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인사를 잘할 수 있을까요?
어느 날 여우 박사님이 자신과 똑 닮은 아기 여우 로봇 포포를 만들었어요. 포포는 말도 하고 생각도 하고 뛰어놀 수도 있었답니다. 오늘은 포포가 처음으로 유치원에 가는 날이에요. 포포는 가방을 메고 여우 박사님에게 인사를 했어요.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인사말 기능이 잘못 입력되었지 뭐예요. 가만히 둔다면 포포는 유치원에서 엉뚱한 인사말을 하게 될 거예요. 하지만 고칠 시간이 없었어요. 여우 박사님은 자그마한 귀뚜라미 로봇 키키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친구들에게 보이지 않게 숨어서 포포에게 올바른 인사말을 가르쳐달라고요.
박사님은 똑똑한 귀뚜라미 로봇 키키를 포포의 어깨에 놓아주었어요. 포포가 유치원에서 만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엉뚱한 인사를 할 때마다 키키가 바른 말을 가르쳐주고 포포는 인사말을 하나하나 배워갑니다. 오늘 하루 포포는 키키의 도움으로 무사히 인사할 수 있을까요?
부모님은 사회적 지식을 자녀에게 가르쳐주는 최초의 교사!
커뮤니케이션의 기초가 되는 올바른 의사표현, 즉 ‘자신의 마음을 상대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가’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잘 풀어나가는가의 기초가 되는 문제입니다.
이 책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인사를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유아와 비슷한 또래의 주인공이 계속 실수를 저지르면서 인사법을 알아나가는 과정이 재미있게 전개되어,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책을 볼 수 있습니다. '포포가 이럴 때 이렇게 인사를 했었지' 하고 책의 내용을 떠올리다보면, 시간과 장소와 대상에 알맞는 인사법과 예절을 아이가 쉽게 익혀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위한 Tip!
『또박또박 반갑게 인사해요』의 뒷부분에는 성신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배지희 교수의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위한 조언을 수록했습니다. 유아와 커뮤니케이션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