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초의 낡은 아파트에 사는 소녀·하나조노 유리네에 의해 어느 날 강제로 인간계에 소환돼버린 마계의 악마·사신 짱. 그런데, 유리네는 소환 주문만 알고 귀환 주문은 알지 못해 사신 짱은 마계로 돌아갈 수가 없게 되고……. 어쩔 수 없이 유리네의 좁다란 집에서 눌러살게 된다. 하지만 사신 짱은 포기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인간에게 소환된 악마는, 소환자가 죽으면 마계로 돌아갈 수 있으니까. 그리하여 유리네에게 사신 짱 필살의 드롭킥이 작렬할―예정이었지만……?!
[비고]
폭력성이 난무하는 개그만화. 살육과 고문을 일삼고 있지만 캐릭터 디자인이 귀여워서 그로테스크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뒤로 갈수록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이 다양하게 늘어나는 캐릭터를 즐기기 위한 모에 일상물이다.
[현지 반응]
- 애니메이션에서도 요근래 보기 드물 정도로 예리하고 그로테스크한 개그를 선보여주네요. 미친 X라던가는 요즘 잘 안 보이는 단어가 되어버렸지요. 캐릭터의 모에를 추구하는 일상물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여자애가 귀엽다는 것을 전제로 두고 얼마나 다른 작품들과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한 시대가 온 모양입니다.
- 애니메이션이 재미있어서 책도 구독. 애니메이션에서도 눈에 띄었던 잔인한 발언들은 원작에서도 나왔던 모양이네요. 그림은 귀여운데 행동은 폭력적이라는 갭이 이 작품의 재미.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장소에서 휘두르는 폭력 소리를 지르면서 입이 찢어지는 연출 등이 묘하게 현실감이 느껴져 공포스럽다.
- 유리네의 성격이 마음에 든다. 사신짱은 상반신이 알몸이지만 야하지는 않다.
- 애니메이션이 의외로 재미있어서. 중이병 주인공 유리네와 어쩌다 소환이 되어버린 사신짱이 자아내는 훈훈한 바이올런스 일상만화. 하반신이 뱀인데 드롭킥이라니 재미있다. 언뜻 보기에는 흔한 설정이지만 소환한 유리네가 소환된 사신짱을 휘두르고 다닌다는 점이 재미있다.
- 정신없는 개그계열 현대 이능력 배틀물인가? 설마 이런 전개가 생길 줄은 상상이 가지 않았다. 보통은 소환된 사신에게 휘둘리는 이야기가 나올 텐데. 유리네의 멘탈이 너무나도 강하다.
- 사신을 소환한 안대 소녀와 반인반뱀인 사신의 일상개그. 사신짱의 행동에서 느껴지는 하찮음이 재미있다. 왜 드롭킥일까? 그리고 드롭킥마저 나중에는 버리고 만 사신짱은 어디를 향해 달려가는가….
- 잔머리가 돌아가는 사신짱이 인간 유리네를 죽이기 위해 수없이 시도하지만 결국 반격을 맞아버리는 1화 완결식 개그만화. 그림이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