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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신 유희정신-양장개정판

시정신 유희정신-양장개정판

  • 이오덕
  • |
  • 양철북
  • |
  • 2020-02-10 출간
  • |
  • 512페이지
  • |
  • 141 X 204 X 33 mm /651g
  • |
  • ISBN 978896372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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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어린이문학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그 길이 되어 주는 책
이 책은 어린이와 어린이문학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은 이오덕의 대표 평론집이다. 이오덕의 평론은 어려운 문학사조를 바탕으로 쓴 글이 아니다. 근대부터 현대까지 발표된 작품들을 구체적으로 살펴서 ‘동시’가 무엇인지, 어린이시와 무엇이 다르고 왜 다르게 보아야 하는지를 명쾌하게 밝혀 놓았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동시’와 ‘어린이시’를 구분하게 되는 눈을 가지게 되었다고, 그것만으로도 작품을 보는 눈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평론집이지만 일반인들에게 널리 읽히면서 화제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어린이문학을 공부하는 이들이 읽는 필독서이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한결같이 ‘길’을 찾았다고 말한다.

학교 다닐 때 ‘시’는 이해 못 할 갈래였다. 교사가 되어 아이들하고 시를 마주했을 때도 정말 막막했다. 그 막막함을 해결해 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삶에 바탕을 두고 자기 말로 풀어내는 진실한 글이 시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제 시는 교실에서 아이들과 내가 만날 때 빠질 수 없는 존재이다. 요즘 온책 읽기, 온작품 읽기가 널리 퍼지면서 추천 목록을 찾는 교사들이 많아지고 있다. 어떤 관점으로 어린이문학 작품을 바라볼 것인지, 내 힘으로 고민해 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부산 수영초 교사 제정희)

《시정신과 유희정신》이 예전에도 있었는데 학교 선생님들은 왜 몰랐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어서 씁쓸했다. 시인이라면, 작가라면 최소한 시대를 알고 반영해야 한다. 아이들이라고 현실을 묻어 둔 채 이야기할 수 없다.
시인이 시정신을 가지듯이 교사는 교사정신을, 엄마는 엄마정신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어린이도서연구회 양산지회 최광미)

책을 읽는 내내 ‘어린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마주해야 하는지를 고민했다. 시의 구별에서 어른이 쓴 시와 어린이가 쓴 시를 구별한 부분에서 놀랐다. 그 둘이 분명 다른데 지금껏 내가 혼동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어른의 시와 어린이의 시를 구별하고 나니 이해는 훨씬 쉬워졌다. 명쾌한 구분이다. (어린이도서연구회 목포지회 이희정)

동시와 어린이문학의 주인은 말장난에 취한 어른이 아닌, 지금 여기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이다. 진정한 ‘시정신’은 빼앗은 것을 돌려주는 일, 잘못된 것을 제자리로 돌리는 일이 아닐까? 책을 읽으며 새삼 사는 일과 시를 읽고 쓰는 일이 매한가지임을 깨닫는다. (양산 서창초 교사 김구민)

《시정신 유희정신》이 나오기 전에 우리나라에는 제대로 된 어린이문학 비평서가 없었다. 이오덕도 동화와 시를 쓰던 작가였는데, 어린이문학을 진지하게 공부해 나가고 있는 그에게 이원수 선생이 평론 쓰기를 적극 권했다. 처음 이 책이 나왔을 때 이원수 선생은 누구보다 기뻐하며 “실로 씨의 평론은 아동문학 50년의 역사에 일찍이 없었던 본격적인 것으로, 이로 말미암아 혼돈 상태에 있는 아동문학 이론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작가ㆍ시인 들에게 많은 진로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고 했다.
이오덕은 평생 온 삶을 바쳐 어린이를 살리는 글쓰기 교육을 했고,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책 한 권 읽히기 위해 동화를 쓰고 시를 썼다. 그리고 어린이문학이 자리를 잡으려면 제대로 된 비평을 해야 한다고 결심했고, 이 책에도 실려 있는 ‘부정의 동시’로 제2회 한국아동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풀 한 포기, 벌레 한 마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변해 버리고 변하고 있는 이제는 새로운 문명과 새로운 세계관 새로운 어린이관에 서지 않고 쓴 지금까지의 모든 동시를 낡은 것으로 일단 부정해야 할 것이다. 아이들이 읽어서 피가 되고 살이 될 새로운 동시는 이러한 부정의 정신 위에서만 쓰일 것으로 확신한다.”
‘부정의 동시’에서 밝혀 놓은 그의 생각은 지금의 현실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며, 문학을 공부하는 이들이 얼마나 깨어 있어야 하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이제 아이들이 동시를 읽지 않는다고 하고, 책을 읽는 아이가 드물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문학이 길을 잃은 세상이다. 이런 혼돈의 시간에 어떻게 길을 찾아야 할까?
“어린이의 세계를 얘기해야 한다고 할 때 그것이 작가의 문학 세계와는 아주 단절된, 혹은 차원이 낮은, 아주 유치한 것으로 본다면 이것은 큰 잘못이다. 우리는 아이들을 얕잡아 보지 말아야 하고 그들을 신뢰해야 한다. 어린이란 존재를 사회와 역사 속에 살아가고 있는 생명체, 주인공으로서 작가의 온 인생관과 문학관으로 이를 파악해야 할 것이다.”
“시인은 어린이의 세계를 파악할 뿐 아니라 어린이의 세계를 넘어서 더욱 높은 세계에서 시를 창조해야 한다.”
시대가 변했다고 한다. 많은 것들이 변해 가고 있지만 문학의 본질이 달라졌다고 할 수 있을까? 아이들 바탕에 흐르는 마음이 달라졌을까? 그 바탕을 사유하면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치열하게 지금의 ‘어린이’를 알아가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피고 아이들의 마음을 일깨울 문학을 그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어쩌면 지금 아이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 문학일지도 모른다. 아이들의 본성을, 인간의 본성을 문학 안에서 찾아 밝혀 놓아야 한다. 끝없이 되묻고 사유할 수밖에 없다. 《시정신 유희정신》이 그 사유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시심의 핵이 되는 것은 약한 자에 대한 연민의 정이요, 악을 미워하고 진실을 옹호하는 마음이요, 인간과 자연을 사랑하는 서정의 정신이다. 시인으로서의 자각과 특질, 곧 높은 지성을 밑받침으로 한 시정신은 진정 고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 안에 깃든 고귀한 시정신을 일깨우며 좋은 길동무가 되어 줄 것이다.


목차


1부 시정신과 유희정신
시정신과 유희정신
동시란 무엇인가
부정(否定)의 동시
진실과 허상
표절 동시론
모작 동시론
아동문학 작가의 아동 기피1
아동문학 작가의 아동 기피2

2부 아동문학과 서민성
열등의식의 극복
동심의 승리
아이들은 어떤 동화를 재미있게 읽는가
아동문학과 서민성
아동문학의 문제점
어린애 흉내와 어른의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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