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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는 건

혼자라는 건

  • 오노데라후미노리
  • |
  • 왼쪽주머니
  • |
  • 2020-04-02 출간
  • |
  • 380페이지
  • |
  • 128 X 189 X 27 mm /450g
  • |
  • ISBN 9788960498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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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스무 살 가을, 나는 혼자가 되었다
가시와기 세이스케, 스무 살, 남자, 여자 친구 없음, 고향은 돗토리, 도쿄에서 대학을 다녔음. 지금은 세상에 혼자 남은 외톨이. 지갑에 있는 돈은 55엔이 전부.
대학 식당에서 힘들게 일하시던 어머니가 도쿄로 대학을 보내 주셨다. 그리고 어느 날 홀로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고등학교 때 돌아가셨다. 가까운 친척도 없다. 남은 것은 약간의 유산과 검은 베이스 기타 한 대뿐. 학자금 대출을 감당할 수 없어 대학은 중퇴했다.
혼자가 된 도쿄에서 아무런 생각조차 못 하고 그저 다리만 움직였다. 문득 느낀 허기, 문득 다가오는 튀김 냄새. 저도 모르게 발길이 움직인다. 배가 고팠다. 제대로 된 음식이 그리웠다. 그리고 어쩌면? 사람이, 사람과 사이에 쌓이는 인연이 그리웠던 건 아니었는지.

그렇게, 쉽게, 운명은 다가왔다
요즘, 계속 이렇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 늘 멍하니 있는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밖에 나가면, 그저 터벅터벅 걷는다. 느릿한, 힘없는 걸음이 호흡으로 스미어 온다. 허기진 배가 이끌고 간 반찬가게 앞에서, 지갑을 열어 본다. 55엔. 살 수 있는 거라고는 50엔짜리 크로켓뿐. 그러나 세이스케는 자신보다 늦게 걸음 한 할머니에게 마지막 하나 남은 크로켓을 양보한다. 그 작은 행동이 운명을 바꾸는 열쇠가 되어 줄 거라고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채?.


목차


혼자만의 가을
혼자만의 겨울
혼자만의 봄
여름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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