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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장치의 사랑 1

기계 장치의 사랑 1

  • 고다요시이에
  • |
  • 세미콜론
  • |
  • 2014-11-28 출간
  • |
  • 224페이지
  • |
  • 145 X 210 X 30 mm /331g
  • |
  • ISBN 978898371701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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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간이 아닌 기계가 ‘살고 싶다.’라고 외친다!
17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단편상에 빛나는
고다 요시이에의 로봇 우화!

‘일본에서 가장 눈물 나는 4컷 만화’ 『자학의 시』의 작가 고다 요시이에(業田良家)의 최신작 『기계 장치의 사랑(機械仕掛けの愛)』 1권과 2권이 세미콜론에서 동시 출간되었다. 고다 요시이에는 정치 풍자 4컷 만화 『시어터 앗파레』, 일본 정형시 센류(川柳)를 4컷 만화와 함께 그린 『백년 센류』 등으로 호평받은 만화가로, 그의 대표작 『자학의 시』는 NHK 「BS 만화야화」 프로그램에 ‘일본에서 가장 눈물 나는 4컷 만화’로 소개되며 일약 열풍을 일으켰고, 2007년에는 나카타니 미키, 아베 히로시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기계 장치의 사랑』은 『자학의 시』 이후 『속 자학의 시: 로봇 코유키』, 『고다 철학당』(배두나 주연의 영화 「공기인형」의 원작) 등에서 인간이 아닌 존재를 통해 꾸준히 삶의 의미를 탐구해 온 그가 인간형 로봇 사용이 일상화된 근미래를 대상으로 2010년부터 연재해 온 SF 옴니버스 작품이다. 유머와 페이소스를 버무리며 세태 풍자까지 곁들이는 작풍이 높은 평가를 받아 2013년 제17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단편상을 수상하였으며, 2014년 2월에는 총5회의 NHK 라디오 드라마로도 제작된 바 있다.

마음이 없는 로봇의 사랑과 갈등을 통해 ‘인간’을 그려 내다
『기계 장치의 사랑』의 주인공은 모두 인간의 필요로 만들어진 로봇들이다. 슈퍼마켓 점원, 택배원, 집사에서 감시자, 고문관, 전투원까지 다양한 종류를 자랑하는 이 로봇들은 마치 인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주어진 한 가지 임무만을 수행하게끔 되어 있는 존재이다. 로봇이 등장하는 다른 SF 작품들과 『기계 장치의 사랑』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 ‘마음 없는’ 로봇들이 미래에 실제로 일어날 법한 사건들에 빠져들며 가끔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것에 있다.
자신을 버린 주인을 다시 찾아가는 애완 로봇,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길을 선택한 로봇 형사, 몇십 년을 살아가며 주인의 약속을 지켜내는 로봇 집사까지 가끔은 웃기고, 가끔은 콧날을 시큰하게 하는 18개의 에피소드와 함께하다 보면 “인간이란,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큰 물음이 거꾸로 우리 앞에 다가온다.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다독이는 희망의 메시지
인간이 아닌 존재를 통해 거꾸로 삶의 의미를 찾는 작가의 탐구는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하나로 모아 내는 2권의 마지막 에피소드 ‘큰-눈-꽃’에서 그 절정에 이른다. 쓰나미로 모든 것이 사라진 1,200광년 너머의 외계 행성에서 지구의 영상(지금까지 우리가 보아 왔던 그 사건들이다.)을 보며 살아갈 의지를 다잡는 이 에피소드에서, “우주에서는 무수히 많은 사람이 살고 있고, 무수히 많은 사건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그 사건들이 완전히 사라지는 법은 없지 않겠습니까.”라는 외계 로봇의 대사는 도호쿠 대지진으로 큰 마음의 상처를 입은 일본의 상황과도 오버랩되며 아무리 웃기고, 애처롭고, 비참하다 한들 의미가 없는 삶은 없다는 작가의 메시지를 한 번 강조한다. 모든 삶에 장엄한 의미를 부여하는, 만화의 영역을 한 단계 넓히는 작업으로 ‘만화의 신’ 데즈카 오사무를 기리는 일본 만화계 최고 권위의 상을 받은 거장이 솜씨 좋게 차려 낸 이 단편집을 통해, “미소 뒤에 찾아오는” 뜨거운 눈물과 감동을 한국 독자들도 경험하기 바란다.

옮긴이 후기

인간과 닮은, 그러나 인간이 아닌 존재가 인간다움을 탐구하는 구실이 되는 이야기는 무척이나 많다. 비인간 스스로 인간성을 얻게 되는 이야기도 있거니와, ‘인간과 닮은 것’을 만들려는 신에 도전하는 인간의 욕망을 비추는 데 집중하는 이야기도 있다. 『기계 장치의 사랑』과 『신 이야기』가 주목한 인간다움과 그걸 보여 주는 방식은 무엇일까. 전자는 육아, 간호, 감시부터 심지어는 고문과 살상, 목회까지 각종 (감정이 개입되는) 노동에 종사하는 로봇이 주인공인 옴니버스, 후자는 현대 일본에서 노숙자처럼 지내는 우스꽝스러운 용모의 조물주를 다룬 이야기다.

둘은 매우 다른 작품이지만, 『기계 장치의 사랑』이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로봇을, 『신 이야기』가 그 인간을 만든 신을 다룬다는 데서 한 가지 테마의 다른 판본으로 생각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 테마는 ‘쓰임’이다. 『기계 장치의 사랑』에서 로봇의 행동과 감정을 추동하는 힘은 그들에게 프로그래밍된 임무, 바로 일이다. 자유의 몸이 된 간병 로봇은 오히려 혼란을 느끼고, 애초에 따르도록 입력된 왕족을 자기 손으로 죽이게 된 살상 로봇은 자폭을 선택한다. 이는 수많은 사람들이 제 쓰임을 잃어버렸거나 좀처럼 찾지 못하는, ‘소명’이 과거의 유물이 되어버린 현대 사회를 위한 우화가 아닐까. 『신 이야기』의 신은 인간들에게 이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으며 모두가 다 저마다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결국 두 작품은 조물(造物)이라는 종교적 아이디어 속에서 세속적 삶의 치명적 질문, ‘왜 살아야 하는가.’를 물으면서 그 답을 ‘쓰임’에서 찾고 있는 셈이다.

이번에 소개되는 고다의 신작들은, 곱씹을수록 심오한 주제를 누구나 쉽게 따라갈 수 있는 기승전결 속에 녹여 내고, 밝고 착한 분위기를 놓지 않으면서도 허튼 낙관으로 빠지지 않는 수작들이다. 무엇보다 결국엔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잘 조율된 감정선은 『자학의 시』에서 입증된 그대로다. 고다가 그리는 인간관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독자 각자의 몫이겠지만, 모두에게 ‘고다 월드’에 한 발짝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안은별(옮긴이)

나는 열등 로봇이다.
하지만 마음까지 ‘열등’하지는 않아.
매일 실수를 저지르는 로봇 점원에게 숨겨진 진실은?
로봇 신부는 착취로 고통 받는 농민들을 이끌 것인가?
추억을 간직해 줄 것을 부탁받은 집사 로봇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길은?
‘일본에서 가장 눈물 나는 4컷 만화’
『자학의 시』의 작가 고다 요시이에가
인간형 로봇이 보편화된 근미래를 무대로 그려 낸
기계와 사람의 마음을 연결하는 9편의 이야기!


목차


애완 로봇
가족 증원법
열등 로봇 열등 군
간병 로봇 히로사와
죄와 벌의 상자
육아 로봇 마시
크로스의 전장
릭의 추억
그레이트 시드

도서소개

『기계 장치의 사랑(機械仕掛けの愛)』제1권. 인간이 아닌 존재를 통해 꾸준히 삶의 의미를 탐구해 온 그가 인간형 로봇 사용이 일상화된 근미래를 대상으로 2010년부터 연재해 온 SF 옴니버스 작품이다. 자신을 버린 주인을 다시 찾아가는 애완 로봇,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길을 선택한 로봇 형사, 몇십 년을 살아가며 주인의 약속을 지켜내는 로봇 집사까지 가끔은 웃기고, 가끔은 콧날을 시큰하게 하는 18개의 에피소드와 함께하다 보면 “인간이란,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큰 물음이 거꾸로 우리 앞에 다가온다.
인간이 아닌 기계가 ‘살고 싶다.’라고 외친다!
17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단편상에 빛나는
고다 요시이에의 로봇 우화!

‘일본에서 가장 눈물 나는 4컷 만화’ 『자학의 시』의 작가 고다 요시이에(業田良家)의 최신작 『기계 장치의 사랑(機械仕掛けの愛)』 1권과 2권이 세미콜론에서 동시 출간되었다. 고다 요시이에는 정치 풍자 4컷 만화 『시어터 앗파레』, 일본 정형시 센류(川柳)를 4컷 만화와 함께 그린 『백년 센류』 등으로 호평받은 만화가로, 그의 대표작 『자학의 시』는 NHK 「BS 만화야화」 프로그램에 ‘일본에서 가장 눈물 나는 4컷 만화’로 소개되며 일약 열풍을 일으켰고, 2007년에는 나카타니 미키, 아베 히로시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기계 장치의 사랑』은 『자학의 시』 이후 『속 자학의 시: 로봇 코유키』, 『고다 철학당』(배두나 주연의 영화 「공기인형」의 원작) 등에서 인간이 아닌 존재를 통해 꾸준히 삶의 의미를 탐구해 온 그가 인간형 로봇 사용이 일상화된 근미래를 대상으로 2010년부터 연재해 온 SF 옴니버스 작품이다. 유머와 페이소스를 버무리며 세태 풍자까지 곁들이는 작풍이 높은 평가를 받아 2013년 제17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단편상을 수상하였으며, 2014년 2월에는 총5회의 NHK 라디오 드라마로도 제작된 바 있다.

마음이 없는 로봇의 사랑과 갈등을 통해 ‘인간’을 그려 내다
『기계 장치의 사랑』의 주인공은 모두 인간의 필요로 만들어진 로봇들이다. 슈퍼마켓 점원, 택배원, 집사에서 감시자, 고문관, 전투원까지 다양한 종류를 자랑하는 이 로봇들은 마치 인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주어진 한 가지 임무만을 수행하게끔 되어 있는 존재이다. 로봇이 등장하는 다른 SF 작품들과 『기계 장치의 사랑』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 ‘마음 없는’ 로봇들이 미래에 실제로 일어날 법한 사건들에 빠져들며 가끔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것에 있다.
자신을 버린 주인을 다시 찾아가는 애완 로봇,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길을 선택한 로봇 형사, 몇십 년을 살아가며 주인의 약속을 지켜내는 로봇 집사까지 가끔은 웃기고, 가끔은 콧날을 시큰하게 하는 18개의 에피소드와 함께하다 보면 “인간이란,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큰 물음이 거꾸로 우리 앞에 다가온다.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다독이는 희망의 메시지
인간이 아닌 존재를 통해 거꾸로 삶의 의미를 찾는 작가의 탐구는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하나로 모아 내는 2권의 마지막 에피소드 ‘큰-눈-꽃’에서 그 절정에 이른다. 쓰나미로 모든 것이 사라진 1,200광년 너머의 외계 행성에서 지구의 영상(지금까지 우리가 보아 왔던 그 사건들이다.)을 보며 살아갈 의지를 다잡는 이 에피소드에서, “우주에서는 무수히 많은 사람이 살고 있고, 무수히 많은 사건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그 사건들이 완전히 사라지는 법은 없지 않겠습니까.”라는 외계 로봇의 대사는 도호쿠 대지진으로 큰 마음의 상처를 입은 일본의 상황과도 오버랩되며 아무리 웃기고, 애처롭고, 비참하다 한들 의미가 없는 삶은 없다는 작가의 메시지를 한 번 강조한다. 모든 삶에 장엄한 의미를 부여하는, 만화의 영역을 한 단계 넓히는 작업으로 ‘만화의 신’ 데즈카 오사무를 기리는 일본 만화계 최고 권위의 상을 받은 거장이 솜씨 좋게 차려 낸 이 단편집을 통해, “미소 뒤에 찾아오는” 뜨거운 눈물과 감동을 한국 독자들도 경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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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닮은, 그러나 인간이 아닌 존재가 인간다움을 탐구하는 구실이 되는 이야기는 무척이나 많다. 비인간 스스로 인간성을 얻게 되는 이야기도 있거니와, ‘인간과 닮은 것’을 만들려는 신에 도전하는 인간의 욕망을 비추는 데 집중하는 이야기도 있다. 『기계 장치의 사랑』과 『신 이야기』가 주목한 인간다움과 그걸 보여 주는 방식은 무엇일까. 전자는 육아, 간호, 감시부터 심지어는 고문과 살상, 목회까지 각종 (감정이 개입되는) 노동에 종사하는 로봇이 주인공인 옴니버스, 후자는 현대 일본에서 노숙자처럼 지내는 우스꽝스러운 용모의 조물주를 다룬 이야기다.

둘은 매우 다른 작품이지만, 『기계 장치의 사랑』이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로봇을, 『신 이야기』가 그 인간을 만든 신을 다룬다는 데서 한 가지 테마의 다른 판본으로 생각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 테마는 ‘쓰임’이다. 『기계 장치의 사랑』에서 로봇의 행동과 감정을 추동하는 힘은 그들에게 프로그래밍된 임무, 바로 일이다. 자유의 몸이 된 간병 로봇은 오히려 혼란을 느끼고, 애초에 따르도록 입력된 왕족을 자기 손으로 죽이게 된 살상 로봇은 자폭을 선택한다. 이는 수많은 사람들이 제 쓰임을 잃어버렸거나 좀처럼 찾지 못하는, ‘소명’이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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