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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슨 시선

테니슨 시선

  • 앨프리드테니슨
  • |
  • 지식을만드는지식
  • |
  • 2020-05-28 출간
  • |
  • 236페이지
  • |
  • 124 X 188 mm
  • |
  • ISBN 9791128837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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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형식과 기교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인 세심한 시인 테니슨은 풍부한 이미저리를 구사하는 법을 알고 있었으며 묘사적·감각적 표현을 즐겨 사용했다. 그는 대상이 자신의 정교한 감각에 준 인상을 가지고 작품을 썼기 때문에 영국 낭만주의 시인 키츠와 셸리의 전통을 이어받았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영국 시인 중에서 가장 섬세한 귀의 소유자”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시에서 청각적인 어휘를 즐겨 사용했다. 따라서 테니슨은 언어의 음악성을 중요하게 여겨 그 리듬을 잘 다루었다.
그의 언어는 작품의 주제를 한층 더 심화하고, 강렬화하고, 집중화함으로써, 독자에게 매우 예민한 감수성으로 세상의 황무지에서 영속적인 마음과 지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인간의 문제에 대해 뼈저리게 공감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기교적인 측면에서, 심상이나 리듬을 통해 상징주의 기법을 취했다. 극적 독백의 기교도 보여 주고 있는데, 이는 독립적 화자를 내세워 객관적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고 후에 훨씬 세련된 브라우닝의 본격적인 극적 독백 형식의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시의 주제는 아주 광범위하다. 중세의 전설로부터 고전 신화, 가정의 상황, 자연의 관찰 등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또한 인생의 심오하고 영원한 문제를 다룬 시들로, 서정성이 넘쳐 나며, 아름다운 비유와 뛰어난 상상력으로 음악적인 효과를 살린 구절들을 많이 갖추고 있다.
테니슨의 시에는 현실적이고 희극적인 면이 있으며, 인생의 신비에 대한 경외감 같은 것도 있다. 이러한 면들은 언어적인 세련미에 더해져 금세 당대의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고 그들의 정서와 정신에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테니슨을 계관시인으로 만들어 명성을 얻게 해 준 테니슨은 사별의 슬픔을 맛보게 되고, 이제는 천상의 불멸의 존재가 된 친구로부터 영원한 우정에 대한 확신과 영생에 대한 희망을 얻게 된다. 이 시에서 그는 개인의 감정의 변천 과정을 묘사할 뿐 아니라 시대의 영적 상태, 인간과 자연과 신과의 관계, 종교와 과학의 대립 등의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즉 테니슨은 고독과 절망을 주제로 한 감정적이고 낭만적인 우수에 잠긴 시를 쓰는 과정을 거친 후에 한층 더 수준 높은 일반적이고 보편화된 사고, 말하자면 좀 더 이성적이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인지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이로써 그가 애초에 보여 주던 고독과 절망이 마침내 극복되는 것이다. 친구를 잃는 비운을 겪은 한 개인사가 시인으로서의 시적 역량과 인간으로서의 사고를 발전·확대시킴으로써 그의 삶을 활짝 개화시켰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부정을 긍정으로, 부재를 존재로, 슬픔을 기쁨으로 영원히 승화한 대표적인 인간이라 하겠다.

이 책은 테니슨의 시 중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유명한 짧은 시들과, 133편으로 구성된 장시 <A. H. H.를 추모하며> 중 테니슨의 감정과 그의 사상을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시들을 선별해 엮었다. 테니슨은 역설적이게도 친구를 잃은 비운이 시인으로서의 시적 역량과 인간으로서의 사고를 발전·확대시켜 그의 삶을 활짝 개화시켰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부정을 긍정으로, 부재를 존재로, 슬픔을 기쁨으로 영원히 승화한 대표적인 인간이다. 따라서 테니슨의 시를 읽으면 슬픔, 혹은 우울에의 몰두가 어떻게 존재의 핵심을 파악하게 하며 더 나아가 그것을 기쁨과 환희로 변화시키는지 체험할 수 있다.


목차


독수리: 단편
금이 간 담장에 핀 꽃
바다 이무기
부서져라, 부서져라, 부서져라6
소네트
마리아나
연밥 먹는 사람들
합창
율리시스
티토노스
향긋하게 나직이
찬란한 빛이 내리네
눈물이, 부질없는 눈물이
더 이상 묻지 마세요
이제 진홍색 꽃잎이 잠들고
저녁에 우리는 들판을 지나갔네
오, 아가씨여, 내려와요
섈럿의 숙녀
모래톱을 건너며
모드

A. H. H.를 추모하며
서시
1∼131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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