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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아이들

마지막 아이들

  • 최정금
  • |
  • 해와나무
  • |
  • 2014-12-12 출간
  • |
  • 216페이지
  • |
  • ISBN 978896268125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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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가온의 아이들 _19쪽
◐ 순례 여행 _39쪽
◐ 계절의 문 _75쪽
-봄의 방 76쪽
-겨울의 방 112쪽
-가을의 방 142쪽
-여름의 방 154쪽
◐ 가온의 심장 _177쪽
◐ 심장의 수호자 _203쪽

도서소개

『마지막 아이들』은 엄마 아빠 없이 보육원에서 살던 파라나가 우연히 떠난 여행길에 닿게 된 환상의 섬 ‘가온’. 가온은 외부 사람이 찾아올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섬인데, 어찌된 일인지 파라나는 의식을 잃을 채로 해안가에 밀려와 있었다. 바깥 세계의 사람 파라나가 가온의 아이들인 바람칼과 세나, 풀치와 함께 떠나게 된 아주 특별한 여행. 이 책은 그 이상하지만 신 나는 (때론 무척 위험하다!) 여행을 기록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개의 계절의 문을 지나 가온의 심장이 있는 곳까지 가야 하는 순례 여행. 곳곳에 도사린 위험과 무시무시한 적들을 물리치고 온전히 여행을 마칠 수 있을지...
우리나라에도 이런 판타지가 있다!
아이들이 읽고 극찬한 놀라운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자랄 판타지가 나타났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큰 사랑을 받는 판타지 작품들. 《해리포터》《나니아 연대기》같은 이야기는 전 세계 어린이들과 함께하며 상상과 꿈을 키워 준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에는 어린 시절을 풍성하고 다채롭게 해 줄 판타지물이 드물다. 어른들 잣대로 우리 아이들은 상상력이 부족하고 창의력이 아쉽다고만 할 뿐, 정작 허무맹랑하더라도 용기와 꿈을 주는 작품들을 많이 보여 주지 못했다.
이런 현실에서 아주 반가운 작품 하나가 탄생했다. 바로 최정금 작가의 판타지 장편 동화《마지막 아이들》이다. 엄마 아빠 없이 보육원에서 살던 파라나가 우연히 떠난 여행길에 닿게 된 환상의 섬 ‘가온’. 가온은 외부 사람이 찾아올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섬인데, 어찌된 일인지 파라나는 의식을 잃을 채로 해안가에 밀려와 있었다. 바깥 세계의 사람 파라나가 가온의 아이들인 바람칼과 세나, 풀치와 함께 떠나게 된 아주 특별한 여행. 이 책은 그 이상하지만 신 나는 (때론 무척 위험하다!) 여행을 기록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개의 계절의 문을 지나 가온의 심장이 있는 곳까지 가야 하는 순례 여행. 곳곳에 도사린 위험과 무시무시한 적들을 물리치고 온전히 여행을 마칠 수 있을지, 네 명의 아이들과 눈이 여섯 개 달린 개, 얀의 여행길을 바짝 쫓아가 보자.
(경고! 떨어지면 위험하니 바짝 뒤쫓아 오기 바람!)

읽을수록 빠져드는 정교하고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
자신이 왜 목숨을 걸고 이 여행을 해야 하는지 불만이 가득한 파라나와 외부 사람이 자신들의 신성한 순례 여행에 낀 게 마음에 안 드는 깐깐한 성격의 바람칼. 그리고 그 둘 사이에 끼여 조마조마, 두근두근,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세나와 풀치. 하지만 눈앞에 등장하는 장애물과 적들 덕분에 아이들은 똘똘 뭉쳐 싸우게 된다. 귀여운 생김새와는 달리 날카로운 이를 가지고 뒤쫓는 땅요괴, 어마어마한 크기의 괴물 큰발, 나비 가루를 뿌리며 달려드는 나비 떼, 무시무시한 모래 회오리 등 크고 작은 적들의 등장에 아이들은 정신이 없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상황이기에 없던 우정도 생겨나고 혹시나 했던 풋풋한 사랑도 피어난다.
변신술에 능하고 특별한 재능들을 가지고 있는 가온의 아이들에 비해 평범하기만 한 파라나. 그런 파라나가 여행길에 아주 놀라운 능력들을 깨치고 발견해 간다. 파라나가 왜 가온에 오게 되었는지 여행이 무르익을수록 그 이유도 점차 밝혀진다.
작가가 촘촘히 짜 놓은 상상과 반전의 세계를 하나씩 하나씩 정복해 가는 쾌감이 크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속속들이 알아 가는 재미 또한 특별하다.
이 책을 먼저 읽은 아이들도 그러한 감격스러움을 넘치게 표현한다.

이 책은 끝이 없는 동굴 같다. 끝없이 숨어 있는 사실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파라나와 아이들이 울면 나도 울고, 웃으면 나도 웃었다. 마법이라도 걸릴 듯 빠져들었다.
이경민(서울 갈산초등학교 5학년)

책을 많이 안 읽는 나에게는 긴 이야기였다. 하지만 마지막이 너무 궁금해서 읽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멋진 세계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부럽다.
전안나(인천 신광초등학교 5학년)
(경고! 밤에 읽기 시작하면 꼴딱 밤을 새울 수 있으므로 주의 바람!)

우리가 잃어 가는 소중한 것들을 되짚다
이 책을 다 읽고 책장을 덮고 나면 혼잣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속으로 말이다. 가온의 사람들은 ‘마음 소리’로 대화한다. 예를 들면 세나가 바닷가에서 파라나를 발견하고 마음 소리로 풀치를 부르자, 자고 있던 풀치가 벌떡 일어나 파라나를 구하러 온다. 마음으로 부르면 마음으로 답한다. 요즘 같이 물질주의에 물들어 보이는 것이 중요해진 세상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 책 속에는 이런 근본적인 물음을 묻는 소재들이 곳곳에 숨결처럼 녹아 있다. 그리하여 이야기 전체에 대한 의미와 격을 높인다. 조마조마하고 신나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 가면서도 자신이 살고 있는 모습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답하게 하는 아주 놀라운 능력 . 작가는 이 능력을 마음껏 펼쳐 보인다. 에피소드가 강한 책에서 이토록 심도 깊은 주제의식을 발현하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닌데 말이다.
가온과 바깥세계. 이 두 세계를 대비시키며 작가는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걸까. 우리가 잃어 가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되짚는 작가의 경쾌하고도 묵직한 손길을 느껴 보기 바란다. 소재와 주제의 다채로움에 목마른 아동 문학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작품이 될 것이다. 넘치는 재미에 주제의식까지 또렷하게 갖춘 이 ‘즐거운 책’을 마음으로 권한다.
(경고! 가볍게도 무겁게도 읽을 수 없는 책이니 즐겁게 읽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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