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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

조우

  • 안성재
  • |
  • 어문학사
  • |
  • 2014-11-07 출간
  • |
  • 225페이지
  • |
  • ISBN 978896184353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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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안성재 소설 『조우』. 이 책은 멸망한 지구를 대신하여 만든 그랜드 알리앙스라는 우주선에서 살아남은 인류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랜드 알리앙스력 2015년. 지구 위에 인류가 멸망하고 2015년이 흐른 시기다. 지구는 인류가 더 이상 살 수 없는 땅이 되었고 결국, 인류는 자신들이 살아갈 수 있는 행성을 찾아 2015년이나 우주를 떠돈 것이다. 2015년 전, 지구의 계속된 전쟁은 핵전쟁으로 번졌고, 결국, 인류가 살 수 없는 땅으로 변질되어 갔다.
노자의 사상으로 풀어간 인류 상생의 길~!
미래의 지구가 현재의 지구에게 보내는
꿈같은 이야기

공자와 노자의 사상을 책으로 풀었던 안성재 교수가 이번에는 동양철학을 기반으로 한 소설을 집필했다. SF 소설이라는 장르를 가져와 우리의 흥미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인류의 상생이라는 큰 주제 아래 노자 사상을 넣어 글의 깊이가 더 해졌다. 그래도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책을 한 손에 잡아 살짝살짝 넘기다보면 금세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고 있음을 느낄 것이다.

해변을 거닐던 배고픈 두루미가 하품하는 조개를 발견했다. 보는 즉시 조개에게 달려가 조갯살을 물었다. 순간, 놀란 조개는 살기 위해 조개껍데기를 닫아버렸다. 그 힘이 어찌나 센지, 두루미의 부리가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었다. 조개는 두루미보고 부리를 빼라고 하고 두루미는 조개보고 입을 열라한다. 하지만 둘 다 한치의 양보도 없다. 결국, 지나가던 어부가 두루미와 조개를 둘 다 가져갔다는 이야기.

이렇게 어린이도 다 아는 동화가 있다. 서로 싸울수록 결국 둘 다 손해 보는 상황이 생긴다는 것. 만약 어부의 손에 죽은 두루미와 조개의 혼이 과거의 조개와 두루미에게 나타나 곧 어부가 나타나 둘 다 죽을 테니 싸우지 말고 서로 양보하라는 말을 했다면 조금은 상황이 나아졌을까.

인류도 조개와 두루미와 같은 어리석은 상황을 계속해서 만들고 있다. 한치의 양보도 없이 오랜 역사 동안 싸우는 나라들.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 이런 일들이 결국은 인류 전체를 멸망의 길로 가게 만든다는 것도 모른 채, 우리는 계속 파괴의 길을 가고 있다. 이런 시대일수록 상생이라는 노자의 사상이 우리에게 더욱 와 닿는다.

“큰 나라는 작은 나라에게 낮춤으로써 작은 나라가 따르게 하고, 작은 나라는 큰 나라에 낮춤으로써 큰 나라의 지지를 얻는 것이니, 서로 삼가여 존중해야 한다. 따라서 상대방에게 낮춤으로써 오히려 따르게 하고, 상대에게 낮추지만, 오히려 지지를 얻게 된다.”
(25p)

소설 『조우』는 멸망한 지구를 대신하여 만든 그랜드 알리앙스라는 우주선에서 살아남은 인류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랜드 알리앙스력 2015년. 지구 위에 인류가 멸망하고 2015년이 흐른 시기다. 지구는 인류가 더 이상 살 수 없는 땅이 되었고 결국, 인류는 자신들이 살아갈 수 있는 행성을 찾아 2015년이나 우주를 떠돈 것이다. 2015년 전, 지구의 계속된 전쟁은 핵전쟁으로 번졌고, 결국, 인류가 살 수 없는 땅으로 변질되어 갔다.

“피폭지는 불모지로 변했고 그곳의 방사능이 기류를 타고 확산되자 지구는 점차 폐허가 되었습니다. 결국, 인류가 살 수 있는 곳은 몇몇 지역으로 한정된 거죠.”
(30p)

당시 부를 많이 축적했거나 권세를 가진 사람들은 지구의 멸망에 대비하여 그랜드 알리앙스호를 만들었고 시기가 임박하여 인류에 필요한 전문가, 지도자가 선택받아 그랜드 알리앙스호에 들어갔다. 그리고 선택받지 못한 남은 인류는 지구에 남아 노동을 착취당한다. 하지만 그들은 지구 멸망에 앞서 총파업을 하고 그랜드 알리앙스호는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간다. 인류 멸종이라는 거대한 사건 앞에 결국 그랜드 알리앙스호에 남은 인류는 함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시작한다.

이제 지구는 인류가 전혀 살 수 없는 땅이 되었고 알리앙스호는 2000년이 넘게 인류가 살만한 행성을 찾아 떠돈다. 알리앙스호는 결국, 달을 포함한 지구가 파괴되는 순간을 맞이하고 이때 블랙홀이 발생한다. 블랙홀은 어쩌면 이들에게 기회의 땅을 선사할 수 있을 것도 같아서 모두의 동의하에 블랙홀 속으로 들어가는데, 과연 인류는 새로운 행성을 찾을 수 있을까?

“잠시 후 그랜드 알리앙스호는 블랙홀 영향권에 진입한 듯,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모두들 감은 눈을 더 꽉 감은 채로 고개를 숙였다.”
(110p)

이렇게 블랙홀 속으로 들어간 인류는 새로운 인류를 조우하고,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과거의 인류처럼 자신들만의 생존을 위해 또 다른 인류를 무시할 것인가, 아니면 나를 내어놓음으로써 다시 상생의 길을 갈 것인가, 하는 선택 말이다.

“서른 개의 바퀴살이 하나의 바퀴 통에 모였는데, 바퀴 통 속이 비어 있어야 수레의 작용이 있다. 진흙을 빚어 그릇을 만드는데, 그릇에 공간을 만들어야 그릇의 쓰임이 있다. 창문을 내어 집을 짓는데, 집에 빈 공간을 만들어야 집의 쓰임이 있다. 그러므로 있음으로써 이롭게 되고, 없음으로써 쓰이게 되는 것이다.”

때론, 익숙했던 것을 낯설게 만나면 조금은 생각이 바뀌기도 한다. 21세기를 사는 인류가 예상할 수 있는 뻔한 미래를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낯설게 만난다면, 조개가 조개껍데기를 서서히 열거나 두루미가 조갯살을 서서히 푸는 기적도 일어나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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