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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되었습니다

밤이되었습니다

  • 주리별
  • |
  • 반달
  • |
  • 2014-11-01 출간
  • |
  • 44페이지
  • |
  • ISBN 978895618658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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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밤이 되었습니다』는 깜깜한 밤, 그 속에서 작은 빛을 내뿜는 동물 친구들을 만나는 그림책이예요. 밤은 깜깜해요. 하지만 풀숲 어딘가에는 많고많은 작은 불빛들이 살아요. 그 불빛들은 우리가 숨소리를 멈추고 가만히 앉아 지켜보면 더욱 밝은 빛을 내며 춤을 추어요. 그러고는 어디론가 날아가기도 하고 뛰어가기도 하지요. 아마도 풀숲에 사는 이들은 자기네 세상을 모두 보여주고 싶지는 않은가 봐요.
밤이 되었습니다.
작은 불빛이 모여듭니다.
작은 불빛이 장난을 치며 모여듭니다.
작은 불빛이 통통 튀어오릅니다.

깜깜한 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밤은 깜깜할까요?
반짝반짝 작은 불빛을 따라가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깜깜한 밤세상에는 작은 불빛들이 살아요!
밤이 되면 사람들은 하나 둘 집으로 들어가 잠을 잡니다. 잠을 자는 동안 이 세상은 죽은 듯 멈춰 있어요. 정말이요? 아, 저기, 여러분 정말 미안해요. 제가 실수를 했군요. 밤이 되면 세상은 깜깜하지만 정말 깜깜하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밤이 되어도 세상은 반짝반짝 빛이 난다는 뜻이에요. 그건 또 무슨 말이에요? 아, 에... 그러니까...
여러분은 혹시 깜깜한 밤에 통통 뛰어다니는 불빛을 본 적이 없나요? 초록빛을 내며 휘로로 휘로로로 날아오르는 불빛은요? 커다란 나무를 가득 채워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연둣빛 불빛은요? 아, 없다고요. 건물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커다란 가게 불빛은 많이 봤는데, 그런 불빛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요?
그렇다면 이제 이 책을 펼쳐야 할 차례입니다.
밤은 깜깜해요. 하지만 풀숲 어딘가에는 많고많은 작은 불빛들이 살아요. 그 불빛들은 우리가 숨소리를 멈추고 가만히 앉아 지켜보면 더욱 밝은 빛을 내며 춤을 추어요. 그러고는 어디론가 날아가기도 하고 뛰어가기도 하지요. 아마도 풀숲에 사는 이들은 자기네 세상을 모두 보여주고 싶지는 않은가 봐요.

작은 불빛들이 한바탕 불빛 잔치를 열어요
밤에 고양이 눈을 본 적 있나요? 고양이는 동그란 눈을 반짝이며 걷다가 금세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고양이 눈빛은 무척 아름다워요. 마치 하늘에 가득한 별빛 같기도 하고, 바다를 비추는 달빛 같기도 해요. 고양이는 풀숲에서 불빛 잔치를 한다고 우리한테 알려 주는 심부름꾼이에요. 우리도 고양이를 따라가 볼까요?
첨벙첨벙 작은 불빛이 모여들어요. 누구일까요? 아하, 개굴개굴 개구리들이에요. 동그란 눈에서 노란 불빛이 반짝입니다. 올챙이도 노란 불빛을 반짝이고 노란 머리 장식을 하고 통통통 뛰어갑니다. 풀벌레들도 연둣빛 불빛을 반짝이며 날아오릅니다. 저기 거꾸로 매달린 불빛은 누구 눈에서 나오는 빛일까요? 아하, 박쥐들이 내는 초록빛이에요. 멋지게 날개를 펼치며 날아갑니다. 날아서 날아서 불빛 잔치가 열리는 숲으로 갑니다.
갑자기 숲이 환하게 밝아옵니다.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골짜기에 있던 반딧불이들이 수없이 모여듭니다. 손에 손에 호롱불을 들고서 백 마리도 넘는 반딧불이들이 모여듭니다. 이제 숲은 깊은 밤 불빛 잔치를 모두 마쳤습니다.

작은 생명, 보이지 않는 것들이 빛을 내는 그림책이에요
《밤이 되었습니다》를 지은 주리별 작가는 마음이 참 곱고 여립니다. 고양이 한 마리, 풀벌레 한 마리를 그림에 담아 낼 때에도 그이들과 수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소리를 낮추어 소곤소곤 나눕니다. 그렇게 그림 속 아이들과 하나하나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을 읽으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림에 담아 낸 불빛이 그이들 마음에 안 들까 봐 무척 조심하며 다듬었습니다. 인쇄소에서 책을 찍을 때도 저 멀리 군산에서 일산까지 올라와 기계에서 나오는 종이를 한 장 한 장 만져가며 또 그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세상은 아직도 작고 느리고 여린 것들을, 못나고 게으르고 힘이 없다고 구박을 합니다. 가장 센 것, 가장 거친 것이 이기는 일을 당연하게 여기지요. 그렇지만 그런 것들이 가장 순수합니다. 그들을 사랑하면 이제까지 볼 수 없던 것들이 우리 눈앞에 나타납니다. 놀라운 빛으로 다가옵니다.
《밤이 되었습니다》는 가장 잔잔하고 볼품없어 보이는 반달과도 닮았습니다. 반달이 떴을 때 바다에 나가 보세요. 아마도 바다는 아무 말 없이 잔잔한 빛으로 우리를 맞이할 겁니다. 또 반달이 떴을 때 풀숲에 나가 보세요. 너무 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반달이 우리의 불빛 여행과 함께할 거예요. 여행을 할 때는 주리별 작가처럼 소리를 낮추어 걷고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눠 주세요. 그러면 작은 불빛들이 하나 둘 우리를 맞이하며 잔치를 벌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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