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모란꽃이 모랑모랑 피어서

모란꽃이 모랑모랑 피어서

  • 박소정
  • |
  • 다산책방
  • |
  • 2014-12-01 출간
  • |
  • 272페이지
  • |
  • ISBN 9791130604275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2,800원

즉시할인가

11,52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5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산딸기의 꽃말은 애정
모란꽃이 모랑모랑 피어서
네가 개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냐
홍화꽃으로 신부의 연지를
호랑가시나무 아래서 평화를
등나무의 꽃말은 환영, 그리고 사랑에 취하다
호박꽃 필 무렵
납매로 꽃점을 보다, ‘당신은 낭만주의자’
고결한 이성, 향을 내주고 받은 동백의 꽃말
아무도 봄이 오는지 몰랐다
숨을 고르는 사이 사라져버린, 벚꽃
창경궁에 외로운 강아지 한 마리
별꽃으로 주근깨를 털다
숨어버린 오랑캐꽃
백 가지의 향을 외우다
백합에는 백자로 빚은 향유병을
사랑의 이치를 박하에 담다
내일을 위한 기도
붉은 장미의 꽃말은 욕망
능소화, 당신께는 명예, 나에게는 기다림을
천 일을 마음의 바다에 두고
용연석이 깨진 자리에
동시에 두 사랑을 만나는 법
검은 꽃이 피다
궐에서 양귀비를 기르는 여자
꽃의 파편은 모두 흩날려라
과꽃, 내 사랑은 당신의 사랑보다 깊어요
경복궁 옛터에 초가집을 지어
버드나무와 배롱나무
비가 내리다
작가의 말

도서소개

박소정 장편소설 『모란꽃이 모랑모랑 피어서』. 조선 최초의 조향사를 꿈꾸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소설로는 좀처럼 표현하기 어려운 ‘향기’의 세계를 섬세하면서도 감성적인 문장으로 그려낸다. 또한 개성 넘치는 매력적인 등장인물과 젊은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묘사,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역사 로맨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주는 작품이다.
나는 조선의 조향사입니다…
제2회 퍼플로맨스 대상 수상작

“결국 당신을 울게 하는 것,
그것이 향이고, 향이 가진 힘이라 믿었다”

제2회 퍼플로맨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모란꽃이 모랑모랑 피어서』가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조선 효종 시대, 최고의 향장을 꿈꾸는 한 여인과 그녀에게 이끌렸던 두 남자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이 소설은 600여 편의 응모작 중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며 ‘첫 소설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완성도가 높다’는 평을 받았다.
『모란꽃이 모랑모랑 피어서』는 조선 최초의 조향사를 꿈꾸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소설로는 좀처럼 표현하기 어려운 ‘향기’의 세계를 섬세하면서도 감성적인 문장으로 그려낸다. 또한 개성 넘치는 매력적인 등장인물과 젊은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묘사,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역사 로맨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주는 작품이다.
소설은 힘든 삶 속에서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지키려 노력했던 한 여자와 각자의 방법으로 그녀를 사랑하고 또 그 꿈을 지지했던 두 남자의 삶을 통해 무언가를 사랑하고 그것에 삶을 온전히 바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지만 가치 있는 것인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향기’라는 매개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바꿔주는 많은 것들과 그것을 소중히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조선 최고의 조향사 수연과
그녀의 향을 사랑한 남자 봉림대군
백 가지 향보다 진한 천 일간의 사랑 이야기!

『모란꽃이 모랑모랑 피어서』의 주인공 수연은 부모를 잃고 고아로 자란 소녀이다. 신분도 낮고 재산도 없는 그녀는 하루 일해 하루 먹을거리를 충당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녀는 “손이 닿는 곳은 어디든 아름답게 만들어내는” 감각과 재주를 타고났다. 수연은 궁핍한 삶 속에서도 자신의 운명에 좌절하고 한탄하거나 넘볼 수 없는 화려함을 꿈꾸지 않는다. 팍팍한 일상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꽃피우며 살아간다.
『모란꽃이 모랑모랑 피어서』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젊은 작가의 첫 작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감성적이고 차분한 문장으로 그려낸 조선 시대의 한 여성의 삶이다. 결코 부유하거나 풍족하지는 않지만, 작품 속에서 그려지는 수연의 일상은 한국적이면서도 소박한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다.

“그 미운 얼굴 좀 어떻게 생겼는지 보자. 수연은 우선 부엌에서 찹쌀가루를 내어 끓는 물을 붓고 반죽을 했다. 그 반죽을 조금씩 떼어 아기 얼굴을 빚듯 동글납작하게 만들고 기름에다 앞뒤로 지졌다. 적당히 익은 반죽에 사당을 발라놓고 어떤 꽃을 올릴까 고민하던 수연의 눈에 붉게 익은 산딸기가 들어왔다. 산뜻하면서도 달달한 향이 아씨의 마음을 돌려놓으리라. 수연은 싱싱한 산딸기를 씻어내어 반죽에 올리고, 산딸기를 올리지 않은 반죽에는 장미 꽃잎을 올렸다.
아씨가 채 울음을 그치지도 못하고 그녀가 만든 화전을 집어먹는 것을 보니 수연은 같이 울고 싶어졌다. 아씨도 어른이 되기 위해 몇 번이나 울어야 했을까.“ _9쪽

수연이 빚어내는 멋과 향 속에는 늘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배려가 숨어 있다. 아름다움을 알기 위해서는 사람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그것을 자연스럽게 실천하며 살아가는 수연 곁에는 형제처럼 그녀와 함께해온 남자 단이 있다. “수연이 어디에 있든, 그곳이 따뜻하기만을 바라는” 다정한 사람인 그는 수연에게 가족보다도 가깝고 부부보다도 애틋한 존재이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함께해온 탓에 서로의 관계를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존재이기도 하다. 꽃과 사람, 세상을 사랑하는 법은 알지만 남자를 사랑하는 법은 아직 모르던 수연은 늘 곁에 있던 사랑을 눈치채지 못한다.
단과 수연 사이의 아직 서툴고 설익은 감정. 누구나 경험하는 아직 미숙하지만 그렇기에 다시는 느낄 수 없는 그 순간이 소설 속에서 현실적으로 묘사된다.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서툰 사랑의 이야기가 읽는 이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저자는 돌이킬 수도 없고 다시 시작할 수도 없음을 알기에 더욱 안타까운 첫사랑의 순간과 그 사랑이 결국 매몰찬 현실에 밀려 지워질 때의 안타까움을 섬세한 문장으로 그려낸다.

“수연은 마지막 물음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없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성큼성큼 단에게 빠져들던 나날이 떠올랐다. 만약 우리가 맺어진다면 더없는 축복이어야 했다. 서로를 돌보지 못하고 각자의 상념에 빠져 아파하는 건 수연이 바란 것이 아니었다. 턱 밑으로 눈물이 떨어졌다. 은이도, 단도, 수연도 완전히 혼자가 된 것이다.” _82쪽

“애초에 내 것이 아니라 생각했지만,
오직 한 사람이 욕심났다.
나는 내 삶에서 천 일을 잘라내어 그곳에 남겨두었다.”

“이 이야기는 ‘조선에 술을 증류하여 얻은 주정으로 알코올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