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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동 사거리 만복전파사

탄탄동 사거리 만복전파사

  • 김려령
  • |
  • 문학동네
  • |
  • 2014-11-25 출간
  • |
  • 124페이지
  • |
  • ISBN 9788954626507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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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트럭 타고, 휴가 간다고요?
_ 시골 별장 지붕 위 놀라운 마을로 6

안녕안녕, 만복전파사
_ 고장 난 시계 너머 신기한 마을로 66

도서소개

김려령 장편동화『탄탄동 사거리 만복전파사』. 열 살 순주, 여섯 살 진주가 전파사 파란 트럭을 타고 고속도로를 달린다. 짐칸을 덮은 방수포가 불룩할 정도로 이것저것 챙겨 실어 이사라도 가는 것 같지만 실은 온 식구가 함께 휴가를 가는 중이다. 휴게소에서 도시락을 먹고도 한참을 더 달려 도착한 산속 별장, 테라스도 있고 벽난로도 있다는 말에 한껏 들떴던 순주인데 이 집은 어쩐지 텔레비전에서 본 ‘별장’이 아니라 그냥 낡은 시골집 같다. 게다가 엄마 아빠가 나누는 대화도 수상하다. “어때, 괜찮지?” “며칠 지내 보고 결정하라니까, 한번 지내 보자고.” 그제서야 순주는 탄탄동 만복전파사에 손님보다 더 자주 찾아오던 건물 주인이 생각난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어딘가에 다녀온 엄마의 가방에 들어 있던 ‘귀족헬스’나 ‘도자기피부’ 같은 전단지도 떠오른다. 마침내 휴가를 올 만큼 형편이 좋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은 순주의 머릿속이 복잡하다.
층층 시루떡만큼 고소하고 건강한 웃음! 진정한 이야기꾼 ‘김려령’의 신작 동화

열 살 순주, 여섯 살 진주가 전파사 파란 트럭을 타고 고속도로를 달린다. 짐칸을 덮은 방수포가 불룩할 정도로 이것저것 챙겨 실어 이사라도 가는 것 같지만 실은 온 식구가 함께 휴가를 가는 중이다. 휴게소에서 도시락을 먹고도 한참을 더 달려 도착한 산속 별장, 테라스도 있고 벽난로도 있다는 말에 한껏 들떴던 순주인데 이 집은 어쩐지 텔레비전에서 본 ‘별장’이 아니라 그냥 낡은 시골집 같다. 게다가 엄마 아빠가 나누는 대화도 수상하다. “어때, 괜찮지?” “며칠 지내 보고 결정하라니까, 한번 지내 보자고.” 그제서야 순주는 탄탄동 만복전파사에 손님보다 더 자주 찾아오던 건물 주인이 생각난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어딘가에 다녀온 엄마의 가방에 들어 있던 ‘귀족헬스’나 ‘도자기피부’ 같은 전단지도 떠오른다. 마침내 휴가를 올 만큼 형편이 좋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은 순주의 머릿속이 복잡하다.

『탄탄동 사거리 만복전파사』는 『완득이』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의 작가 김려령이 실로 오랜만에 선보이는 장편 동화이다. 김려령다운 동화를 기다려 왔던 독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탄탄동 사거리 만복전파사』는 작가 김려령만의 사려 깊은 세부 묘사와 건강한 세계관이 특별히 동화라는 장르와 맞물렸을 때의 반응열, 그 가장 따뜻한 온도를 새삼 다시 느끼게 한다. 순주네 식구를 둘러싼 이웃들의 다복한 삶의 풍경과 아이들의 반짝이는 성정이 돋보이는 유쾌한 에피소드들은 푸짐하게 쪄낸 시루떡처럼 모든 이를 행복하게 한다.

말끔하지 않아도, 번쩍이지 않아도, 누구나 오세요. 대환영입니다!

작은 동네, 좁은 길로 연결된 상점과 집들 사이 만복전파사는 이제 많이 낡았지만 순주 할아버지가 페인트로 직접 쓴 간판은 여전히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다. 순주 아빠가 해마다 글자를 덧칠하고 잘 닦았기 때문이다. 『탄탄동 사거리 만복전파사』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손때 묻은 이 간판에 모두 담겨 있다. 행복의 비밀은 핑크빛 미래도, 황금빛 과거도 아닌 오만 가지 인생의 빛깔로 단단하게 윤이 나는 ‘지금’에 있다는 것.

만복전파사가 얼마나 오랫동안 이 자리에 있었냐면, 택시를 타고 “탄탄동 만복전파사로 가 주세요.” 하면 못 찾아오는 기사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제 전파사 건물을 헐고 새 건물을 지어야 합니다. 너무, 너무 낡았거든요. (…)
“영감님이 덕을 많이 쌓고 가서, 순주네는 어딜 가도 잘 살 거야. 그런 게 다 후손한테 복을 주는 거거든. 솜씨가 얼마나 좋은지, 못 고치는 게 없었어.” (_본문 중에서)

별장 굴뚝 위 ‘산타클로스의 마을’과 고장 난 시계 너머 ‘자린고비의 마을’

이야기 속에는 순주와 진주, 유동이가 사는 탄탄동이 아닌 새로운 공간이 두 군데 등장한다. 순주와 진주가 산속 별장 벽난로 굴뚝으로 올라갔다가 마주친 산타클로스의 마을과, 순주와 유동이가 크게 울리는 시계 소리를 피해 달아나다 맞닥뜨린 자린고비 할아버지의 마을이다. 이처럼 다층적으로 설계된 이야기 속 판타지 공간들은 지금 행복하고 싶은 아이들의 솔직한 갈망을 반영하는 동시에, 사람다운 삶을 위해 가장 중요한 진실들을 자연스럽게 전해 준다.
이 이야기의 가장 큰 미덕은 다양한 메시지들이 끊이지 않는 소소한 웃음 속에 녹아들어 있다는 점이다. 흥미로운 사건들이 적절한 보폭으로 전개되고, 살아 있는 캐릭터는 마음을 움직인다. 개성이 넘치는 보조 캐릭터들의 역할도 한몫한다.
중요한 다른 한 축을 이루는 것은 화가 조승연의 감각적인 일러스트이다. 엉뚱하고 발랄한 진주, 속마음만은 따뜻한 순주, 장난기로 똘똘 뭉친 유동이 등 이야기 속 인물들은 다른 모습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표현되었다. 풍만한 몸집을 한 산타의 아픈 사연, 꼼꼼한 줄만 알았던 자린고비의 빈틈 같은 ‘이야기’를 품은 장면들, 사람들의 삶을 안아 주는 포근한 ‘풍경’을 담은 장면들, 간간이 등장하는 드라마틱한 폭소 유발 컷까지 풍성하게 펼쳐진다.
간결한 호흡과 건강한 세계관, 유쾌한 일러스트가 살뜰히 갖추어진 『탄탄동 사거리 만복전파사』는 이상적인 저학년 동화의 전형이라 할 만하다.

‘공간’에 깃드는 ‘사람’의 이야기

“그전 식구들도 그렇더니, 이번에도 참 예쁜 가족이 왔어. 이 집 기운이 좋아서 그런지 좋은 사람들만 오네. 안 그래, 젊은 이장?”
“그럼요! 우리 마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진주가 엄마에게 뭐라고 재잘재잘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엄마는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릴 앞에 있는 순주에게 물었지요.
“순주야, 진주가 뭐라는 거니? 너희 어딜 갔다 온 거야?”
“그냥 놀러.”
순주가 씨익 웃고, 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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