면 살아가지 못할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을 얻기 위해서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 사람들은 원하는 것과 포기해야 할 것을 저울질하게 될 것이다. 우리에게는 가진 걸 모두 포기하더라도 꼭 얻고 싶은 하나가 있을까? 『이드의 선택』은 그 질문을 갖고 살아온 한 남자의 이야기다. 이 이야기 앞에서 우리도 같은 질문을 하게 된다.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을 위해 나는 무엇까지 내놓을 수 있지?

작품배경

우리는 날개를 가진 인간의 이미지를 여러 그림을 통해서 보아왔다. 천사와 악마가 대표적 이미지이며 요정 등도 이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날개달린 인간]의 이미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 낯선 형태가 아니다. 작가는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오랫동안 각인된 그런 모습의 이미지를 앞에 두고 사람들에게 질문한다. 정말 등에 달린 날개로 하늘을 날 수 있을까? 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