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100년의 역사를 꿰뚫는 방대하고 강렬한 서사의 힘
지금의 우리는, 끊임없이 싸워온 우리들의 결과다
어쨌든 세상은 조금씩 아주 조금씩 나아져간다
세계적인 거장 황석영이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로 한반도 백년의 역사를 꿰뚫는다. 구상부터 집필까지 30년의 세월이 걸린 이 역작은 철도원 가족을 둘러싼 방대한 서사를 통해 일제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노동자의 삶을 실감나게 다루며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문학적으로 탁월하게 구현해냈다. 세월을 거듭할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황석영의 입담과 그가 그려내는 생생한 인물들은 우리 문학사의 자랑으로 남을 것이다.
“이것은 유년기의 추억이 깃든 내 고향의 이야기이며
동시대 노동자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나는 이 소설을 한국문학의 비워진 부분에 채워넣으면서
한국 노동자들에게 헌정하려 한다.” ― ‘작가의 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