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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다 가요, 려군

쉬었다 가요, 려군

  • 김영종
  • |
  • |
  • 2020-03-25 출간
  • |
  • 352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9118734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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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작가의 말- “내가 독립운동가 박진순 소설을 쓰다 말고 조국을 쓴 이유”

‘박진순’ 작업을 중단하고 ‘조국’을 쓰기로 결심했다는 구절이 소설 속에 나온다. 사실, 두 사건 사이엔 백 년의 시간이 가로놓여 있지만 그 마타도어의 구조는 반복되고 있다.
박진순이 속한 ‘한인사회당’은 (금기와 싸워 이룩한 연구 성과로) 학계에선 복권되었지만, 사회적으로는 마타도어(그 조작과 거짓)의 내용이 여전히 베일에 가려있다. 학계의 성과가 대중화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나는 이 지점을 겨냥해 소설을 쓰던 중이었다.

마타도어가 ‘조국’에서도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묻는 건 당연할 것이다. 한인사회당이 정당하게 평가됐다면 현재 조국 사태는 다른 길을 걷지 않았을까? 마찬가지로 일본이 역사 범죄를 인정했다면 당연히 사죄와 평화협력의 길로 접어들지 않았을까? 그런 점에서 조국 사태는 역사의 누적이요 결과다.

이 마타도어의 구조는 대체 어떤 것이기에 반복되는가? 에피소드 하나만 소개한다.
총성이 울려 퍼졌다. 1922년 2월 8일 수요일 오후 1시였다. 상하이 북쪽 외각의 번화한 교차로에서 머리가 벗겨진 중년사내가 총알 12발을 맞고 쓰러졌다. 폭죽이 터지고 떠들썩한 춘절 분위기 속에서 자행된 테러였다. 교차로 오거리를 지나는 철로를 따라 범인들은 사라졌다.

피살자는 한인사회당의 비서장 김립이었다. 박진순과 함께 레닌한테서 받은 금화 40만 루블을 상하이로 운반하는 중이었다. 김립은 독립운동과 한국, 중국, 일본, 몽골의 사회주의운동을 위해서 그 돈을 사용하려 했고, 그 때문에 피살당했다. 암살범은 거액의 자금을 노린, 상해임시정부 경무국의 경호원들이었다. 가슴 아픈 사건이었다. 오늘날에도 김립은 ‘공금횡 령범’ ‘주색잡기’ ‘불법토지매입’의 누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관련 학자들은 그의 명예회복을 촉구하고 있다. 김립이 당한 마타도어의 진실이 역사적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조국에 대한 것도 사실에 기반하지 않기 때문에 마타도어다. 이 중 기소를 포함한 검찰권 남용과 이를 지원하는 광란의 언론, 좌익소아병에 걸린 지식인, 그리고 자한당의 협잡 들은 1백 년 전 ‘한인사회당’을 말살하려 한 일본 헌병, 친일 언론, (좌익소아병에 걸려 계급해방을 민족해방보다 중시하던) 이르쿠츠크파 공산당, 이승만의 극우들이 행한 것과 다르지 않다.


목차


까치슈퍼 김 여사
려군이 려군에게 들려준 판타지
대인과 좌익소아병, 그리고 삼겹살
노자와 당태종과 좌 총장
보이지 않는 손의 계보 ‘컨트롤타워 CT’
삼촌과 익수가 고래하늘에서 벌인 멋진 수작들
D대학교와 3자 커넥션
성명 불상자 등과 공모한 이상한 공소장
가족인질극 감상평
청년들, 손에 손 잡고
국곰의 탄생,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게 아냐
〈파리마치〉와 〈H신문〉의 보도사진, 그리고 기호학
국곰서커스에서 토성의 고리처럼
인터뷰-‘베이컨의 기관 없는 신체, 촛불시민이 외치는 신체’
고도를 기다리며. 포조=f(x), 좌우다의 x는?
신화 대 신화, 우유 대 독
그 미소가 마음에 남는다
4차원 꿈
고민에게 내준 과제물
‘샌프란시스코’와 보이지 않는 ‘법괴물’
국곰과 13물질
‘쉬었다 가요, 려군’에서
이브의 회합
소오강 검사가 휴대폰 카피본 추적에 나서다
내 너를 반드시 요절낼 것이다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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