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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있는 라이언 주점

사자가 있는 라이언 주점

  • 델리아 에프론
  • |
  • 알에이치코리아
  • |
  • 2014-12-15 출간
  • |
  • 384페이지
  • |
  • ISBN 978892555478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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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유브 갓 메일》의 각본가 델리아 에프론의 장편소설 『사자가 있는 라이언 주점』. 그녀가 쓴 작품들은 인생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인간미 넘치는 유쾌한 스토리, 희망적 메시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사자가 있는 라이언 주점》역시 이러한 작가의 세계관, 인생관이 고스란히 드러난 기분 좋은 작품이다. 이 책은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 맺음이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희망적으로 보여준다.
“우린 모두 무언가로부터 숨고 있어요.
당신은 무엇으로부터 도망친 거죠?”

각자 무언가로부터 도망친 세 여인이 우연히 다다른 허름한 주점.
‘라이언’이란 이름의 주점엔 놀랍게도 진짜 사자 마르셀이 살고 있었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유브 갓 메일]의 각본가 델리아 에프론 장편소설

지치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온 명 시나리오 작가 델리아 에프론.
그녀가 우연과 운명을 통해 알려주는 타인을 믿는 법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

수많은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꼽는 로맨틱 무비의 고전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유브 갓 메일] 등 한국 독자에게도 익숙한 영화의 각본을 쓴 델리아 에프론은 동화, 소설 분야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녀가 쓴 작품들은 인생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인간미 넘치는 유쾌한 스토리, 희망적 메시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사자가 있는 라이언 주점》역시 이러한 작가의 세계관, 인생관이 고스란히 드러난 기분 좋은 작품이다.

술에 의존하며 자신을 돌보는 일을 소홀히 하는 라나와 믿었던 남자에게 버림받고 상심한 트레이시, 삶의 의미를 잃고 방황하는 리타의 동행은 어둡고 불안하기만 하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던 그들도 새로운 곳에서 즐겁게 생활하는 동안 조금씩 변하는데, 이 모든 것은 라이언 주점에서의 우연이 겹친 운명적인 만남 덕분이다. 라이언 주점의 무뚝뚝한 주인 클레이튼과 매력적이고 순박한 청년 팀, 주점의 상징적인 존재인 사자 마르셀과의 관계를 통해 그녀들은 타인을 믿는 법과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세상과 소통할 용기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슴속에 품게 된다.

“오래된 팝콘 냄새가 났어. 사자를 보는 순간 말이야.”
갈 곳 잃은 세 여자가 우리에 갇힌 사자 ‘마르셀’에게 배우는 희망과 용기, 그리고 삶의 지혜.

우연이 인연이 되고, 인연이 그들의 운명을 적극적으로 변화시킨다. 얌전한 줄로만 알았던 리타와 사자 마르셀이 의기투합해 작은 쇼를 시작하고, 그 쇼를 보기 위해 ‘라이언’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 활기찬 장소가 되는 장면은 영화 [바그다드 카페]를 연상시키는 구석이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의 리타와 마르셀이 만드는 무대에는 인간과 사자를 넘어선 서로에 대한 이해, 교감이 있다. 사자 마르셀이 리타에게 있어서 자신의 가치를 새롭게 알게 되는 계기라면, 또 한편으로는 항상 우리에 갇혀 있던 마르셀에게 리타는 일종의 치유가 되는 것이다.《사자가 있는 라이언 주점》은 중심이 되는 세 주인공의 자아와 삶뿐 아니라, 그들을 우연히 만난 라이언 주점의 마르셀, 다른 등장인물들의 인생 또한 따스하게 쓰다듬고 있다.

작가 델리아 에프론은 《사자가 있는 라이언 주점》을 통해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 맺음이 그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희망적으로 보여준다. 세 여자는 자신을 삼키려고 달려드는 과거로부터 도망을 멈추고 용감하게 맞서는 편을 택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깊이 돌아보고, 미래의 행복, 타인과의 관계, 사랑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나게 된다. 처음엔 두렵기만 한 존재였던 사자 마르셀은 점점 그들에게 사랑스럽고 중요한 존재가 된 것처럼, 자신들의 문제 또한 거기서 눈을 돌리지 않는다면 감당하지 못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사자가 있는 라이언 주점》에는 절망에 빠진 사람들과 상처받은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위로가 있다. 동화 같은 설정과 유쾌한 인물들의 대화와 행동은 독자의 마음을 벅차게 하며, 진정으로 극중 인물들의 행복을 빌도록 만들 정도로 사랑스럽다. 현대 도시로부터 낡은 머스탱을 타고 한참 벗어난 만큼, 지금은 우리가 쉽게 보기 힘든 여유와 정겨운 삶이 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영영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하지만 아직도 우리의 가슴속 깊은 곳에 간직하고 있는 사랑과 낭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랑의 회복은 유난히 상처받을 일이 많았던 2014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다.

■ 줄거리

찢어진 청바지의 라나와 웨딩드레스를 입은 트레이시. 어울리지 않는 차림의 두 친구는 낡은 머스탱에 몸을 싣고 정처 없는 여행을 떠난다. 펑크 난 타이어를 고치던 중 신비로운 분위기의 여성 리타가 합류하면서 일행은 셋으로 늘어난다. 장기간 여행에 지친 그녀들이 들른 곳은 허름하고 오래되어 보이는 ‘라이언’이라는 이름의 주점. 그곳에서 일행은 우리에 갇힌 사자 마르셀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고, 갈 곳 없던 그들은 ‘라이언’에 머물며 잠시 동안 일을 돕기로 한다. 그리고 리타와 마르셀이 만들어 가는 쇼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면서 라이언 주점은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한다. 각자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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