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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어 모멘트

저스트 어 모멘트

  • 이경화
  • |
  • |
  • 2011-01-17 출간
  • |
  • 167페이지
  • |
  • 148 X 210 X 20 mm /248g
  • |
  • ISBN 97889649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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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치열하게 현재를 살아 내는 아름다운 영혼들
《나의 그녀》, 《나》, 《지독한 장난》에 이은 이경화 작가의 네 번째 청소년 소설.「탐 청소년 문학」첫 권으로 도심의 식당, ‘저스트 어 모멘트’에서 최저 임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아르바이트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말이 없던 시은이 자신의 삶에 물음표를 던지며 앞으로 나아가기까지 시은이 삶에 결코 ‘잠깐’이 될 수 없는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작가는 치열하게 현재를 살아 내는 청소년들을 만나 이야기를 완성시켰고, 딴죽을 걸고 싶을 정도로 희망에 찬 이 아름다운 영혼들은 책속에 그대로 스며들었다.

현재에 만족하고 마는 ‘잠깐’은 이제 없어!
아빠가 하던 학원이 망한 시은은 ‘저스트 어 모멘트’라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사장이 지은 이름답게 모두가 ‘잠깐’ 머물다 떠나가기를 반복하는 그곳은 속을 들여다보지 않았으면 알지 못했을 새로운 세상이다. 그리고 그곳엔 시은이 삶에 물음표를 던지는 정운이 있다. 누가 말만 하면 놀라며 되묻기만 하는 시은에게 붙여진 별명은 놀란 토끼. 기막힌 순간에는 말을 잇지 못하고 ‘하’ 소리만 반복한다.
처음 하는 아르바이트의 재미를 알아 갈 때쯤 시은은 첫 주급을 받게 되지만 최저 임금이 아님을 알게 되고……. 함께 일하던 정운은 자존감을 위한 1인 시위에 나서지만 시은은 현실에 주저앉아 버린다. 그러나 현재에 만족하고 마는 ‘잠깐’은 이제 없다. 정운이 말한 ‘자존감’이 무엇인지 골똘히 생각하던 시은은 절박한 사람만이 세상을 향해 소리치듯 비로소 그 순간이 왔음을 알게 된다.

비슷하지만 똑같이 연주되지 않는 세상
처음 아르바이트를 결심한 시은은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걱정에 휩싸인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건 ‘남’의 일이라고 재밌게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은은 현실을 직시하며 새로운 세상으로 뛰어들었고, 부조리한 세상에 멋지게 하이 킥을 날린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고통의 순간도 삶을 돌이켜 보면 ‘잠깐’의 시간일 뿐이다. 비슷하지만 똑같이 연주되지 않는 세상, ‘저스트 어 모멘트’는 아이와 어른 사이를 ‘잠깐’ 스쳐 가는 청소년을, 또 ‘잠깐’이라는 이유로 놓아 버린 자신을, 순간을 이야기한다.

정당한 권리 찾기는 나로부터 시작돼!
어른들은 청소년의 노동은 그 이유와 목적이 무엇이든 그저 용돈 벌이의 한 수단쯤으로 여길 뿐이다. 집에서는 ‘공부할 나이에 무슨 아르바이트?’ 하며 노동할 권리를 빼앗고, 학교에서는 청소년을 미성숙한 존재로 규정해 아르바이트를 금지한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데에는 특별한 자격이 필요하지 않다. 필요에 의해서 하는 것이 바로 노동이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행복하게 일할 권리를 빼앗을 수는 없다. 우리는 잘 모르니까, 어리니까 괜찮다고? 시은이 세상을 향해 소리쳤던 것처럼 정당한 권리 찾기는 나로부터 시작된다.

알바? 내 알 바 아니라고? 이건 우리 모두의 이야기야!
책을 읽으면서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마음속 깊이 숨겨 두었던 감정이
하나둘씩 드러났다. 더 이상 어른들의 욕심에 우리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그리고 세상에 외면당하는 일이 없기를! ★ 윤유나 부평디자인과학고등학교 3학년

우리를 어리다 하여 무시하고 속이는 세상. 그저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청소년만을 원하는 세상. 이건 정말 ‘하’ 소리가 절로 나는
세상이 아닌가! ★ 신진욱 기장고등학교 1학년

주인공 시은을 마주하니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내가 떠올라
괜스레 씁쓸해졌다. 부당한 현실에 침묵하지 않고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소리친 그들의 용기가 부럽다. ★ 유진주 여주여자고등학교 1학년

<책속으로 추가>
“같이 내기로 한 거니까 말해. 내가 반 줄게.”
나는 주급 봉투를 열었다.
“됐어. 이 천박한 자본주의.”
“뭐라고?”
“안 줘도 된다고. 나는 사장한테 받아 낼 거니까.”
“안 줄 텐데…….”
“상관없어. 나를 위해서 하는 일이니까.”
정운이는 뭔가 골똘히 생각하는 얼굴이었다. 가로등 불빛이 순간적으로 그의 얼굴을 환하게 비추었다.
“자존감을 위한 일이지.”
정운이는 중얼거리듯 말하고는 정류장 쪽으로 시선을 주었다. 버스 한 대가 막 들어오고 있는 참이었다. ----95~96p

손님들이 나가고 난 후 사장님은 골똘히 뭔가를 생각하는 눈치였다. 그러더니 나를 불렀다.
“문방구에 가서 도화지 큰 거하고 매직 좀 사와.”
“…….”
“뭘 봐? 빨리 가봐.”
나는 가게에서 나와 모퉁이를 돌았다. 뭐하려고 그러는 걸까? 뭘 쓰려고?
해는 뜨겁게 내리쪼이고 있다. 아직 이 여름이 가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다. 문방구에서 도화지와 매직을 샀다. 문득 사장님에게 돈 봉투를 던지며 “한 번 해 봅시다.” 하던 정운이가 생각났다. 나는 도화지를 던지며 정운이처럼 말해 보았다.
“최저임금이 아니네. 이런 건 필요 없어. 한 번 해 봅시다.” ----162~163p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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