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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나는 나비

골목을 나는 나비

  • 박덕규
  • |
  • 서정시학
  • |
  • 2014-11-28 출간
  • |
  • 160페이지
  • |
  • ISBN 978899884578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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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 5

제1부

골목④1 / 13
골목④2 / 14
나비 가족 / 15
골목을 나는 나비 / 18
가족의 역사 / 20
둥근 사이 / 22
습작생 / 24
땀띠 / 26
독서 / 27
명작 스캔들 / 28
옅은 구름④1 / 30
옅은 구름④2 / 31
사진 / 32

제2부

파란 달 아래 / 35
밤에 앉아서 / 36
무의미 / 38
지팡이 / 39
명령 불복종 / 40
기다림 / 44
모든 사랑 노래 / 47
수술 전야 / 50
원수의 역사 / 52
우는 세월 / 54
죄인 / 56
술집 / 58

제3부

언덕 / 61
신두리 모래언덕 / 62
스승 / 63
수원역 / 64
그냥 펭귄입니다 / 66
코끼리 똥 / 68
북해도 붉은여우 / 70
톈진 만두 / 72
톈진 바닷가 배 만드는 노인 / 74
인도 밤기차 1995 / 76
인도 밤기차 2013 / 77
짐승과 인간의 시간 / 78
21세기 비 오는 날 / 80

제4부

모란강 / 87
란강의 추억 / 88
애인은 물이 되어 흐르고 / 90
갈등과 변전 / 92
멱 / 94
공룡의 계곡 / 96
잉카 / 98
아버지 깊은 산 / 99
모든 아버지 / 102
따뜻한 손 / 104
사이④2 / 105

제5부

속주머니 터지다 / 109
예의 바른 흡연 / 113
세라의 발 / 116
귀여운 여인 / 119
샘물 / 120
염치 있는 상속 / 122
변신 / 124
갑작스런 성묘 / 127
결혼 조건 / 130
액자 / 132
탈출 / 134
베개 / 135
혀 / 136
해설 모순의 인식과 비상의 꿈┃이숭원 / 139

도서소개

1980년 ‘시운동’ 창간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등단한 박덕규 시인의 시집 [골목을 나는 나비]. 그동안 소설가, 평론가로 겸해온 시인이 갈고 닦으며 발표해온 62편 시가 전 5부로 구성돼 있다. 유년의 체험을 대표하는 ‘골목’이라는 공간성에, 비천한 세속을 넘어가는 ‘나비’라는 동적 이미지를 부과하고, 극단적 이미지로부터 우리 시대 삶의 풍속을 친근한 스토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만나볼 수 있다.
시집소개
1980년을 대표하는 시 동인지 《시운동》. 독특한 상상력의 세계로 문학사의 한 축을 이룬 이 《시운동》의 창간 동인으로 등단하고 맹렬히 활동한 시인 박덕규가 1984년 첫 시집 《아름다운 사냥》(문학과지성사) 발간한 이후 30년 만에 내는 두 번째 시집이다. 그동안 소설가, 평론가로 겸해온 시인이 갈고 닦으며 발표해온 62편 시가 전 5부로 구성돼 있다.
유년의 체험을 대표하는 ‘골목’이라는 공간성에, 비천한 세속을 넘어가는 ‘나비’라는 동적 이미지를 부과하고, 극단적 이미지로부터 우리 시대 삶의 풍속을 친근한 스토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스펙트럼이 빛나는 시집이다.

시집 구성
제1부 : 육신의 뿌리를 골목과 나비에서 찾는다. 13편 수록
제2부 : 거침없이 지나가는 시간에 대응하는 목소리 12편 수록
제3부 : 해외 체험을 바탕으로 한 문명사적, 생태주의적 상상력 13편 수록
제4부 : 1984년 첫 시집을 내고 나서 20대-30대초의 고뇌가 서린 11편 수록
제5부 : 우리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남루한 풍속을 그린 스토리텔링시 13편 수록

시인의 말
첫 시집(1984)을 낼 때 넣지 않았던 한 편을 포함해 내가 소설로 작품 활동을 시작(1994)하기 직전까지 쓴 시들 중에서 십여 편을 되살려 4부에 실었다. 나머지는 모두 2010년대 들어서 쓴 거다. 미발표작도 여러 편 있다.
1부에는 내 육신의 뿌리를 더듬는 시간으로 채워 봤다. 2부에는 마구 흐르는 세월을 붙잡고 ‘너는 뭐냐’고 따지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3부에서는 일상을 벗어나 다른 시공간에서 낯선 삶이 던지는 질문과 마주했다. 5부에서는 풍속을 ‘스토리텔링’하는 즐거움과 만났다.
꽤 오래 지났지 싶은데 뭔가 미진한 듯 가다 서다 하고 있으니, 아직은 청춘이란 거겠거니 하고 있다. 어릴 적, 한길로 가자면 긴 골목을 걸어 나가야 했는데, 한길은 아직 안 보이고 여태 골목길을 헤매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표4
현실의 환멸과 나비의 환각은 모순의 관계에 있는데, 환각이 있기에 그는 환멸 속에서도 숨 쉴 수 있다. 환각은 환멸을 견디게 하는 힘이다. 그것은 어머니의 사랑이요 아내의 보살핌이며 가족의 따스함이다. 환멸의 현실에 둘러싸여 골목에 유폐되어 있지만 나비의 환각으로 그는 비상의 꿈을 꿀 수 있다. “모퉁이를 돌아/나비가 날고/골목이 날고/내가 난다”고 그는 말했다. 언젠가는 “큰길”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숭원 (문학평론가, 서울여대 교수)

《특별 인터뷰》
박덕규 시집 《골목을 나는 나비》(서정시학, 2014) 발간에 맞추어 ‘서정시학’에서 저자 인터뷰를 가졌다.

편집부 : 1980년 시인으로 등단하신 후 첫 시집은 비교적 빨리 나왔습니다. 1984년 《아름다운 사냥》(문학과지성사) 이후 이번이 30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인데 소감이 어떠신지요?

박덕규 : 특별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첫 시집 내고 늦은 나이에 군대에 갔고, 다녀와서는 시인으로, 평론가로 함께 활동을 했어요. 출판사, 대학 강단 등을 왔다갔다 하며 살았는데 시인, 평론가의 삶으로는 살기가 힘들었어요. 이렇게 힘들 바에는 쓰고 싶던 소설을 쓰면서 살자, 그러다 보면 무슨 수가 나겠지 했지요. 그래서 1994년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 2010년에 이르기까지 시를 안 썼어요. 시인, 평론가라는 이름이 소설가의 작품에 선입견을 생기게 하니까 더더욱 그랬어요. 소위 시상이 떠오르는데도 안 썼어요. 메모도 안했으니까. 그러다 대학교수가 되었고, 그런 중에도 소설을 꽤 썼는데, 대학교수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지니 소설도 시원스레 되었다고 보기에 점점 어려운 상황이 되어가더군요. 이럴 바엔 시를 안 쓸 수 이유가 없었어요. 마침 어떤 지면에 시 비슷한 글을 1년 연재할 기회가 생겼어요. 그걸 계기로 시를 다시 준비했지요. 2011년부터 발표를 시작했고요. 소설을 안 쓴다는 게 아니고, 이제는 시, 소설 아끼고 가리고 할 상황이 못되는 거죠. 어떻든 2014년, 첫 시집 낸 지 30년, 떠들 건 없지만, 그래도 서른, 마흔, 하는 나이를 따지게 되듯 30년 만이니 묘한 감회가 이는 거지요.

편집부 : 이번 시집은 62편이나 되고 여러 면에 걸쳐지는 긴 시도 적지 않아서 꽤나 두툼합니다. 첫 시집 내고 10년 있다가 소설가로 전신하셨으니 그 10년 동안 발표하신 시들도 이번 시집에 여러 편 실은 것으로 압니다. 4부에 있는 시가 그런 시들이지요?

박덕규 : 이번 시집에는 1980년대 초반에 발표한 것으로 첫 시집에 안 넣은 《애인은 물이 되어 흐르고》를 넣었고, 1985년 시 《사이2》, 그리고 대체로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까지 쓴 것까지 20세기 것을 11편을 살려내 제4부에 실었어요. 그 외의 옛날 시들은 다 버린 셈입니다.

편집부 : 이번 시집은 전체가 5부, 그중에 1980-90년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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