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말할 수 없는 안녕

말할 수 없는 안녕

  • 정강현
  • |
  • 푸른봄
  • |
  • 2014-12-09 출간
  • |
  • 208페이지
  • |
  • ISBN 9791195006373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2,800원

즉시할인가

11,52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5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1. 셀프타이머
2. 시의 폐원
3. 범죄가 제일 쉬웠어요
4. 너의 조각들
5. 문병
6. 말할 수 없는 안녕
7. 이별박물관
- 발문 : 사회학자가 읽은 『말할 수 없는 안녕』
- 작가의 말

도서소개

정강현 소설집 『말할 수 없는 안녕』. 이 책은 붕괴된 세계에서 특정 선택을 해야만 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저자가 신문사 사건 담당 기자로서 직접 경험했거나 들은, 실제 이야기를 기반으로 상상한 단편소설 7편이 이번 작품집에 담겼다.
▶ 책 소개
사회부 기자 정강현의 첫 번째 소설
‘소설이란’ 사실의 터전 위에 쌓아 올린 허구의 성채다.
사회부 기자 정강현의 첫 번째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전작 두 편의 에세이 『당신이 들리는 순간』 『다행이야 너를 사랑해서』에서 음악과 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그가, 이번 작품집에서는 붕괴된 세계에서 특정 선택을 해야만 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신문사 사건 담당 기자로서 직접 경험했거나 들은, 실제 이야기를 기반으로 상상한 단편소설 7편이 이번 작품집에 담겼다.

이 소설집은 죽음이란 물음표가 들려주는 이야기다
사람이 만났다가 사랑하고 헤어지는 것, 저자는 이것이 인간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죽음은 영원한 헤어짐이 아닌가. 이 영원한 헤어짐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소설은 이 물음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삶의 궁극적 절차인 죽음을 물어보는 것은 곧 지금의 삶에 대해 질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저자의 생각에서 이 소설집의 빛나는 힘이 있다.
저자가 특히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은 ‘사회적 타살’이라고 할 만한 개인의 죽음이다. OECD 국가 중 10년 연속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우리의 죽음은 오롯이 개인이 책임져야만 하는 영역의 것인가? 신문사 사회부 기자로 밥을 벌면서 그가 취재 현장에서 마주했던 수많은 죽음들이 문학의 틀에 편입돼 7편의 소설로 재구성됐다.

▶ 출판사 서평
사회부 기자 정강현의 첫 번째 소설
- ‘소설이란’ 사실의 터전 위에 쌓아 올린 허구의 성채다.
사회부 기자 정강현의 첫 번째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전작 두 편의 에세이 『당신이 들리는 순간』 『다행이야 너를 사랑해서』에서 음악과 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그가, 이번 작품집에서는 붕괴된 세계에서 특정 선택을 해야만 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신문사 사건 담당 기자로서 직접 경험했거나 들은, 실제 이야기를 기반으로 상상한 단편소설 7편이 이번 작품집에 담겼다.

“소설이란 사실의 터전 위에 쌓아올린 허구의 성채다. 사실이 없으면 허구를 지탱할 수 없고, 허구가 없으면 공허한 사실이 되고 마는 것이 소설이다. 신문사 사회부 기자로 밥을 벌면서 하나의 사건이 온전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걸 체험할 수 있었다. 아무리 사소한 사건이라도 그 사건의 이면에는 우리가 모른 체 할 수 없는 진실 하나가 웅크리고 있었다.”
_ 「작가의 말」

인간의 생애란 만남과 이별로 이루어진 서사라고 생각한다.
- 이 소설집은 죽음이란 물음표가 들려주는 이야기다
사람이 만났다가 사랑하고 헤어지는 것, 저자는 이것이 인간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죽음은 영원한 헤어짐이 아닌가. 이 영원한 헤어짐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소설은 이 물음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삶의 궁극적 절차인 죽음을 물어보는 것은 곧 지금의 삶에 대해 질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저자의 생각에서 이 소설집의 빛나는 힘이 있다.

죽음은 개인적 사건이지만, 사회적 타살이라고 할 수 있는 개인의 죽음은?
저자가 특히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은 ‘사회적 타살’이라고 할 만한 개인의 죽음이다. 사회부 기자로서 죽음의 현장을 관찰, 취재하고 있는 저자는 지극히 사적인 영역인 죽음이, 현실적으로는 사회적 관계와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나는 세상에는 합리를 이기는 비합리도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근거 없는 의혹이 사실로 확증되는 데에는 반드시 진짜 사실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비합리는 폭력적인 방식으로 합리로 둔갑했고, 나는 그에 대해 아무런 항변도 할 수 없었다.
_ 「셀프타이머」

어떤 죽음이든 완벽한 개인의 죽음은 없다는 것, 모든 죽음은 사회적으로 얽혀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취재현장에서 느꼈던 사회의 구조적 모순들, 개인의 죽음 앞에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소설로 재구성했다.

죽음의 비밀을 영영 풀어낼 수 없는 사람의 고통이란 어쩌면 자신의 삶 전체를 거짓말 탐지기에 올려놓아야 하는 끔찍한 초조함 같은 것일까.
은서야, 미안해.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어른들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세상을 만들어 놔서. 어른들은 정의니 평등이니 진보니 보수니 떠들지만, 여덟 살 여자 아이 하나 지켜내지 못하는 사회가 무슨 대단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겠니.
_「너의 조각들」

사람들은 나라가 부자가 되면 자신도 부자가 되는 줄 알았다. ‘허리띠를 졸라 매자’는 말은 일종의 계시처럼 정부로부터 하달됐다. 사람들의 살림살이는 별반 나아진 게 없었지만, 사람들은 언젠가는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에 현혹돼 근면하게 일하고 또 일했다.
나라는 부강해지고 사람들도 나도 자꾸만 피곤해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