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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위대한미메시스

역위대한미메시스

  • 황병기
  • |
  • 글항아리
  • |
  • 2014-10-30 출간
  • |
  • 154페이지
  • |
  • ISBN 978896735136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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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1장 풀이하는 글
1 『주역』이라는 책의 탄생
2 『주역』의 구성
3 역경과 역전
4 점서에서 철학서로
5 상징, 문자 그리고 그림
6 명칭과 의미들
7 상의 탄생
8 기호의 메시지
9 기호체계를 해석하는 몇 가지 방법
10 『역』의 신비화와 신성화
11 신비로부터의 탈출
12 사계절의 순환과 음력의 형상
13 만물 변화의 형상
14 변화를 이해하는 전제
15 중국 고대 문화의 상징적 표현
16 음양의 대립과 협력

2장 원전과 함께 읽는 역
01단계 역易의 기원과 점
02단계 『주역』의 구성과 내용
03단계 역易의 그림과 수
04단계 상과 언어
05단계 『주역』에 대한 평가
06단계 음양대대의 불변 진리

3장 원문

도서소개

『역, 위대한 미메시스』는 공자가 사랑했던 책 『주역』이 점치는 책이 심원한 사상서가 되기까지, 자연의 구체가 인륜의 추상이 되기까지 그 역사를 단계적으로 하나하나 살펴본 책이다.
자연에서 기호로, 기호에서 사상으로

철학은 한순간에 창조되는 것이 아니다
잠재된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지적으로 표현된 것이 바로 철학이다

여러 번 반복해 읽어 책의 가죽 끈이 떨어질 정도로 공자가 사랑했던 책 『주역』

점치는 책이 심원한 사상서가 되기까지
자연의 구체가 인륜의 추상이 되기까지
그 역사를 단계적으로 하나하나 살펴본다

역경은 서점筮占이 토대가 되어 탄생한 것이지만, 서점은 또 그 근원에 귀복점龜卜占이 있다. 이것은 일련의 연속적인 발전과정인 것이며, 철학화된 역전이 비非철학에서 갑자기 태어난 것이 아니다. 비록 미성숙한 단계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당시로서는 최고 높은 단계의 철학으로서, 역전의 철학은 이것을 토대로 형성되었다. 점의 원형으로서의 귀복에서 시초蓍草라는 산대를 이용해 점치던 서점으로, 그리고 역경에서 역전으로 점차 발전해온 것이다. 따라서 역학사에서 역전의 저작을 마치 철학화의 진입으로 단순화시켜 보는 것은 오해를 낳기 쉽다.
(…)
『주역』은 이미 경문 자체에서 철학적 추동을 하고 있었다. 8괘의 취상과 효사의 출현을 통한 해석의 내용들은 역경에서 이미 시작된 것도 있고, 또 역전에서 출현하는 것도 있어서 시기적인 차이가 있다. 『주역』이 철학서로 변모되었다는 결정적인 표지는 『역전』이라는 텍스트와 공자의 해석이다. 『역전』은 8괘의 괘상卦象, 괘덕卦德, 괘위卦位, 괘서卦序의 네 가지 단서를 확립하여 철학적인 관점에서 역경을 해석함으로써 중국 철학에 매우 풍부한 형이상학을 제공했다. 『주역』에 대한 철학적 해석의 관점은 후대에 더욱 철저하게 계승되면서 『주역』은 더 이상 점치는 책이 아니라 우주관과 세계관을 말하는 철학서로 변모하게 되는 것이다.

기호에서 사상이 된 철학서
기호는 사람들끼리 맺은 약속이다. 『주역』도 마찬가지다. 『주역』의 세계는 자연을 모사한 데서 비롯된 것이지만 온전히 자연의 것이라기보다는 인류가 발견한 기호와 상징의 체계로 이해된다. 창작한 사람과 받아들이는 사람이 기호체계를 지키기로 약속하지 않는다면 『주역』의 기호와 문자는 단지 암호로만 남게 되고, 서로 약속을 지켰을 때 비로소 하나의 문자로 역할하게 된다. 『주역』이 우리나라에 전해져 연구되었다는 기록은 삼국시대부터 문헌에 나타나기 시작해 고려시대, 조선시대에도 계속해서 여러 주석서가 나왔다. 우리나라는 『주역』에 토를 달아 읽은 것이 특징인데, 이를 통해 『주역』을 우리 것으로 소화해 읽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역』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설명이 이미 나와 있음에도 『주역』은 여전히 신비에 싸여 있으며, 이를 해석하는 관점 역시 난무한 상황이다. 이 책은 『주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석의 방법론을 중심으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구성과 개념, 역사 등을 설명하고, 원전과 원문도 함께 살펴본다.

『주역』은 어떻게 구성되나
『주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구조와 개념들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주역』은 경과 전 두 부분으로 되어 있고, 괘와 괘효사가 경이며 이외의 것은 모두 전이다. 괘는 모두 64개이고, 한 괘에는 획이 6개씩 있다. 1획에서 6획까지 아래에서부터 위로 위치에 따라 초, 2, 3, 4, 5, 상획으로 불린다. 획은 양획과 음획 두 가지인데 양획은 튼튼하고 성질이 굳센 강획이고 음획은 부드럽고 비어 있으며 성질이 유약하기에 유획이다. 강유의 성질을 갖는 두 획이 각각 6개로 중첩되어 있는 것이 하나의 괘이고, 이것이 64개다. 64괘는 대성괘·중괘라 불리기도 한다. 3획씩 8종으로 되어 있는 괘는 8괘로 이는 소성괘 혹은 단괘라 한다. 괘마다 한두 마디의 글이 달려 있는데 이것을 괘사라 하고, 6개의 효마다 달려 있는 글은 효사라 한다.
예를 들어 건괘의 괘사 “건, 원형이정乾, 元亨利貞”에서 ‘건’이 바로 괘의 이름이다. 건, 곤, 준, 몽 수, 송, (…) 기제, 미제 등 64괘 괘사의 첫 단어가 모두 괘명이다. 괘명은 괘의 전체 상황을 보여주고, 대략적인 의미를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건은 하늘, 아버지, 굳셈 등을 뜻하는데 이것이 괘의 의미인 괘의卦義 혹은 괘가 가진 성질이라는 뜻에서 괘덕卦德이다. 괘의는 전체적인 뜻과 함께 괘가 처한 상황 곧 시時를 알려준다. 64괘 괘명은 괘의와 괘시를 두루 표현한다. 더불어 변화를 지칭하는 효는 효변爻變이다. 한 괘는 여섯 획으로 구성되고 각각의 획이 여섯 곳의 자리에 놓이게 되자마자 효가 된다.

점서에서 철학서로
『주역』을 떠올리면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점占이 연상된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주역』은 원래 점치는 책이었다. 그러나 단순한 점서였다면 철학서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주역』이 육경六經의 으뜸을 차지하는 중요한 경전이 된 이유는 그것의 철학적·인문주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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