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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밖에 난 자들

눈 밖에 난 자들

  • 성은영
  • |
  • 아마존의나비
  • |
  • 2020-05-20 출간
  • |
  • 308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91190263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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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성범죄 피해 여성의 치밀한 복수를 이만큼 능동적으로 설계한 작품은 드물다.
성범죄 가해 남성의 뻔뻔한 인식을 이만큼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은 드물다.
소설가 성은영의 첫 장편소설. 작가의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가부장제에 고통받는, 세대가 다른 두 여성의 연대를 그린 여성주의 소설이다.
‘소라넷’ 사건을 계기로 수면 위로 떠오른 디지털 성범죄가 ‘에이브이스눕’, ‘웰컴투비디오’, ‘N번방 사건’ 등 유사 변종 성범죄로 확산되고 있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고통을 고스란히 감내해야 했던 여성 피해자의 뉴스와 파렴치한 가해자의 범죄 행각이 사회적 공분을 야기했지만 사법기관의 미온적 대처와 솜방망이 처벌 관행은 바뀌지 않고 있다.
소설은 독특하게 가해자의 시점으로 추리적 요소를 가미해 불법 동영상 촬영과 유포 문제를 모티브로 여성 문제를 정면으로 파고든다. 이 작품이 선택한 가해자의 시점은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아무런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남성의 심리와 뻔뻔한 행태를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법의 존재와 상관없이 남성 권력이 체화된 등장인물들에게 여성은 자신들의 즐거움을 충족할 놀이의 대상에 불과하다. 그들의 만행은 범죄가 아닌, 남자가 누릴 수 있는 권력이라는 저열한 사고를 바탕으로 방법과 대상을 가리지 않았다. 범죄에 대한 고발이 가해자 처벌은커녕 2차, 3차로 피해자에게 고통만 가중시키는 부조리한 현실을 경험한 여성들에게 남아 있는 선택의 여지는 무엇인가.
소설 속 두 여성의 선택은 법을 만드는 자, 집행하는 자, 그리고 죄의식 없는 남성에 대한 섬뜩한 경고이면서 사회와 법이 성범죄에 대한 여성의 고통과 공포를 외면할 때 초래될 미래의 음울한 은유이다.
가학적 피학적 장면에 대한 묘사가 전혀 없음에도 소설 〈눈 밖에 난 자들〉은 후반부에 이르러 독자에게 스멀거리는 공포의 전율을 느끼게 한다. 아울러 디지털 성범죄의 희생자에겐 가혹하고 가해자에겐 관대한 우리 사회와 사법부에 분노하는 여성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그러면서도 작가의 문제의식과 꾹꾹 써내려간 문장들은 결코 가볍지 않다. 남성들에겐 성찰과 고민을, 여성들에겐 위로와 연대의 필요성을 묵직하게 던진다.
작가는 단편으로 구상했던 작품을 2년에 걸쳐 개작하는 과정에서 서사의 재미와 짜임새에 심혈을 기울여 완성도 높은 장편을 탄생시켰다. 50대 중반을 넘어선 작가의 노고와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역작이다.


목차


작가의 말 4
사라진 동영상 8
이름의 유래 34
소설 『냉장고』 79
노트북과 스마트폰 108
인터넷 카페 아방궁 127
사진들 157
아방궁 이야기 181
또 하나의 사진 214
궤짝 227
벙커 238
유폐 246
사건들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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