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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

  • 김현주
  • |
  • 소화
  • |
  • 2020-03-30 출간
  • |
  • 524페이지
  • |
  • 158 X 226 X 36 mm /838g
  • |
  • ISBN 9788984104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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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한국개념사총서〉의 기획 의도

한국 인문학의 새 지평을 여는 한림과학원에서 기획하고 소화출판사에서 펴내는 〈한국개념사총서〉가 13번째 책을 낸다. 개념사 연구의 허브인 한림과학원은 19세기 중반 무렵부터 이후 약 1백 년을 근대 개념 형성의 핵심적인 시기로 간주하여 한반도에서 사용되어 온 인문·사회과학적 개념들의 탄생과 형성 과정을 다각도로 탐구해 왔다. 〈한국개념사총서〉가 기획된 것은 이러한 개념들의 운동 궤적을 역사의 흐름 속에서 살펴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산물이다. 전통적 개념들의 의미가 변용되고 번역을 통해 새로운 개념이 유입된 경위, 기존의 의미와 충돌하여 특정한 방향의 선택과 굴절이 일어나는 과정이란 곧 개념들의 삶(life)이자 역사이다.
이러한 개념들을 과연 어떤 시각에서, 어떻게 서술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다양한 논의가 가능하겠지만, 한림과학원의 〈한국개념사총서〉는 우선 ‘시간’의 문제에 대해서는 공시적이고 통시적인 분석을, 그리고 ‘공간’의 문제에 대해서는 비교문명권의 입장에 입각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먼저 동서양의 어원을 고찰하는데, 어원은 통시적 분석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개념이 19세기 이전에도 동양 세계에서 통용된 경우에는 원래의 의미와 19세기 이후의 새로운 변천 과정을 함께 추적하는 한편, 19세기 중반 무렵 새로이 동양에 전파된 서양의 개념인 경우에는 서양 세계에서 통용된 의미와 동양에 전파되어 의미 내용이 변용되거나 전신(轉身)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그러나 서술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한반도라는 장소에서 일어난 개념들의 해석, 번역, 굴절, 선택 그리고 오해까지를 포함하는 모든 충돌 현상에 관한 분석이다.
이렇게 볼 때, 개념사 연구는 인문·사회과학의 분야에 걸친 통합적인 연구이며 이른바 ‘전체의 역사(l’histoire totale)’를 시도하려는 결코 만만치 않은 지적 도전이다. 개념사 연구를 통해 우리 학문의 기초가 되는 개념들뿐만 아니라 우리의 사회적·언어적 생활의 근간을 이루는 개념들에 대해 보다 역사적이고 성찰적인 사유가 가능해지기를 바란다.

■ 『한국개념사총서 13 문화』의 개요

한국에 한자어 文化가 등장한 것은 고려 시대인데, 조선 시대에 이르면 이미 그 단어는 왕과 사대부의 통치 이념을 표상하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 한국인이 사용하는 문화(文化)라는 말의 다양한 의미는 19세기 말 이후 일본이나 중국을 거쳐 들어오기 시작한 유럽의 culture/Kultur의 영향 속에서 형성되었다.
‘문화’는 20세기 초까지는 civilization/Zivilization의 번역어인 ‘문명’에 비해 영향력이 미약했지만, 1920년대 초에는 문명보다 강력한 사회적 공감력과 동원력을 가진 단어로 떠올랐다. 식민지 시기 서로 경쟁하던 다양한 정치적·사회적 집단은 문화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현실을 진단·평가하고 또 개혁의 방향을 표현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문화’를 culture의 동의어로 취급하게 되었을까? ‘문화’는 어떤 조건 속에서 보편적인 분석 범주로 성립되어 당연시되며 통용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19세기 말에서 식민지기를 거치는 동안 한국에서 ‘문화’가 걸어온 길을 추적하는 한편 학술과 언론, 교육, 그리고 일상적 담론에서 한국인이 ‘문화’라는 단어에 투사한 복합적인 관심과 전망을 분석한다.


목차


■ 『한국개념사총서 13 문화』의 내용

Part 1 유럽의 culture / Kultur, 동아시아의 文化
1. 유럽에서 culture / Kultur의 의미지형과 변동
2. 동아시아에서 文化의 의미지형과 변동
Part 2 19세기 말∼20세기 초 문화의 의미장
1. 고전적 문화 개념의 전개와 변형
2. civilization, culture / Kultur의 번역어 문화의 수용
Part 3 1910년대 문명론의 변형과 문화 이데올로기의 등장
1. 식민지 문명론의 특징과 변형의 계기들
2. 제도로서의 문화
3. 문화 이데올로기와 근대적 주체 구성
Part 4 1920년대 문화 개념의 민주화, 정치화, 이데올로기화
1. 포스트 3·1운동 담론으로서의 문화
2. 문화론의 의미장과 갈래들
3. 문화 담론의 지형도
4. 문화 비판 담론의 지형도
Part 5 1930년때 이후 문화론의 요동
1. 텍스트마이닝으로 본 ?삼천리?의 문화
2. 1930년대 말 문화론의 전환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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