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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하는 집

욕망하는 집

  • 박규상
  • |
  • 서해문집
  • |
  • 2014-11-30 출간
  • |
  • ISBN 978897483701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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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 욕망 공간에 발 들이기

1 창문의 욕망_일탈과 확인의 시선
일탈의 욕망 / 유리창에 세금을 매겨라! / 유리의 미학 / 확인의 욕망 / 이적요의 집은 시인의 마음 / 욕망을 들여다보는 유리창 / 두려운 욕망 확인 / 빛의 세례, 정화의 욕망 / 순이의 집은 성스러운 빛 / 욕망을 차단하는 스테인드글라스 / 창문, 세상을 보는 프레임
칼럼 1 : 집은 패션이다

2 통로의 욕망_탐닉과 멈춤의 경고
자기 정체성의 변화를 이끄는 욕망의 추구 / ‘19금’의 유혹 / 변화를 불러오는 금지의 욕망 / ‘박쥐’와 ‘Thirst’ / 태주의 집은 태주의 마음 / 집의 공간 구조가 갖는 의미 / 욕망의 혼돈체, 식당 / 태주의 욕망, 숲 속의 침실 / 거실, 새로운 자유의 등장 / 강렬한 흰색과 빛이 표현하는 격정적 변화 / 완벽한 경계로 군림하는 통로 / 두 공간의 통로, 터널과 다리 / 센이 치히로가 되어 돌아오는 터널과 다리 / 통로를 열어 둔 욕망
칼럼 2 : 집은 미디어다

3 벽장의 욕망_전능감의 판타지
무한 공간 경쟁 사회 / 협소하고 과밀한 그래서 불안하고 불쾌한 / 편안한, 나에게 꼭 맞는 듯한 / 꿈 꿀 수 있고 도망갈 수 있는 벽장 / 호랑이, 물고기, 조제의 공통점 / 현실과 직면하는 바닷속 공간 / 《섬》은 자궁 회귀적 욕망 / 《패닉룸》은 돌변하는 좁은 공간 / 슈퍼파워를 느끼는 좁은 공간 / Start Line인 동시에 Goal
칼럼 3 : 자아의 확대 개념과 개인 공간

4 계단의 욕망_되돌아 내려오는 완결성
콩나무를 스스로 자른 잭 / 금지와 절제 그리고 욕망의 증폭 / 높이의 욕망 / 높이 경쟁과 자기과시의 탑 / 노트르담 종탑의 꼽추, 공간과 심리의 불일치 / 《하녀》, 상승 욕구의 계단? / 내려와야 완성되는 욕망 실현 / 같은 창가, 다른 욕망의 두 하녀 / 조제의 탑, 한계를 인식하는 절제 / 올라가기보다 어려운 내려가기
칼럼 4 : 나와바리? 테리토리? 개인 공간?

5 집의 욕망_자유를 위한 뿌리내림
자유와 뿌리내림 / 정체성의 힘 / 정체성 》 뿌리내리기 》 장소 찾기 / 방랑이 지니는 부정적인 사회 이미지 / 이동 가능한 집? / “아니 이게 뭐야, 이게 성이야?” / 젠킨스, 펜드래곤 그리고 하울 / ‘심장=마음’을 지니지 못한 자 / 어디든 이어진 문, 부유하는 정체성 / 자유와 뿌리내림의 조화 / 부분적 결여와 정체성 손상 / 마음의 단편을 맞춰 나가는 과정, 《빈집》 / 집의 뿌리내림, 자유의 기반
칼럼 5 : 마음 공간 테스트

6 도시의 욕망_순환 반복하는 영원한 꿈
단절과 개방의 균형, 문과 벽 / 미래를 보장하는 문, 출구 / 미궁, 음험한 이미지의 시작 / 코스모스의 미궁, 카오스의 미로 / 죽음과 재생의 상징 / 내 공간이 미로가 되는 날 / 잭의 집이 되는 호텔 / 개방적인 그래서 방황하는 / 벽이 없는 고통 / 미로의 중심, 로비 / 공간의 미로, 시간의 미로 / 뫼비우스의 띠, 순환적 미로 / 도시는 미로다, 《인셉션》 / 내가 사는 집, 도시 미로의 출구

감사의 말씀

도서소개

인간의 ‘욕망’에 주목해 집과 인간의 심리 관계를 영화 속에서 살펴본 책 [욕망하는 집]. 영화 속에 등장하는 집, 방, 건물, 도시 등의 공간은 어디까지나 배경이나 무대 장치의 일종이기 때문에 뚜렷한 주제를 확실하게 전달해 주지는 않지만 주인공의 성격, 영화의 분위기, 전달하려는 주제 등을 관객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 효과적인 매체이기도 하다. 저자는 마치 집과 공간으로 독자를 이끌 듯, 창문-통로-벽장-계단-집-도시 순으로 옮기며 그 속에 숨은 욕망의 심리를 보여 준다. 이 과정을 끝마치고 나면 우리는 늘 이용하는 공간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다.
집과 공간 속에 투영된 인간의 다양한 욕망
심리학이 영화와 만나 파헤친 욕망의 비밀
인간의 ‘욕망’에 주목해 집과 인간의 심리 관계를 살펴본 책. 특히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영화와 애니메이션 속 ‘집과 공간’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파헤친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집, 방, 건물, 도시 등의 공간은 어디까지나 배경이나 무대 장치의 일종이기 때문에 뚜렷한 주제를 확실하게 전달해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2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에, 주인공의 성격, 영화의 분위기, 전달하려는 주제 등을 관객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 효과적인 매체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저자는 마치 집과 공간으로 독자를 이끌 듯, 창문-통로-벽장-계단-집-도시 순으로 옮기며 그 속에 숨은 욕망의 심리를 보여 준다. 이 과정을 끝마치고 나면 우리는 늘 이용하는 공간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다.

《은교》에서 은교는 왜 열심히 유리창을 닦을까?
《박쥐》에서 뱀파이어들은 ‘왜’ 집 안을 온통 하얗게 칠할까?
《하녀》에서 하녀는 ‘왜’ 계단에서 떨어져 죽어 가야 했을까?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왜’ 움직이는 고철 더미를 성이라고 부를까?
이 ‘왜’를 찾다 보면 집의 욕망, 인간의 욕망도 서서히 드러난다.

바깥에서 안을, 안에서 바깥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문’은 일탈하고 싶고 확인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표현한다. 영화 《은교》에서 은교는 시인 이적요의 거실 유리창 닦는 일을 좋아한다. 이런 은교를 보면서 시인은 젊음과 여성성에 매료되고 이후 영화 전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유리창이 이적요의 마음과 욕망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핵심 장치가 된다. 창문에 투영된 인간의 욕망은 일탈이다.
두 공간을 이어주는 ‘통로’는 탐닉하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이를 멈춰야 하는 절제를 보여 준다. 통로는 집 안에서 공간 사이의 변화를 상징한다. 거실과 방, 부엌 등 다양한 공간으로 오고가는 변화는 인간 욕망의 변화를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정체성의 변화를. 예를 들어 방에서 홀로 있을 때 자유로운 욕망 분출이 가능하다가도 가족이 함께 모이는 거실이나 부엌에선 그러지 못하는 상황처럼. 이런 공간의 변화에 따른 욕망의 변화, 즉 정체성의 변화를 잘 보여 주는 영화가 바로 《박쥐》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다.
‘벽장’은 좁고 불편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지만, 그 반대로 그 속에선 오로지 나만의 공간이라는 전능감을 느낄 수 있다. 인간은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싶은 욕망을 가지지만 그와 동시에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 하는 욕망도 갖고 있다. 이런 양가감정이 잘 드러나는 공간이 바로 벽장이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처럼의 벽장이 그 대표적인 표현이고, 《패닉룸》의 작은 공간도 그와 같은 인간의 욕망을 상징한다.
넓이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대표하는 공간이 벽장이라면 높이에 대한 욕망을 잘 보여 주는 공간은 ‘계단’이다. 인간은 타인보다 높이, 즉 앞서고자 하는 욕망을 갖고 있다. 특히 현대와 같은 경쟁사회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영화 《하녀》에서 보이는 계단이 이를 잘 보여 준다.
이처럼 집 안 공간에 스며든 인간의 욕망은 집으로 통합되고, 다시 도시로 확장되기도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순환 속에서 인간의 욕망은 끊임없이 계속된다.

인간은 집에서 생활하면서 점차 욕망을 키워 가고 새로운 욕망에 눈을 뜬다. 그리고 많은 욕망을 집에 투영하고 살아간다. 투영된 욕망이 해소되면 다시 다른 욕망을 발견하기도 하고 증폭시키기도 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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