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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녀

장녀

  • 황의건
  • |
  • 예미
  • |
  • 2020-05-20 출간
  • |
  • 148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91189877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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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장녀(長女)이자 장녀(醬女)인 한 여인의 이야기

이 책의 저자 황의건 작가는 취미 삼아 요리를 하고 장을 담그기에까지 이르면서 심리적 위안을 얻게 되었고, 간장에 대한 모티브로 ‘사랑을 믿지 못하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떠올렸다고 한다. 그래서 주인공 ‘사샘’의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이 책의 제목은 한편으로는 세 자매의 맏딸, 즉 장녀(長女)이자 다른 한편으로는 ‘간장을 담그는 여인’, 즉 ‘장녀(醬女)’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사샘’은 어린 시절 자기들 세 자매를 버리고 떠났던 엄마에게 애증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런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화장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시골 장터에서 재래 메주를 발견한다. 그리고 불현듯 집에서 장을 담그고 싶다는 마음이 본능적으로 솟구친다. 이 책은 집에서 장을 담그고 간장이 익어가는 시간 동안 주인공이 겪는 이러저러한 일들과 내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는 장을 담그는 일 자체보다는 장을 담그고 난 후가 더 어려운 나날의 연속이라고 말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들여다보고, 장 뚜껑을 열었단 닫았다 온갖 관심과 정성을 기울여야만 장이 맛있게 익는다고, 시간이, 바람과 볕이 장을 완성하는 것이라고도 이야기한다. 그리고 결핍과 고독 속에서 세상을 외면한 채 살아왔던 ‘사샘’의 삶도 ‘장 꽃이 피어나듯’ ‘간장이 발효되어 익어가듯’ 조금씩 변화되어 간다.

평범한 소금물이 메주를 만나 간장이라는 액체로 발효하듯
조금씩 성숙해져 가는 주인공 ‘사샘’의 이야기

‘사샘’은 혼자 장을 담갔던 날, 그간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세상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으며 세상을 향해 두 눈을 크게 떠야만 할 시간이 점점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장 꽃이 피던 날 밤에는 자신의 영혼에도 성스러운 장 꽃들이 꼭 피어나 주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자신의 삶이 고독으로 갈기갈기 분해돼 결국 아무런 소용도 없이 허무하게 부패해 버리는 대신에 사랑을 회피하지 않을 만큼 뜨거운 용기로 다시 발효돼 다시 한 번 이번 생을 살아 보고자 하는 용기가 생길 수 있도록…….
이렇듯 간장이 익어가는 것처럼 조금씩 성숙해져 가는 ‘사샘’에게 새로운 인연이 찾아온다. 그리고 ‘사랑을 몰랐던’ 그녀의 삶 또한 변해가기 시작하고, 사랑의 깊이는 시간의 길이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사샘’은 아직도 마음속에 영원히 지우고 싶지만 지울 수 없는 희미한 기억들이 남아 있지만, 자신에게는 기억을 해내야 할 것들도 많이 남아 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작은 일상의 기적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 기적 안에 지워버린 과거와 만나게 될 미래가 다 들어 있다고 이야기한다.
황의건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간장이 익어가는 과정 속에서 장녀 ‘사샘’의 삶이 조금씩 성숙해져 갔듯이 자신의 삶 또한 깊은 숙성의 단계로 진입하게 되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한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삶이 고독과 결핍으로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 와도 끝까지 다 살아갈 이유와 용기를 찾아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인다. 평범한 소금물이 메주를 만나 일상을 초월하는 간장이라는 액체로 발효하는 기적처럼……. 삶에 방황하고 세상에 반신반의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커다란 위안이 될 것이다.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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