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스기우라고헤이 북디자인 반세기

스기우라고헤이 북디자인 반세기

  • 스기우라고헤이
  • |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
  • 2019-12-25 출간
  • |
  • 216페이지
  • |
  • 211 X 280 X 26 mm /1144g
  • |
  • ISBN 9791196850517
판매가

48,000원

즉시할인가

43,2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43,2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스기우라 고헤이 북디자인, 그 위대한 반세기여의 역사
삼라만상과 공명하는 책으로 독자를 우주의 길로 이끌다

2004년 10월 개최된 스기우라 고헤이의 공식 전시회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한 사람의 그래픽 디자이너가 대규모 순회전을 연다는 것은 일본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스기우라가 만들어낸 자신만의 새로운 디자인 문법과 확장성이 디자인사에 끼친 업적을 생각한다면 당연했고, 그 전시회의 구성과 해설은 『스기우라 고헤이 잡지디자인 반세기』로 출간되기에 이른다. 이와 연장선에서 2011년 10월 그의 공식 북디자인전까지 개최되었다. 전시명은 ‘스기우라 고헤이ㆍ맥동하는 책’. 이 책은 바로 그 전시의 구성과 해설을 감수하여 구성한 스기우라 북디자인 작품집이다.

상업 광고는 손대지 않는 북디자인에 대한 순수한 열정
- 의표를 찌르는 디자인,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시도들
북디자인 작업비는 모든 다자인비 중 가장 걸맞지 않을 만큼 적다. 그럼에도 스기우라는 상업광고 제작에는 손대지 않은 채 책과 잡지 디자인에 몰두해왔다. 이유가 무엇일까? 이 책에 실린 편집자 마쓰오카 세이고에 따르면 스기우라는 “책은 그렇게 작은 몸집으로 인류가 걸어온 역사를 고이 품어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건축과 출신인 그에게 책은 건축물과 달리 모든 곳을 만져볼 수 있고 가지고 다닐 수도 있는 물건이다. 그러면서도 책에는 알타미라 동굴과 라스코 동굴에 벽화, 민족과 무희의 소리와 춤을 어떻게든 종이에 옮기고, 그 옆에는 망점으로 사진을 첨부해 정보문화에 온 힘을 쏟은 인류의 역사가 숨 쉬고 있다. 그가 책에 매료된 까닭은 전 세계의 이미지가 발현되는 손바닥과 직접 맞닿을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를 지닌 책을 만드는 일에서 디자인비의 많고 적음을 논하는 것은 그에게 사치였다. 의표를 찌르는 디자인 어법, 생소하고 전위적인 시도, 기술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시도했던 실험적인 제본법 등이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이러한 정신 때문이었다.

삼라만상과 공명하고 우주를 구체화하는 북디자인
: 여덟 가지 주제에 담긴 아시아적 북디자인 철학과 수법
이 책은 총 여덟 가지 주제로 나누어 그의 북디자인을 소개한다.

◎ 첫 번째 주제는 ‘고요한 맥동’이다. 전시명이기도 했던 이 주제는 고요하면서도 정갈한 스타일 중심, 선율로 신비로운 리듬을 독자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쓰 고노스케 전집』(1973-1978) 『하니야 유타카 작품집』(1971-1978)『미요시 도요이치로 시집』 (1975)『 바바라의 여름』(1980) 『어둠 속의 검은 말』(1970) 등이 이에 해당하는 도서로 실려 있다.
◎ 두 번째 주제는 ‘흔들리며, 변화하다’이다. 책을 보는 눈동자가 절대 가만히 멈춰 있지 않는다는 것과 책의 내용은 표지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기존 전집, 총서, 시리즈 디자인에서는 도서명과 저자명의 고정돼 있었으나 그러한 통념을 과감하게 타파했다. 『TAO 영원한 대하』(1979~1982) 『이와타 게이지 작품집』(1995) 『도시 문제 시리즈』(1969-1973) 『셀린의 작품』(1978-2003)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 세 번째 주제는 ‘소리를 내뿜는 문자’다. 스기우라는 포스터에서 문자의 표정, 문자의 모양이 자아내는 리듬감과 음성의 울림을 표현하는 수법을 따왔다. 저자의 생각이 응축된 제목의 존재감을 주목해 도서명을 주인공으로 한 디자인을 시도했다. 『이민족의 원기』(1971), 『교육이란 무엇인가』(1976) 『사실이 나를 단련하다』(1981) 『가정에서 나누는 에이지 책』(1992) 『사람ㆍ리뉴얼』(1999-2000) 등이 도서명을 중심으로 한 디자인이다.
◎ 네 번째 주제는 ‘맥동하는 책’이다. 앞표지, 면지, 속표지, 차례, 펼침면 단위의 본문 페이지, 판권, 뒷면지, 뒤표지… 이렇게 하나로 이어지는 책의 고유한 시공을 표현한 북디자인이 소개돼 있다. 『영화의 신화학』(1979) 『비주얼 커뮤니케이션』(1976) 『시의 황야로부터』(1975) 『전우주지』(1979)『연금술사의 모자』(2001)이 여기에 해당된다.
◎ 다섯 번째 주제 ‘노이즈에서 태어나다’는 빈 공간이라도 반드시 무언가가 섞여 들어간다는 사실을 근거로 한다. 노이즈로서의 빛의 입자, 교정기호, 색의 어긋남, 기호학 문자 등을 활용했는데, 4도로 인쇄한 검은색이 풍기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사례가 많이 소개돼 잇다.『에피스테미』(1979) 『예술공학: 고배예술공과대학』(1991~2005), 『자아 상실』(1971) 『라이프니츠 작품집』 등이 해당한다.
◎ 여섯 번째 주제는 ‘책의 지층학’이다. 종이가 쌓이면서 생기는 책의 시공에 관심을 기울인 스기우라만의 디자인 수법으로 책등과 책배의 중요성에 집중했다. 『피카소 전집』(1981-1982), 『사회과학대전』(1968-1971), 『기호 숲의 전설가』(1986)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 도서다.
◎ 일곱 번째 주제는 ‘일즉이즉다즉일’이다. 아시아의 도상이 내포하는 음양의 이원성을 책의 구조에 겹친 디자인 수법이다. 『한국 가면극의 세계』(1987) 『천상의 비너스ㆍ지상의 비너스』(1982) 『고단샤 현대신서』(1971-2007) 등이 이에 해당한다.
◎ 여덟 번째 주제는 ‘아시아의 디자인’이다. 울름조형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던 경험과 인도 여행을 계기로 스기우라는 1970년부터 아시아가 끝없이 이어온 도상학 연구에 빨려 들어간다. 연구 성과가 북디자인, 무대장치, 포스터 등에 반영된다. 『변화무쌍한 신들』(1981) 『성스러운 것의 형태와 장소』(2004) 『우주를 삼키다』 등이 이 주제에 해당한다.

한 사람의 디자이너라면 반드시 봐야 할 책
: 호방한 지면 편집과 선명한 인쇄로 스기우라 북디자인을 생생하게 전하다
『스기우라 고헤이 북디자인 반세기』에는 그의 책이 다양한 각도로 실려 있다. 앞뒤표지, 책등과 책배, 면지, 내지, 케이스와 본권을 분리한 이미지는 물론 책배를 잡고 넘기는 장면까지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더불어 간략한 해설과 제작 사양을 상세히 소개해 독자는 마치 2011년에 개최되었던 ‘스기우라 고헤이ㆍ맥동하는 책’전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스기우라 고헤이의 북디자인, 그 반세기여의 역사가 담긴 『스기우라 고헤이 북디자인 반세기』. 당신이 만약 한 사람의 디자이너라면 반드시 봐야 할 책이고, 감수자 정병규 선생이 말했듯 이 책을 보고 나면 “아찔함과 황홀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목차


인사말│나의 집 창문엔, 네모난 빛 그림자로 드리운 달│스기우라 고헤이에 바치는 바쇼
│스기우라 고헤이의 우주수

1장 고요한 맥동 │ 2장 흔들리며, 변화하다 │ 3장 소리를 내뿜는 문자 │ 4장 맥동하는 책 │
5장 노이즈에서 태어나다 │ 6장 책의 지층학 │ 7장 일즉이즉다즉일 │ 8장 아시아의 디자인

맥동하는 책 전에 즈음하여│새로운 북디자인을 찾아 떠나는 여행│스기우라 크로놀로지│
스기우라 고헤이 활동연보│찾아보기│감수자의 말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