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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엄마 새

행복한 엄마 새

  • 미스 반 하우트
  • |
  • 보림출판사
  • |
  • 2014-12-10 출간
  • |
  • 32페이지
  • |
  • ISBN 978894330983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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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행복한’ 시리즈의 마지막 책인 《행복한 엄마 새》는 전작들에서처럼, 각 장마다 하나의 문장에 하나의 장면이라는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단 열두 개의 짧은 문장과 그림 속에 엄마로서 아이와 함께 보내는 빛나는 순간들이 모자람 없이 담겨 엄마의 애틋한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꿈꾸고 바라면 이루어진답니다.
놀랍게도요!

아기 새가 태어나 독립하기까지, 엄마의 여정
“꿈꾸어요.” “바라고, 또 바라요.” “우아!” 엄마 새가 소망하고 고대하던 그 순간이 왔어요. 바로 아기 새가 알을 깨고 태어나는 순간이에요. 엄마 새는 아기 새들이 배고플 때 보살펴 주고 슬플 때 다독여 줍니다. 아기 새들은 엄마 새에게 너무너무 소중하지만 때로는 혼을 내기도 해야 해요. 아기 새에게 귀 기울이며 용기를 주며, 엄마와 새와 아기 새는 행복한 시간이 보냅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아기 새는 힘찬 날갯짓을 하며 세상 속으로 날아갑니다. 한 생명이 태어나서부터 자라나고 독립하기까지의 여정이 엄마의 입장에서 그려져 있습니다.

세상의 엄마들에게 바치는 선물
이 책이 시작되는 면지에는 ‘엄마에게’라는 문구가 써져 있습니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작가이자 어머니인 미스 반 하우트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바치는 책인 셈이지요. 동시에 이 책은 작가의 어머니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바치는 책입니다. ‘행복한’ 시리즈의 마지막 책인 《행복한 엄마 새》는 전작들에서처럼, 각 장마다 하나의 문장에 하나의 장면이라는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단 열두 개의 짧은 문장과 그림 속에 엄마로서 아이와 함께 보내는 빛나는 순간들이 모자람 없이 담겨 엄마의 애틋한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새들이 전하는 사랑
독자를 보고 미소를 지어 보이는 듯한 선명하고 강한 선과 빛나는 색채는 미스 반 하우트 그림의 특징입니다. 그녀의 생기 넘치는 일러스트레이션이 담긴 책들은 지금껏 20여 개 이상의 국가에서 출판되며 사랑을 받아 왔지요. 언뜻 보면 어린아이가 낙서한 듯 쉽고 친근해 보이는 그림이지만, 사실은 많은 양의 훈련과 습작을 통해 탄생한 드로잉이랍니다. 《행복한 엄마 새》에서는 전작의 물고기와 꼬마 괴물들과 마찬가지로, 분방한 선과 풍부한 색채가 돋보이는 새들이 까만 배경을 바탕으로 등장합니다. 작가 특유의 손글씨도 함께요. 놀라운 것은 살아 있는 것 같은 엄마 새의 눈빛과 표정입니다. “또 바라요”의 기대와 소망이 담긴 눈빛, “나무랄” 때의 애정이 있지만 단호한 표정, “떠나보낼” 때의 언어로 설명하기 힘든 눈빛을 보면 작가가 누군가의 딸로서, 누군가의 엄마로서 경험한 어머니의 실제 사랑이 표현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외 서평
미스 반 하우트가 “서프라이즈!” 하게 전작들을 능가해 냈다. 여전히 독특하고 영민한 디자인으로, 탄생과 성장, 삶과 떠나보냄을 담은 엄마와 아이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에 독자들을 집중시킨다. - 팀 슈미트

그녀가 의도한 의미가 아름답게 다가온다. … 간만에 진부하지 않은 “사랑”이어서 신선하다. 미스 반 하우트의 그림은 여전히 놀랍다. … 독창적인 구성 능력, 새의 눈에 감정을 담아내는 능력을 보여 준다. - <뉴욕 타임즈>

* 서평

선명하고 다채로운 원색의 표정

《행복한 물고기》
《행복한 꼬마 괴물》
《행복한 엄마 새》

- 류재수 (그림책 작가)

보는 기쁨
생각해 보자. 그림책을 통한 갖가지 체험 중 가장 고유한 특징은 무엇일까? 말할 것도 없이 눈으로 즐기고 감흥을 얻는다는 점일 것이다.
이번에 동시 출간된 《행복한 물고기》, 《행복한 꼬마 괴물》, 《행복한 엄마 새》처럼 ‘눈으로 즐긴다’는 그림책의 원체험을 확연히 드러내는 책이 또 있을까? 보면 볼수록 선명하고 정감이 가득한 색채의 조화가 시각적 쾌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세 권의 그림책은 각각 독립된 기획물이지만 소재에 대한 작가의 관점이나 화면 구성, 표현 기법, 디자인이 공통이므로 하나의 시리즈로 볼 수 있다.
우리가 손수건이나 스카프를 선택할 때 그 본래의 기능보다 무늬나 색상 등에 더욱 관심이 가곤 한다. 보는 즐거움과 보다 아름답고 보다 어울리게 보이도록 꾸미고 싶은 욕망은 우리네 삶에서 암암리에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일상화된 행위이기도 하다. 외국어에 능통하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처럼, 평소에 예술성이 풍부한 그림책을 가까이하고 즐기는 것은 자신의 심미안을 더욱 세련되게 하는 아주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그림책 자체의 아름다움
이들 그림책에 담겨 있는 독특한 세계를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첫째는 ‘그림책 자체의 아름다움’을 추구했다는 점이다.
모든 그림책이 좋은 주제, 좋은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아름답게 꾸미려고 노력한다는 입장에서 보면 언뜻 기묘하게 들릴지 모르겠다. 또 한편으로 보면 대개의 그림책은 어떤 문학적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목적성을 갖는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하나 들자면, 반 고흐의 초기 작품 중에 구두를 그린 정물화가 있는데 아주 작은 소품임에도 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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