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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세계 행복보고서 2019

UN 세계 행복보고서 2019

  • 존헬리웰
  • |
  • 간디서원
  • |
  • 2019-12-30 출간
  • |
  • 244페이지
  • |
  • 167 X 241 X 20 mm /543g
  • |
  • ISBN 978899753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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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UN 『세계 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모두 일곱 차례(2014년은 미발간) 발간되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최근인 2019년의 보고서를 완역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UN의 행복보고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행복 데이터를 토대로 세계의 행복 수준 및 추세를 분석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행복과 연관된 구체적인 이슈들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본 역서의 1장과 2장은 전자의 내용에 해당하며, 나머지 3장에서 7장까지의 내용은 모두 후자에 해당한다. 따라서 한국의 행복 현황, 즉 경제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한국의 행복 수준(5.895점) 및 세계 순위(57위) 등 한국인의 관심분야에 대해서는 본서의 2장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통치와 행복의 연관관계에 대해서는 3장에서, 친사회적 행위와 행복의 연관관계에 대해서는 4장에서, 그리고 디지털 미디어와 빅 데이터 등의 정보기술 변화가 행복에 미치는 변화에 대해서는 5장, 6장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7장은 미국사회에서 대중에게 전염되는 중독들이 행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이는 5장에서 제시된 증거를 보다 확장한 것이다.

세계 10대 경제강국인 한국의 행복도 순위는?
총 7차례 발간된 세계행복보고서를 통해서 볼 때 한국의 행복 현황은 어떠한가? 한마디로 정체 및 하락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2010년에서 2014년까지를 조사한 2013년과 2014년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평균 6.126점으로 대략 세계 44위에 해당했다. 하지만 2013년부터 2018년까지를 조사한 2016, 2017, 2018, 2019년의 보고서를 종합하면 한국은 평균 5.86점으로 대략 세계 160여 국가 중 57위에 해당한다. 행복도는 6점대에서 5점대로 하락했다. 또한 국가 순위도 40위대 중반에서 50위대 후반으로 밀려나 정체되어 있으며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행복의 수준 및 순위가 이처럼 하락 및 침체의 국면에 놓여있는 것은 우려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참고
캔트릴 사다리로 측정한 1) 2005년에서 2011년 중반까지의 기간을 대상으로 측정한 한국의 평균 행복도는 104개 국가 중 56위로 세계 중간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 2) 2010년에서 2012년까지 3년을 대상으로 측정한 행복도에서 한국은 세계 156개 국가 중 41위로 크게 상승한 바 있고 3)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을 대상으로 측정한 평균 행복도에서는 158개 국가 중 47위를 차지했고 4) 2013-2015년은 58위를 기록하였다.

행복도를 결정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행복 보고서에서는 삶의 평가에서 국가 간 차이의 3/4(75%) 이상이 6개의 핵심 변인들, 즉 일인당 소득, 건강 기대수명, 사회적 지원(필요할 때 의존할만한 사람이 있느냐 여부에 의해 측정됨), 생애 선택의 자유, 관대성, 부패 인식에 의해 설명된다. 이 6개 변인들이 각 국가 행복 수준의 대부분을 결정한다는 말이다.
이 중 사회적 지원, 소득, 건강 기대수명이 가장 중요한 3가지 변인인데, 그 상대적 중요성은 국가 및 시기에 따라 다르다.
2012~14년을 조사 대상으로 하는〈그림 7.2〉에 따르면, 47위에 올라있는 한국의 행복도에 미치는 영향력의 정도는 일인당 소득, 사회적 지원, 건강 기대수명의 순으로 나타난다. 이처럼 행복도에 미치는 소득의 영향력이 여전히 크다는 점에서 그동안 한국의 행복 순위가 크게 상승한 이유, 그리고 최근의 침체 및 하락 이유의 일정 부분이 설명 가능하다. 즉 한국이 과거의 중하위권에서 2010년 이후 중상위권(40위권)으로 도약한 이유의 상당 부분은 일인당 GDP의 성장에 의해 설명될 수 있으며, 또한 최근의 침체 및 하락의 이유도 저성장 기조의 영향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한국의 행복 순위가 일인당 GDP 수준에 못 미치는 40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은 다른 요인들 탓으로 설명해야 할 것이다. 세계은행(World Bank)의 2014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일인당 GDP(ppp)는 세계 185개 국가 중 30위(33,140)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면 한국의 행복도 및 그 순위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이 요인을 추적하기에는 UN의 행복보고서 데이터에 한계가 있기에 OECD의 자료를 통해 보완해 보기로 하자.

OECD는 2011년 이후 격년마다 웰빙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또한 매년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라는 이름으로 각국의 웰빙 지수를 공표하고 있다. 웰빙에 대한 OECD의 개념적 프레임워크에 따르면, 인간의 웰빙은 11개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그리고 이 영역들은 크게 ‘삶의 질’과 ‘물질적 생활조건’이라는 양대 영역으로 대별된다. 여기서 삶의 질은 사회적 연계, 일과 삶의 균형, 건강, 환경, 시민참여, 교육, 주관적 웰빙, 안전 등 8개 세부 영역으로, 그리고 물질적 삶의 조건은 소득, 일자리, 주거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36개(OECD 34개국+브라질, 러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5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 2015)에 따르면, 11개 영역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웰빙 지수에서 한국은 27위로 중하위권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런데 웰빙적 삶의 양대 영역 중 물질적 삶의 영역은 20위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삶의 질 영역은 이보다 9계단이나 낮은 29위에 머물고 있으며, 삶의 만족도로 평가한 주관적 웰빙 영역에서도 29위(5.8점)에 그치고 있다. 물질적 삶의 수준에 비해 삶의 질 수준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2014년 세계 30위, OECD 21위를 차지한 한국의 1인당 GDP(ppp) 수준을 생각할 때, 우리의 삶의 질 수준은 우리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삶의 질을 구성하는 8개 세부 영역 중 절반이 넘는 5개 영역에서 OECD 하위 20%에 들었다. 그 중에서도 환경(30위), 일과 삶의 균형(33위), 사회적 연계(36위) 등이 열악한데, 특히 공동체의 수준을 보여주는 ‘사회적 연계’(social connections) 부문에서 36개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를 기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필요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친척이나 친구가 있는지’를 묻는 사회적 지원 관계망에 관한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이 72%로 OECD 평균 88%보다 16%포인트나 낮았다. 이 질문은 앞에서도 살펴보았듯이 UN의 행복보고서에서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주목하는 ‘사회적 지원’(social support)에 대한 질문 내용과 일치하는 것이다.

그러면 한국의 행복 순위가 일인당 GDP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경제적 수준이나 물질적 여건에 비해 삶의 질이나 삶의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에 웰빙 수준이나 삶의 만족도가 정체 또는 하강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일맥상통한다.
OECD의 웰빙 순위에서 한국은 2015년 36개국 중 27위로 작년에 비해 두 계단 내려갔으며, 삶의 만족도 조사를 통한 주관적 웰빙 순위도 25위(6.0점)에서 29위(5.8점)로 하락했다. UN의 캔트릴 사다리 조사를 통한 주관적 웰빙 순위도 2010~12 기간의 세계 41위에서 2012~14 기간에는 47위로 하락했다. 웰빙 순위나 주관적 웰빙 순위가 하락한 이유는 한국 경제가 저성장기에 접어들었다는데 부분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삶의 질 영역을 구성하는 세부 영역들의 수준이 악화되는 것이 보다 큰 이유일 것이다. 특히 낮은 성취도를 보여줌으로써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3가지 약점 영역, 즉 사회안전망과 연관된 ‘사회적 연계’(36위), 노동시간 및 여가생활과 연관된 ‘일과 삶의 균형’(33위), 수질 및 대기의 질과 연관된 ‘환경의 질’(30위) 영역들을 개선하는데 정책적 노력을 집중해야 하락 추세를 반전시키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성장’이라는 괴물의 질주를 막으려 했던 유력한 최근의 시도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웰빙’ 또는 ‘행복’의 개념에 대한 호소였고, 다른 하나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라는 개념에 대한 호소였다. 이 책의 내용은 OECD와 UN이 주도하고 있는 위의 첫 번째 시도 중 UN의 노력에 대한 소개이다. 이제 웰빙과 행복은 어느 국가도 외면할 수 없는 21세기의 진지한 정치문제가 되었는 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만 우리도 비로소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보다 자세한 내용 설명은 『세계행복지도』 역자서문과 『행복의 인문학』 제7장 “한국의 웰빙 수준에 대한 연구”에서 시도한 바 있으니 관심있는 분은 참조하기 바란다.

UN 세계행복도 순위에 평가에 대한 오해!

다만 여기서는 UN의 『세계행복보고서』에 대해 소개한 국내의 글들이 하나같이 오류에 빠져있는 부분이 있기에 이번 기회에 바로잡고자 한다. 즉, UN의 행복보고서가 매년 발간되면 국내 소개 글들은 UN이 행복도를 측정하고 국가 순위를 정함에 있어 6개의 핵심 변인들-일인당 소득, 건강수명, 사회적 지원, 자유, 자선, 부패-을 지표로 측정하여 이를 종합함으로써 행복지수를 구하는 것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UN이 행복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위의 6가지 변인을 핵심변인으로 설정한 것은 맞다. 하지만 이는 국가 간 행복도 차이를 설명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지 이를 토대로 국가의 행복도를 측정하는 것은 아니다. UN의 행복보고서는 사람들 자신의 ‘삶에 대한 평가’(life evaluation)에 핵심적인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즉, 삶에 대한 각자의 평가를 토대로 행복도를 측정하고 이를 평균해 국가 간의 행복 수준을 비교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삶을 평가하는 데는 ‘캔트릴 사다리’(Cantril ladder)라 불리는 자아준거적 성취척도를 활용하고 있다. 즉, “최고가 10점이고 바닥이 0점이라면, 당신은 지금 몇 번째 계단을 밟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식의 설문을 통해 행복도를 구하는 방식이다. 착오가 없기를 바란다.


목차


역자의 글

제1장 행복과 공동체 : 개관
존 헬리웰(John F. Helliwell), 리처드 레이어드(Richard Layard), 제프리 삭스(Jeffrey D. Sachs)/우성대 옮김

제2장 세계 행복 현황
존 헬리웰(John F. Helliwell), 하이팡 후앙(Haifang Huang), ? 왕(Shun Wang)/우성대 옮김

제3장 행복과 투표행위
조지 워드George Ward)/김영태 옮김

제4장 행복과 친사회적 행동: 연구결과의 평가
라라 아크닌(Lara B. Aknin), 애슐리 휠란스(Ashley V. Whillans), 마이클 노튼(Michael I. Norton), 엘리자베스 던(Elizabeth W. Dunn)/강일국 옮김

5장 미국 행복의 슬픈 현실과 디지털 미디어의 역할
진 트웬지(Jean M. Twenge)/우성대 옮김

제6장 빅 데이터와 웰빙
클레멘트 벨렛(Clement Bellet), Paul Frijters(폴 프리지터스)/장시복 옮김

제7장 중독과 미국의 불행
제프리 삭스(Jeffrey D. Sachs)/우성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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