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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온도

가족의 온도

  • 김석휘
  • |
  • 청동거울
  • |
  • 2014-11-19 출간
  • |
  • 355페이지
  • |
  • ISBN 978895749164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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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 고아 아닌 고아
2. 고향무정
3. 상경
4. 세월은 흐르고
5. 시카고에 뿌리를
6. 시련
7. 어머니의 비운
8. 어머니의 나들이
9. 계속되는 우환
10. 추억의 잔재를 찾아서
11. 먼 길 떠난 아버지
12. 희망의 끈

작가 후기

도서소개

『가족의 온도』는 한 가족이 미국 시카고에 정착하기까지의 시련과 역경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이민 가족사이자, 사고로 전신마비라는 엄청난 고통을 겪게 된 어머니의 절절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어머니를 끝내 지켜낸 가족들의 눈물겨운 가족애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일깨워준다.
우리 시대의 디아스포라,
미국 이민 가족의 시련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되짚어본 자전소설
한 가족이 미국 시카고에 정착하기까지의 시련과 역경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이민 가족사이자, 사고로 전신마비라는 엄청난 고통을 겪게 된 어머니의 절절한 이야기. 그리고 그 어머니를 끝내 지켜낸 가족들의 눈물겨운 가족애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일깨워준다.

■ 우리 시대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묻고 있는 자전적 이야기
미주 문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석휘 작가의 장편소설 『가족의 온도』가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한 가족의 경제적 파산에서부터 다시 회복하기까지, 그리고 미국 이민을 결행해 시카고에 정착하기까지의 시련과 고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한마디로 우리 시대의 디아스포라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보다 나은 삶을 개척하기 위해 머나먼 타국으로 떠나갔고, 현재에도 떠나고 있으며, 아직 떠나지 못한 많은 이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살고 있기도 하다. 이 모두가 우리의 현실이 만족스럽기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생면부지의 낯선 곳에 정착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일군다는 것이 그리 녹록치만은 않은 일이다. 온갖 험한 일을 다 겪어야 하고, 심지어는 하룻밤 새에 목숨을 잃기도 한다.

그는 가게를 시작하면서 내부 정돈도 다시 하고 또 전시 효과를 위해서 태권도복을 검은 띠로 묶어서 계산대가 있는 뒷벽에 걸어도 놨다. 도둑들은 조심하라는 무언의 경고랄까? 그런데 불과 석 달도 되지 않은 여름철, 땅거미가 지기 시작한 초저녁 8시쯤이었다. 가게 문을 닫을 무렵에 그만 생면부지의 무장 강도한테 목숨을 잃고 말았다. 소위 말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그렇게 생명의 대가를 지불해야 되는지, 한 달이 멀다 하고 그런 사고는 주변에서 일어났다. (152쪽)

이민자 중 대부분의 남자들이 한국에서 대학을 나왔고 군이나 사회 경력도 있지마는 새로 시작하는 이민 생활에서는 모두 무용지물이었다. 공장에서 힘든 육체노동을 하거나 시카고 남부 흑인 빈민촌에서 목숨을 내놓고 장사하면서 본인들의 꿈은 애당초 접어 버린 채, 단지 2세한테 희망을 걸어놓고 정신없이 살아간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이민자들이 주말에 교회를 다니면서 친교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또 끼리끼리 만나서 술이라도 한잔 들어가면, 신세타령을 하면서 사는 재미가 없다고 한탄한다. (155~156쪽)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은 저마다의 끈질긴 노력으로 험난한 현실에 뿌리를 내리고 꿋꿋하게 살아가며 오늘의 한인사회를 건설했다. 작가는 자신의 체험에서 묻어나는 이민사회의 이모저모를 주인공 석주의 눈을 통해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석주 역시 항공 분야의 엔지니어를 꿈꾸며, 맨주먹으로 이민길에 나섰다. 미국 시카고에 정착한 그는 기계 부품을 설계하는 제도사 일을 하며 뒤늦게 대학원에 진학해 꿈을 키우지만 그의 현실은 늘 험난한 여정 그 자체였다. 석주는 자신의 삶을 “외길 인생”이라 표현하고, 늘 ‘다른 길로 우회해서 살아왔음’을 고백하고 있다. 그 ‘우회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 길목에 바로 가족이 있고, 어머니의 굴절된 삶이 있고, 자식으로서 짊어져야 할 멍에가 그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이 소설의 특이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소설은 한 사내의 일대기이자, 한 가족의 이민사이지만, 그 중심에 어머니의 굴절된 삶이 놓여 있다. 시종일관 석주의 눈을 통해 어머니의 삶을 환기해 내고, 자신의 삶과 대비시킴으로써 가족과 삶의 의미를 추적해 간다. 즉, 어머니에 대한 과거 회상과 현재가 교차하며 어머니를 그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 소설은 단순한 이민 서사나 가족 서사를 넘어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석주 어머니는 일제 치하에서 태어나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고아 아닌 고아로 험난한 성장기를 보내야 했다. 결혼 후에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아 온갖 고생을 하며 네 남매를 낳아 키우지만, 남편의 무능력으로 그나마 살던 집마저 잃고 파산 지경에 이르고 만다. 다행히 장남인 석주를 비롯해 온가족의 노력으로 간신히 목숨은 건사할 정도로 가세를 일으키긴 하지만, 석주 역시 미래에 대한 꿈과 포부를 저버린 채 가족만 챙길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이에 석주는 미국 이민행을 선택해 떠나가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 겨우 정착할 무렵 부모님을 미국으로 초청해 모시게 된다. 그러나 석주 어머니는 고부간의 갈등으로 함께 지내지 못하고 따로 집을 얻어 살게 된다. 하지만 스스로 이민생활에 적응하며 자립해 가기 시작한다. 비록 식당일을 하는 고된 생활이긴 하지만 미국의 복지 혜택을 바탕으로 여가를 즐기며 그제야 사는 재미를 느끼게 된다.
석주는 어머니의 노년이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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