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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 수 없는 강

건널 수 없는 강

  • 정소성
  • |
  • 문예바다
  • |
  • 2020-02-10 출간
  • |
  • 312페이지
  • |
  • 151 X 213 X 17 mm /441g
  • |
  • ISBN 97911611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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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977년 소설가로 데뷔하여 42년째 글을 써 온 정소성 씨의 문학전집 33권 중 19권 『건널 수 없는 江』이 출간됐다.
한 여인의 인생 역정을 그린 장편소설로, 그녀는 자신이 걷는 길이 남자에로의 길이라고 생각했으나 여러 남자들을 편력한 후 결국은 자기 자리로 돌아와 자아를 찾는 내용이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도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독자들은 읽게 된다.

소설을 쓴다는 것은 핑핑 돌아가는 상상력에 의지해서 인생을 진취적으로 사고한다는 뜻이다.
상상력이 회고적으로 돌아간다면 소설가의 작업영역은 그만큼 축소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축소되는 상상력에 너무 위축될 필요는 없다.
인간의 상상력은 먹어 가는 나이 따라 회고적으로 변해 가지만, 그 본질은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유지되는 것 같다. 그것은 상상력의 방향이 진취적으로 혹은 회고적으로 큰 특성을 나타낸다고 하더라도, 상상력 자체의 고유한 특성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그것은 상상력 자체가 존재하고 작동하는 그 틀이 사랑이라는 인간의 본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정도의 나이를 먹고 보니, 일생 어딘가를 정신없이 싸돌아다닌 것 같은 감각에 빠지곤 한다. 나는 일생 한 가지 직업을 가지고 거의 한 직장에서 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딘가를 정신없이 돌아다니다가 지금 이 자리로 돌아온 기분이다. 그것은 내 앞에 건널 수 없는 강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잠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혜리는 비단 아름답지만은 않고 현실의 논리, 메커니즘을 떠나 남자를 향한 사랑을 열어 보일 수 있는 여성이고, 강원도 산속으로, 충청도 절로, 티베트며 중국이며 일본으로 떠났다 돌아올 수 있는 여성, 자신의 삶을 어느 한 남자, 어느 한 장소에 고이게 하지 않고 몸과 영혼 가볍게 떠돌 수 있는 존재다. 그리고 정신의 고향인 학문으로 돌아왔을 때 비로소 그녀는 새로운 존재로 선다.
이 ‘변신’과 ‘변태’의 과정, 그 거듭남의 이야기를 통하여 작가는 여성만이 아니라, 인간은 어떻게 자유로워져야 하는지, 또 어떻게 하면 자유로운 존재가 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이 소설은 한국의 한 점 같은 공간에 시선이 매인 존재들은 볼 수 없는 세계의 곳곳을 ‘먼지처럼’, 이때 필자는 서양 노래 「Dust in the Wind」를 생각하고 있다. 떠돌아다니는 한 여성의 형상을 제시한다. 우리는 먼지와 같이, 그러나 자유롭게, 필연에 얽매이지 말고, 세상을 떠도는 것이 자기 자신을 향해 돌아오는 것이 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이것이 정소성 작가의 새로운 소설의 대략이다. 소설을 읽고 보니 아주 드넓은 광야에 필자 역시 한 점 먼지가 되어 선 듯한 기분이다. 그리고 많은 가까운 이들의 죽음과 병고를 보며, 삶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삶의 자유를 얻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 묻지 않을 수 없다. 잘 읽은, 잘 읽히는, 생각이 깊은 작품이다.
- 방민호(문학평론가ㆍ서울대 교수)의 「정소성 작품론」 중에서


목차


정소성 문학전집을 내면서
작가의 말

제1장 꿈과 현실
제2장 건널 수 없는 강
제3장 방황
제4장 항해
제5장 꿈
제6장 수변 도시
제7장 자개의 세계
제8장 떠돌이 삶
제9장 회귀

정소성 작품론 | 한없이 푸르고 길게 뻗은 길…방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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