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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일

이상한 과일

  • 서정아
  • |
  • 산지니
  • |
  • 2014-09-30 출간
  • |
  • 244페이지
  • |
  • ISBN 978896545265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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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풍뎅이가 지나간 자리
이상한 과일
내 방에는 달팽이가 산다
나를, 알아?
꿀벌의 비행
해산(解産)
빙하로 가는 날엔
잎이 삼킨 것들
해설
작가의 말

도서소개

서정아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대부분 20~30대 젊은 여성들이며, 이야기의 주 무대는 가정과 직장이다. 「내 방에는 달팽이가 산다」와 「나를 알아?」 는 직장에서 벌어진 일을 다루고 있고, 「해산」은 아이를 잃은 여성이 엄마와의 유년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서정아 소설가는 가정과 직장을 오가며 살아가는 현대 여성의 삶을 소설에서 외면하지 않고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직장에서 소문의 중심이 되는 여성, 어린 시절 가족 내 성폭력을 당한 여성, 아이를 잃은 여성 등 현대 젊은 여성들의 이야기로 직장생활과 애정문제, 가족과의 갈등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러한 소재는 소설의 이야기를 더욱더 현실감 있게 만들며, 현대 젊은 여성들의 공허한 내면을 공감하며 읽을 수 있게 한다
▶ 관계가 불러오는 불안과 고독을 포착한
서정아 첫 번째 소설집
“모든 일들은 용서받을 수 있거나 모른 척 지나가게 될 것이다”
200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서정아 소설가가 세상에 내놓은 첫 번째 소설집. 이번 소설집은 관계를 화두로 여덟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남편과 아내, 엄마와 딸, 친구와 애인 등 인간관계가 불러오는 불안과 고독을 젊은 여성들의 이야기로 드러내고 있다. 유부남과 만나는 친구, 엄마에게 받은 상처로 괴로워하는 나, 권태를 숨기고 사는 부부 등 작중인물들에게 인간관계는 더 이상 세상에 안전장치가 되어주지 못한다. 그러나 주인공들은 관계로 인해 생기는 갈등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기보다 오히려 담담하게 받아들이거나 모른 척 흘려보낸다. 갈등 없이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실제 우리의 삶과 닮아 섬뜩하기까지 하다.
이처럼 서정아 소설가는 이번 소설집을 통해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과연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인지,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탐색한다. 각각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삶의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가정과 직장을 삶의 무대로 삼고 있는
현대 젊은 여성들의 이야기
서정아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대부분 20~30대 젊은 여성들이며, 이야기의 주 무대는 가정과 직장이다. 「내 방에는 달팽이가 산다」와 「나를 알아?」 는 직장에서 벌어진 일을 다루고 있고, 「해산」은 아이를 잃은 여성이 엄마와의 유년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서정아 소설가는 가정과 직장을 오가며 살아가는 현대 여성의 삶을 소설에서 외면하지 않고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직장에서 소문의 중심이 되는 여성, 어린 시절 가족 내 성폭력을 당한 여성, 아이를 잃은 여성 등 현대 젊은 여성들의 이야기로 직장생활과 애정문제, 가족과의 갈등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러한 소재는 소설의 이야기를 더욱더 현실감 있게 만들며, 현대 젊은 여성들의 공허한 내면을 공감하며 읽을 수 있게 한다.

젊음은 아름답고 순수하기에 위태롭고 영원하지 못하기에 절박하다. 서정아의 소설은 꽃 같은 젊음이 왜 슬픈지, 혼돈스런 젊음이 어떤 희생을 치르고 제자리를 찾는지를 온몸으로 묻고 답하는 이십대 여성들의 세계다. 소설 속의 인물이 현실의 우리와 다르다면 어디든 끝까지 가보기 때문인데, 끝까지 가서 그들이 선 자리는 상처투성이로 발가벗겨지고 되돌아올 수 없는 세상의 끝 죽음이기도 하다. 탄력과 절제를 갖춘 플롯, 집중적인 감정, 메마른 시선의 형식미가 인물들을 기억에 남게 한다. _조갑상(소설가)

▶ 일상의 균열과 폭력을 은유적으로 표현
‘이상한 과일(Strange Fruit)’은 빌리 홀리데이가 부른 노래 제목이다. 백인에게 린치로 교수형을 당한 흑인들의 시체가 나무에 매달려 흔들리는 것을 보고 루이스 알렌이라는 사람이 시를 썼고, 이걸 빌리 홀리데이가 노래로 불렀다. 루이스 알렌은 이런 끔찍한 광경을 보고 흑인의 시체를 이상한 과일이라고 묘사했다.
표제작「이상한 과일」에서 남편은 대화와 섹스를 거부하는 아내로 인해 직장동료와 불륜을 저지른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아내가 임신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아내의 불륜을 짐작하지만 아이가 누구의 아이인지 남편은 아내에게 묻지 않는다. 이번 소설에 해설을 쓴 김필남 평론가는 “세상의 잣대로 보자면 남편은 이상하다. 그런데 이상하다고 말하는 것들, 즉 게이, 기형적으로 짧은 다리를 가진 고양이, 불륜, 사생아 등이야말로 이 복잡하고 모호한 세상을 통찰할 수 있는 시선이 아닌가”라고 말한다.
서정아 소설가는 소설 속에서 우리가 지나치고 있는 일상의 균열과 폭력을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풀어나간다.

……남쪽에 있는 나무에는 이상한 과일이 열렸네. 잎새에 묻은 피와 뿌리에 묻어 있는 피. 검은 육체가 남풍을 받고 흔들리네. 이상한 과일이 포플러 나무에 열렸네. ……나무에 매달린 흑인 시체를 과일에 비유한 거예요. 가사가 섬뜩하지 않아요?” _「이상한 과일」 36쪽

옳은 것, 예쁜 것만 찾는 기형의 세상에서 그것보다 더 이상하다고 하는 것들이 불쑥 튀어나올 때 세상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_「해설」 229쪽

▶ 지루함 없이 빠르게 읽히는 재미
이 소설집의 또 다른 매력은 이야기의 속도감이다. 지루할 틈 없이 빠르게 읽히는 이야기는 당연 독자들에게 재미를 안겨준다. 서정아 소설가가 한 올씩 땋아 내려가는 사건들은 절제된 구성력으로 탄탄한 전개를 보인다. 가정, 직장, 연애 등 젊은 여성들이 공감할 만한 소재와 이를 바라보는 섬세한 시선으로 독자에게 가독성과 흥미를 함께 선사한다.

박 실장은 등산에 어울리지 않는 김선주의 옷차림을 비꼬는 것이었는데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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