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바깥에서

바깥에서

  • 박준상
  • |
  • 그린비
  • |
  • 2014-11-25 출간
  • |
  • 408페이지
  • |
  • ISBN 9788976824196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23,000원

즉시할인가

20,7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0,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2판의 머리말
약어표
들어가면서

1장 | 바깥과 소통의 경험
1. 가능한 죽음과 자아의 가능성
2. 불가능한 죽음과 자아의 불가능성: 하이데거와의 대화
3. 불가능한 죽음과 소통의 경험
4. 소통의 장소로서의 바깥

2장 | 공동체 없는 공동체 65
1. 분리 가운데서의 타자와 나
2. 책임성으로부터의 소통
3. 타자의 현전: 레비나스와의 대화
4. 타자를 위한 ‘나’
5. ‘우리’를 위하여
6. 공동체 없는 공동체

3장 | 글쓰기에서의 중성적인 것
1. ‘제3의 인물’
2. 글쓰기에 나타나는 ‘그’
3. 본질적 언어(문학적 언어)
4. 음악으로서의 언어(말라르메)
5. 목소리로서의 이미지

4장 | 글쓰기로부터 소통으로
1. 무차별적 유한성
2. 언어 내의, 언어로 인한 유한성(헤겔-코제브)
3. 유한성의 언어로서의 잡담
4. 참여로서의 미메시스(플라톤)
5. 소통에 대한 요구로서의 유한성의 목소리
6. 목소리의 진리

결론을 대신하여_목소리의 정치

부록 | 다른 텍스트들
블랑쇼의 또 다른 긍정
모리스 블랑쇼, 얼굴 없는 ‘사제’
언어 안의 자연
『죽음의 선고』에 대하여
언어의 현전
한 어린아이

도서소개

문학과 철학의 바깥에서 마주하는 블랑쇼의 사유! 『바깥에서』는 은둔의 철학자로서 오직 그의 책을 읽는 것으로만 만날 수 있는 모리스 블랑쇼의 철학과 그의 풍부한 개념, 그리고 그의 문학적이면서도 정치철학적인 사유를 소개하는 책이다. 블랑쇼를 읽은, 혹은 읽을 예정인 독자들이 언제나 부딪히는 블랑쇼의 어려운 개념들ㅡ바깥과 소통, 공동체 없는 공동체, 글쓰기와 중성적인 것, 목소리의 정치 등과 같은 개념들을 저자가 직접 블랑쇼의 글들을 세밀하게 샅샅이 살피며 설명한다. 그리하여 난해하게만 느껴졌던 블랑쇼의 사유가 실제로는 타인과의 관계, 1인칭적인 지배로부터의 탈피, 진정한 소통에 대해 논했음을 드러내며, 블랑쇼에게 있어 정치적인 것은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질문하고 탐구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현대 프랑스 철학을 주도하는 많은 철학자들에게 영감을 주어온 작가 블랑쇼의 사유가 지닌 여러 결들을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바깥에서』는 모리스 블랑쇼의 소설과 다양한 텍스트들을 톺아보며 그의 독특하면서도 현재적인 사유를 드러낸다. 이 책은 현대 프랑스 철학을 주도하는 많은 철학자들에게 영감을 주어온 작가로서의 블랑쇼를 바라보면서, 동시에 문학적이면서 정치철학적인 그의 사유를 설명한다. 이 책은 책의 중심을 잡고 있는 ‘바깥’뿐만 아니라, 목소리, 글쓰기, 작품, 공동체 없는 공동체, 소통 같은 개념들을 블랑쇼의 텍스트 안에서 정교하게 설명한다. 또한 난해하게만 느껴지는 블랑쇼의 사유가 실제로는 타인과의 관계, 1인칭적인 지배로부터의 탈피, 진정한 소통에 대해 논했음을 드러내며, 블랑쇼에게 있어 정치적인 것은 무엇인지를 끊임없지 질문하고 탐구해 나간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블랑쇼가 문학에서 발견하는 소통의 근거와, 정치적인 것으로서의 빈 중심을 사유하며, 그의 사유가 지닌 여러 결들을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인칭의 지배를 넘어 타자들의 목소리를 듣다!
문학과 철학의 바깥에서 마주하는 블랑쇼 사유의 현재적 의미!

“여느 성급한 독자가 믿고 있는 것 너머에서, 죽음이라는, 이 죽어 감이라는 사건 아닌 사건에 대한 블랑쇼의 지속적인 관심이 생각하도록 하는 것 너머에서, 모리스 블랑쇼는 나타남의 빛 가운데서 삶과 산다는 것만을 사랑했었을 것이고, 그것만을 긍정했었습니다.”
― 자크 데리다, 「영원한 증인」

모리스 블랑쇼에 대해 우리는 그를 이 시대의 독창적인 사상가들 중 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독창적’인 사상가라는 말을 새롭고 영향력이 큰 어떤 담론을 생산하는 이론가로 이해한다면, 독자들은 망설일지도 모른다. 그의 사상이 푸코나 들뢰즈, 데리다처럼 명성과 함께 사유가 명시적으로 드러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블랑쇼는 실제로 지난 반세기 동안 프랑스 담론의 장을 차례로 지배했던 실존주의, 하이데거주의, 구조주의, 니체주의와 같이 철학 담론의 장을 지배해 온 특정 사조들 중 어떤 것도 그가 대변하거나 주도한 적이 없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이 공식적으로 속해 있다고 여겨지는 문학이라는 장르에서 있었던 주도적 운동들(이를테면 초현실주의, 누보로망, 기호학 등) 중 어느 것에도 명시적이든, 암묵적이든 참여한 적이 없다. 그는 강의나 강연을 한 적도 없고, 공식적 자리에 나타난 적도 없으며 누군가와 논쟁을 한 적도 없다. 뿐만 아니라 인터뷰를 하지도 않았으며, 사진조차 구하기 어려운 작가이다. 이런 현실을 고려한다면 어쩌면 블랑쇼는 존재하지 않는다고도 말할 수 있다. 심지어 ‘모리스 블랑쇼’라고 불리는 ‘그 누구’일 뿐이라고 대답할 수도 있을 것이다. 블랑쇼는 오히려 종교적인 힘을 가졌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그를 드러내지 않은 채 프랑스 현대 철학자들에게 그의 사상을 스며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블랑쇼 자신은 어떤 특정 단어로도 수렴하기 어려운 사상가였다. 그렇다면 ‘블랑쇼’로 대변되는 ‘그 누구’의 철학은 어떻게 이해될 수 있을 것인가? 그는 여전히 안개에 싸인 채, 난해한 사상가로 남아 있어야 하는 것일까?
이번에 그린비출판사에서 개정증보판으로 발간되는 책 『바깥에서』는 이와 같이 은둔의 철학자로서 오직 그의 책을 읽는 것으로만 만날 수 있는 모리스 블랑쇼의 철학과 그의 풍부한 개념, 그리고 그의 사유 방향을 펼쳐 내는 매우 깊이 있는 연구서이다. 숭실대 철학과 교수이자 그린비출판사에서 발간되고 있는 블랑쇼선집위원회 기획위원인 박준상 선생이 이전의 원고들과 개정증보판을 위해 새롭게 추가한 원고들을 더하여 블랑쇼의 사유의 다양한 결들을 보여 준다. 블랑쇼를 읽은, 혹은 읽을 예정인 독자들이 언제나 부딪히는 블랑쇼의 어려운 개념들, 이를테면 바깥과 소통, 공동체 없는 공동체, 글쓰기와 중성적인 것, 목소리의 정치 등과 같은 개념들을 저자가 직접 블랑쇼의 글들을 세밀하게 톺아보며 독자들에게 설명한다.

근대성에 조종을 울린 사제
저자는 블랑쇼의 사유야말로 20세기의 극점에 다다랐던 서양의 잠재력과 근대성의 모든 힘들이 쇠진되어 가는 장소에서 전개된다고 말한다. 지난 50년간 프랑스에서는 여러 사조들이 집결되고 흩어져 가고 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근대성을 뒷받침했던 이념적 지주들(인간의 주체성, 신, 예술의 자율성과 절대성, 예술가의 내면성, 공동체의 이념 등) 자체가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현상학자인 마를렌 자라데르(Marl?ne Zarader)는 그 몰락의 과정에 블랑쇼가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근대성의 한가운데에서, 환상에서 깨어난 세기, 자신의 파탄을 역설적 사유의 대상으로 삼은 세기의 표징, 즉 블랑쇼라는 지고의 상징이 떠올랐다”고 말하며 블랑쇼 사유의 현재성을 드러낸다. 블랑쇼의 사유는 근대성의 환상이 부서져 가는 곳, 한마디로 말해 인간의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