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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이야기

신 이야기

  • 고다요시이에
  • |
  • 세미콜론
  • |
  • 2014-11-28 출간
  • |
  • 260페이지
  • |
  • 145 X 210 X 20 mm /363g
  • |
  • ISBN 978898371703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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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어느 날 우리 곁에 노숙자 하느님이 나타난다면?!
『자학의 시』의 고다 요시이에가
현대 사회에 던지는 어른을 위한 동화!

‘일본에서 가장 눈물 나는 4컷 만화’ 『자학의 시』의 작가 고다 요시이에(業田良家)의 최신작 『신 이야기(神樣物語)』가 세미콜론에서 출간되었다. 고다 요시이에는 정치 풍자 4컷 만화 『시어터 앗파레』, 일본 정형시 센류(川柳)를 4컷 만화와 함께 그린 『백년 센류』 등으로 호평받은 만화가로, 그의 대표작 『자학의 시』는 NHK 「BS 만화야화」 프로그램에 ‘일본에서 가장 눈물 나는 4컷 만화’로 소개되며 일약 열풍을 일으켰고, 2007년에는 나카타니 미키, 아베 히로시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 이야기』는 『속 자학의 시: 로봇 코유키』나 『고다 철학당』(배두나 주연의 영화 「공기인형」의 원작) 등 인간이 아닌 존재에서 인간의 희로애락과 삶의 의미를 꾸준히 탐구해 온 그가 조물주를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말하는 단편으로, 일본 현지에서 ‘어른을 위한 동화’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남자가 신이라는 사실을 아무도 알지 못한다.”
어느 날 현대 일본의 한 도시에 이 우주를 창조한 조물주가 찾아온다. 그런데 이 하느님, 뭔가 조금 이상하다. 머리카락이 한 올뿐인 것으로 모자라 철판으로 이마가 때워져 있고 이는 겨우 네 개뿐이다. 신으로서의 체면치레는 하겠다는 듯 천사를 하나 데리고 있지만, 신다운 능력은 하나도 보여 주지 못하는 그야말로 ‘무능신’이다. 우리 생각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의 이 하느님은 아니나 다를까 실제로도 무능하고 안타까운 행보를 이어 나간다. 자신이 하느님임을 알아보는 유일한 여성, 루나에게 도시락을 받아 하루를 연명하며 강가 풀숲에서 골판지를 집 삼아 노숙자의 삶을 살아간다. 공사판에서 몇 달을 모은 돈을 동료 노숙자에게 넘겨줘 버리고, 사기꾼 점술가에게 어수룩하게 속아 넘어가고, 3000억 엔짜리 금괴를 받아도 도무지 쓸 줄을 모르는 이 하느님이 지구에 온 까닭은 과연 무엇일까?

“아니 정말로, 지구인에게도 좋은 점이 많이 있어.”
사실, 그에게는 지구에 와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환경 오염과 파멸적 행동으로 우주의 ‘짐’이 되어 버린 지구인을 멸망시키기로 한 천사 의회의 계획을 막기 위해서였다. 이 사실을 깨닫고 나면 도저히 신이라고는 보이지 않던 ‘웃픈’ 그의 행동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용서하는 것이 나의 일이다.”라고 말하며 그 어떤 인간에게서라도 기어코 좋은 점을 찾아내고야 마는 하느님,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일출이나 하루의 노동을 마치고 먹는 돈가스 덮밥에서 이 세상에 아름답고 위대한 것이 아직 얼마나 많이 남아 있는지 솔직하게 표현하는 하느님…. 고다 요시이에가 재해석한, 사람과 같은 지평에 서서 같은 고통을 짊어지는 이 하느님과 함께하면서 독자는 ‘가장 낮은 곳에 임하는’ 조물주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비로소 눈에 들어오는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사람을 용서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못하는 어수룩한 하느님이 과연 지구 멸망을 막아 내고 구제불능 지구인을 구원할 수 있을지, 만약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어떤 구원받을 이유가 남아 있는지 그 결말을 『신 이야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 보자.

“나는 용서합니다.”라고, 진심을 담아 천 번 외치는 거야.
그러면 시공의 틈에서 갑자기 꽃이 피어나고,
내 몸은 원래대로 돌아오고,
전 우주가 아름다운 것으로 가득 차는 거야.

『신 이야기』에 숨겨진 요소들
1) 책의 표지와 속표지에 사용된 종이는 각각 부드럽고 소박한 하느님의 마음, 또 하나는 하느님의 집이 되어 주는 골판지를 상징하는 것이다.
2) 짝수 페이지 번호와 함께 나타나는 천사 그림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
3)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우리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처럼, 독자의 시선과 마주 보는 존재가 가끔 등장한다.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옮긴이 후기

인간과 닮은, 그러나 인간이 아닌 존재가 인간다움을 탐구하는 구실이 되는 이야기는 무척이나 많다. 비인간 스스로 인간성을 얻게 되는 이야기도 있거니와, ‘인간과 닮은 것’을 만들려는 신에 도전하는 인간의 욕망을 비추는 데 집중하는 이야기도 있다. 『기계 장치의 사랑』과 『신 이야기』가 주목한 인간다움과 그걸 보여 주는 방식은 무엇일까. 전자는 육아, 간호, 감시부터 심지어는 고문과 살상, 목회까지 각종 (감정이 개입되는) 노동에 종사하는 로봇이 주인공인 옴니버스, 후자는 현대 일본에서 노숙자처럼 지내는 우스꽝스러운 용모의 조물주를 다룬 이야기다.

둘은 매우 다른 작품이지만, 『기계 장치의 사랑』이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로봇을, 『신 이야기』가 그 인간을 만든 신을 다룬다는 데서 한 가지 테마의 다른 판본으로 생각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 테마는 ‘쓰임’이다. 『기계 장치의 사랑』에서 로봇의 행동과 감정을 추동하는 힘은 그들에게 프로그래밍된 임무, 바로 일이다. 자유의 몸이 된 간병 로봇은 오히려 혼란을 느끼고, 애초에 따르도록 입력된 왕족을 자기 손으로 죽이게 된 살상 로봇은 자폭을 선택한다. 이는 수많은 사람들이 제 쓰임을 잃어버렸거나 좀처럼 찾지 못하는, ‘소명’이 과거의 유물이 되어버린 현대 사회를 위한 우화가 아닐까. 『신 이야기』의 신은 인간들에게 이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으며 모두가 다 저마다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결국 두 작품은 조물(造物)이라는 종교적 아이디어 속에서 세속적 삶의 치명적 질문, ‘왜 살아야 하는가.’를 물으면서 그 답을 ‘쓰임’에서 찾고 있는 셈이다.

이번에 소개되는 고다의 신작들은, 곱씹을수록 심오한 주제를 누구나 쉽게 따라갈 수 있는 기승전결 속에 녹여 내고, 밝고 착한 분위기를 놓지 않으면서도 허튼 낙관으로 빠지지 않는 수작들이다. 무엇보다 결국엔 눈물을 흘리게 하는, 잘 조율된 감정선은 『자학의 시』에서 입증된 그대로다. 고다가 그리는 인간관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독자 각자의 몫이겠지만, 모두에게 ‘고다 월드’에 한 발짝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안은별(옮긴이)


목차


이야기 1
이야기 2
이야기 3
이야기 4
이야기 5
이야기 6
이야기 7
이야기 8
이야기 9
이야기 10
이야기 11
이야기 12
이야기 13
이야기 14
이야기 15
이야기 16
이야기 17
마지막 이야기

도서소개


어느 날 우리 곁에 노숙자 하느님이 나타난다면?!
『자학의 시』의 고다 요시이에가
현대 사회에 던지는 어른을 위한 동화!

‘일본에서 가장 눈물 나는 4컷 만화’ 『자학의 시』의 작가 고다 요시이에(業田良家)의 최신작 『신 이야기(神樣物語)』가 세미콜론에서 출간되었다. 고다 요시이에는 정치 풍자 4컷 만화 『시어터 앗파레』, 일본 정형시 센류(川柳)를 4컷 만화와 함께 그린 『백년 센류』 등으로 호평받은 만화가로, 그의 대표작 『자학의 시』는 NHK 「BS 만화야화」 프로그램에 ‘일본에서 가장 눈물 나는 4컷 만화’로 소개되며 일약 열풍을 일으켰고, 2007년에는 나카타니 미키, 아베 히로시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 이야기』는 『속 자학의 시: 로봇 코유키』나 『고다 철학당』(배두나 주연의 영화 「공기인형」의 원작) 등 인간이 아닌 존재에서 인간의 희로애락과 삶의 의미를 꾸준히 탐구해 온 그가 조물주를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말하는 단편으로, 일본 현지에서 ‘어른을 위한 동화’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남자가 신이라는 사실을 아무도 알지 못한다.”
어느 날 현대 일본의 한 도시에 이 우주를 창조한 조물주가 찾아온다. 그런데 이 하느님, 뭔가 조금 이상하다. 머리카락이 한 올뿐인 것으로 모자라 철판으로 이마가 때워져 있고 이는 겨우 네 개뿐이다. 신으로서의 체면치레는 하겠다는 듯 천사를 하나 데리고 있지만, 신다운 능력은 하나도 보여 주지 못하는 그야말로 ‘무능신’이다. 우리 생각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의 이 하느님은 아니나 다를까 실제로도 무능하고 안타까운 행보를 이어 나간다. 자신이 하느님임을 알아보는 유일한 여성, 루나에게 도시락을 받아 하루를 연명하며 강가 풀숲에서 골판지를 집 삼아 노숙자의 삶을 살아간다. 공사판에서 몇 달을 모은 돈을 동료 노숙자에게 넘겨줘 버리고, 사기꾼 점술가에게 어수룩하게 속아 넘어가고, 3000억 엔짜리 금괴를 받아도 도무지 쓸 줄을 모르는 이 하느님이 지구에 온 까닭은 과연 무엇일까?

“아니 정말로, 지구인에게도 좋은 점이 많이 있어.”
사실, 그에게는 지구에 와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환경 오염과 파멸적 행동으로 우주의 ‘짐’이 되어 버린 지구인을 멸망시키기로 한 천사 의회의 계획을 막기 위해서였다. 이 사실을 깨닫고 나면 도저히 신이라고는 보이지 않던 ‘웃픈’ 그의 행동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용서하는 것이 나의 일이다.”라고 말하며 그 어떤 인간에게서라도 기어코 좋은 점을 찾아내고야 마는 하느님,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일출이나 하루의 노동을 마치고 먹는 돈가스 덮밥에서 이 세상에 아름답고 위대한 것이 아직 얼마나 많이 남아 있는지 솔직하게 표현하는 하느님…. 고다 요시이에가 재해석한, 사람과 같은 지평에 서서 같은 고통을 짊어지는 이 하느님과 함께하면서 독자는 ‘가장 낮은 곳에 임하는’ 조물주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비로소 눈에 들어오는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사람을 용서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못하는 어수룩한 하느님이 과연 지구 멸망을 막아 내고 구제불능 지구인을 구원할 수 있을지, 만약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어떤 구원받을 이유가 남아 있는지 그 결말을 『신 이야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 보자.

“나는 용서합니다.”라고, 진심을 담아 천 번 외치는 거야.
그러면 시공의 틈에서 갑자기 꽃이 피어나고,
내 몸은 원래대로 돌아오고,
전 우주가 아름다운 것으로 가득 차는 거야.

『신 이야기』에 숨겨진 요소들
1) 책의 표지와 속표지에 사용된 종이는 각각 부드럽고 소박한 하느님의 마음, 또 하나는 하느님의 집이 되어 주는 골판지를 상징하는 것이다.
2) 짝수 페이지 번호와 함께 나타나는 천사 그림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
3)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우리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처럼, 독자의 시선과 마주 보는 존재가 가끔 등장한다.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옮긴이 후기

인간과 닮은, 그러나 인간이 아닌 존재가 인간다움을 탐구하는 구실이 되는 이야기는 무척이나 많다. 비인간 스스로 인간성을 얻게 되는 이야기도 있거니와, ‘인간과 닮은 것’을 만들려는 신에 도전하는 인간의 욕망을 비추는 데 집중하는 이야기도 있다. 『기계 장치의 사랑』과 『신 이야기』가 주목한 인간다움과 그걸 보여 주는 방식은 무엇일까. 전자는 육아, 간호, 감시부터 심지어는 고문과 살상, 목회까지 각종 (감정이 개입되는) 노동에 종사하는 로봇이 주인공인 옴니버스, 후자는 현대 일본에서 노숙자처럼 지내는 우스꽝스러운 용모의 조물주를 다룬 이야기다.

둘은 매우 다른 작품이지만, 『기계 장치의 사랑』이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로봇을, 『신 이야기』가 그 인간을 만든 신을 다룬다는 데서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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