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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대 담배

책 대 담배

  • 조지오웰
  • |
  • 민음사
  • |
  • 2020-03-06 출간
  • |
  • 108페이지
  • |
  • 114 X 190 X 14 mm / 111g
  • |
  • ISBN 9788937429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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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어떤 책을 읽든 돈이 든다”
돈으로만 살 수 있는 마음의 양식에 관하여

한번 구입하면 이십 년 이상을 볼 수 있는 사전 한 권이 6펜스일 수 있다. 여러 번 읽게 되는 책이 있고, 한 사람의 정신 일부를 구성하는 책이 있고,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는 책이 있고, 전체를 꼼꼼히 다 읽지 않고 겉핥기식으로 대충 읽는 책이 있고, 한자리에서 다 읽고 나서 일주일 정도 지나면 다 잊어버리는 책도 있다. 그렇지만 어떤 책을 읽든 돈이 든다는 점에서는 마찬가지다. - 「책 대 담배」에서

내려놓을 때마다 “맙소사, 이런 걸 책이랍시고.”라는 절규를 내뱉을 것이다. 아침이 되면 게슴츠레한 눈과 면도 안 한 얼굴을 하고 신경이 곤두서서는 한두 시간 정도 빈 종이를 바라보다가 시곗바늘의 위협에 화들짝 겁을 먹고 행동으로 들어갈 것이다. 갑자기 타자기를 두들긴다. 온갖 상투적인 표현들 -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매 쪽마다 기억할 만한 내용이 담긴”, “무엇무엇을 다룬 어떤 챕터가 특히 중요하다.” - 이 마치 자석에 끌린 쇳가루들처럼 자기들이 있어야 할 자리로 뛰어든다. - 「어느 서평가의 고백」에서

마음의 양식을 사기 위해서, 나아가 마음의 양식을 만들어 펴내기 위해서 오웰은 오랜 시간 생계와 싸워야 했다. 본인의 마음을 타인의 먹거리로 만드는 작업 외에도 끊임없이 타인의 책에 대한 비평을 썼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먼지 자욱한 서점에서 책들을 날랐다. 이번 산문집 『책 대 담배』는 『동물 농장』과 『1984』를 쓴 풍자적인 소설가로 흔히 알려져 있는 오웰의 산문가, 나아가 생활인의 면모를 부각한다. 남이나 나나 할 것 없이 쏟아내는 주례사 서평에 대한 일침은 읽기에도 쓰지만, 오웰식 산문의 독서 뒤에 따라오는 날카로운 기쁨을 예사로 취급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내가 쓴 모든 작품들은 하나같이 다 실패작이다"
성취를 목표하지 않는 자만이 이르는 성취

『동물 농장』은 정치적 목적과 예술적 목적을 하나로 융합하려는 분명한 의도를 갖고 쓴 첫 작품이다. 지난 칠 년간 소설을 쓰지 않았지만 아주 빠른 시간 내에 소설 한 편을 출간하고 싶다. 분명히 실패작이 될 것이다. 사실 내가 쓴 모든 작품들은 하나같이 다 실패작이다. 그렇지만 나는 내가 어떤 작품을 쓰고 싶어 하는지를 매우 잘 알고 있다. - 「나는 왜 쓰는가」에서

사회주의자 오웰의 목표는 ‘행복"이 아니다. 행복은 부산물일 뿐, 어떤 주의의 진정한 목표는 인간애여야 한다는 오웰에게 있어 ‘글쓰기"의 이상형이 잘 다듬어진 세련된 명문일 리 없었다. 훌륭한 맛과 냄새를 포기한 오웰의 수많은 실패작들은, 말리거나 익히거나 가공하지 않았기에 읽을 가치가 있다. 포장되지 않은 오웰의 산문들을 하나하나 소화하다 보면, 어느새 한 인간의 정직한 지성과 의지만이 줄 수 있는 양분이 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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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책 대 담배
어느 서평가의 고백
문학을 지키는 예방책
훌륭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책
책방의 추억
나는 왜 쓰는가
사회주의자는 행복할 수 있는가?
작가와 리바이어던
가난한 사람들은 어떻게 죽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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