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피시스케이프

피시스케이프

  • 이용준
  • |
  • 아시아
  • |
  • 2020-01-30 출간
  • |
  • 392페이지
  • |
  • 146 X 206 mm
  • |
  • ISBN 9791156624233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삶과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천착을 보여주는
이용준 작가의 첫 번째 장편소설

2014년 중편소설 「붕어찜 레시피」로 심훈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용준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신인문학상 수상 당시 “군더더기 없는 문장과 삶과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천착”(심사위원 남정현, 방현석, 하성란)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은 작가의 내공이 이번 장편소설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제목인 ‘피시스케이프(Fishscape)’는 에로(T.Erro)의 그림에서 빌려왔다. ‘물고기 경치 또는 물고기 광경’으로 번역될 이 그림은 하늘에서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 공수부대가 아래에 있는 수백 마리의 물고기들을 향해 난사하고 있는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베트남 전쟁에서의 양민 학살을 다룬 작품이라는 해석과 함께 물고기 남획을 호소하는 자연보호 차원의 그림이라는 해석도 있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한국 중년 남성의 삶에서 이 그림은 어떤 의미를 갖게 될까. 낚시와 소설에 빗댄 삶의 이야기가 찬찬히 펼쳐진다. 여기에 『천지왕 본풀이』 『고사기』 『파우스트』 등의 신화적 사유를 더해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나간다.

“얘야, 월척은 기다려야 나온단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은 ‘이현태’는 가끔 이 세상 것이 아닌 것들을 본다. 죽은 사람의 혼령일 때도 있고 신화적 존재이기도 하다. 그것은 모든 것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삶을 지탱해줄 것은 찾기 어려워 그는 계속 삶에서 겉돌기만 한다. 가족은 멀기만 한 존재고, 학교에도 정을 붙이지 못한다. 미궁에 갇힌 것처럼 갈 곳 몰라 헤매기만 하던 삶을 나아가게 해준 것은 곁에 남은 사람들이다.

특히 같은 마을에서 자란 친구 ‘고병도’의 아버지는 삶의 스승이자 생명의 은인이기도 하다. 그가 운영하는 양어장에서 보낸 시간이 이현태를 살리기도 했으며 성장하는 동안 이현태가 갖는 삶의 태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도 하다. 청년기를 함께 보내다시피 한 ‘김민희’와 대학에서 만난 친구 ‘정호길’, 소설 창작반의 스승 ‘소 선생’도 이현태를 구체적인 삶 쪽으로 이끄는 인물들이다. 그들은 이현태의 곁에 머물며 계속해서 삶을 꾸려나가도록, 혼란스러운 삶을 문학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계속 부추긴다.

“모두 다 살림망에 갇힌 물고기 신세야.”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삶을 잘 꾸려나가기가 요원하다. 부조리한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은 노력하면 할수록 덫에 걸린, 그물망에 포획된 신세가 되고 만다. 저수지에 앉아 낚시를 하고 잡은 물고기를 방생해주는 일을 일삼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들 또한 물고기와 같은 신세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하지만 모든 것이 다 예정되어 있었다는 듯 비극적 사건과 맞닥뜨릴 때에도 한 개인의 삶은 계속된다. 그때 계속되는 삶이란 그 모든 비극까지 포함하고 감당한 것이기 때문에 위태롭더라도 지켜볼 만한 것이 된다. 『피시스케이프』에서 마주하게 되는 인간의 초상도 역시 그러하다.


목차


1부
출조│수몰│신촌블루스│밤│바늘│낮│짝밥│꿈│소야

2부
싱크홀│이별│붙여넣기│봉헌│서울, 한붓그리기│퍼포먼스

에필로그
작가의 말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