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강기 프로젝트 10권. 서스펜스의 대가이자 ‘20세기의 에드거 앨런 포’로 불린 작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가 데뷔를 준비 중인 초보 작가들을 위해 쓴 책이다. 소설로 밥벌이를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작가의 세계에 뛰어든 그는, 어느 날 성공한 작가가 되어 살펴보니 정작 팔릴 만한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데뷔작 [열차 안의 낯선 자들]로 단숨에 인기를 얻고 ‘리플리 증후군’의 유래가 된 리플리 시리즈로 명실 공히 최고의 범죄소설가라는 칭호를 얻게 된 하이스미스의 소설은 알프레드 히치콕, 클로드 샤브롤, 빔 벤더스 같은 거장 감독들에 의해 대부분 영화로 만들어졌다.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캐롤]은 그의 자전적인 소설 [소금의 값]이 원작이다.
이 책에서 하이스미스는 거침없는 어조로, 한 줄기 아이디어의 싹을 책으로 발전시키는 방법을 비롯하여 무수히 실패하고 실수한 경험에서 배운 노하우, 출판 거절과 마침내 얻은 승낙의 과정, 작가가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기울여야 하는 노력까지, ‘어떻게 해야 팔리는 글을 쓸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