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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적 생활양식을 넘어서

제국적 생활양식을 넘어서

  • 울리히브란트
  • |
  • 에코리브르
  • |
  • 2020-01-20 출간
  • |
  • 280페이지
  • |
  • 148 X 217 X 19 mm / 398g
  • |
  • ISBN 9788962632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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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책의 구성

두 저자가 제안하는 ‘제국적 생활양식’ 핵심 사상은 자본주의 중심부의 일상생활이 본질적으로 다른 곳의 사회관계와 자연 관계의 형성에 의해, 즉 전 지구적 척도에서 노동력과 자연 자원 및 흡수원에 대한 무제한적인 접근으로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제국적 생활양식’의 생산·분배·소비 규범은 북반구 주민의 정치적·경제적·문화적 일상 구조와 실천에 깊이 자리하고 있고, 점차 남반구의 신흥 경제국에도 유입되고 있다. 이는 자본주의 사회의 재생산에서 본질적 계기로 담론과 세계관에 근거해 세워지고, 실천과 제도 안에 공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이 개념은 우리의 일상을 사회 구조와 결합해 설명할 수 있다.
그리하여 이 책은 제국적 생활양식 개념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인다.

ㆍ첫째, 인간과 자연에 대한 지배를 산출하고 지속시키는 일상적 실천과 그 근저에 놓인 사회적이고 국제적인 세력 관계를 해명하고자 한다.
ㆍ둘째, 사회적 재생산, 생태계, 경제, 금융, 지정학, 유럽 통합, 민주주의 등 다양한 영역에서 문제와 위기가 축적되고 첨예화하고 중첩되는 시기에 어떻게 그리고 왜 정상 상태와 같은 것이 만들어지는지 설명하고자 한다.
ㆍ셋째, 현재의 위기와 분쟁을 제국적 생활양식의 모순성이 발현된 것으로서 파악하려 한다.
ㆍ넷째, 위기에 대처해 전환을 수행할 수 있는 대안에 대한 요구가 생태학 논쟁의 주류에서 이루어지는 것보다 더 철저하게 정식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설득하고자 한다.

이를 기틀로 2장에서는 최근 ‘다중적 위기’로 응축되어 점점 더 권위주의적으로 다루어지는 문제를 분석한다. 3장에서 다루는 것은 ‘제국적 생활양식’에 대한 좀더 정확한 개념 규정이다. 이제 이 개념은 사람들의 일상 행위와 이것의 근저에 놓인 사회 구조를 매개하는 범주로서 도입된다.
4장은 제국적 생활양식의 역사를 다룬다. 제국적 생활양식은 식민주의 시기에 시작해 포디즘 시기, 즉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자본주의 중심부를 각인하고 사람들에게 그때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물질적 복지의 증대를 가져다주었다. 하지만 그 복지는 사회적 불평등에 토대했고 이 불평등을 재생산했다. 5장은 1970년대의 포디즘의 위기, 즉 특정 축적 모델의 경제적 잠재력이 고갈될 뿐만 아니라 노동과 공동생활 및 자연 이용의 지배적 형식이 사회 운동에 의해 정치화한 사회 위기의 시대를 다룬다. 이것이 보여주는 것은 최근에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지정학적·지경학적 긴장과 변화는 제국적 생활양식의 보편화를 배경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점이다.
6장은 제국적 생활양식의 현실적 특징을 그 생활양식을 응축하여 표현하는 자동차 이동성에 대한 기술을 통해 보여준다. 그 대표적인 예는 SUV 같은 자원과 배출 집약적인 자동차에 대한 수요의 급증이다.
7장에서는 현재의 다중적 위기에 대한 잘못된 대안들, ‘녹색 경제’나 ‘녹색 자본주의’와 같은 생태학적 현대화 프로그램을 다룬다. 그러나 이 녹색 자본주의는 여전히 강력한 화석주의적 요소들에 의해 관철되고 있으며, 그에 더해 생산과 사회적·생태학적 비용의 외부화라는 근본 문제를 전혀 변화시키지 못하고 있다. 즉 이 장은 현재의 시장 형태적이고 기술적인 문제 해결 전략이 얼마나 부적절한지를 보여준다.
8장에서는 포괄적인 ‘사회적·생태학적 전환’이 연대적 생활양식을 위해 얼마나 필요하며 우리가 그 길로 어떻게 나아갈 수 있는지를 상기시키며, 생산과 소비의 생태학적 현대화를 넘어서서 제국적 생활양식의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행위자를 다룬다. 따라서 여기서 저자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빠짐없는 연구가 아니라 현실적 경험과 지각한 전략적 요구에 따른 체계적 설명이다. 즉 제국적 생활양식의 돌진에 저항하고, 에너지 민주주의와 식량 주권을 위한 노력과 같은 새로운 것이 전개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창출하며, 이 새로운 것을 현재의 위기에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현실적 대응을 마련할 수 없었던 사회 영역들로 확장하는 것이다.

과연 우리는 역사적으로 제국적 시대를 이미 오래 전에 떠나온 것일까? 만약 북반구가 예나 지금이나 남반구의 생태학적·사회적 자원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린다면, ‘전 지구적 자본주의’와 ‘제국적’은 또다시 결합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생산과 소비 모델은 세계 한쪽이 세계의 다른 한쪽의 자원과 노동력 및 흡수원 등에 대한 과도한 접근을 요구한다. 한 마디로 인간과 자연에 대한 착취는 계속되고 있고 더욱 전진하고 있다. 우리가 싼 가격으로 소비재를 살 수 있는 유일한 이유는 제품과 서비스가 다른 사람들의 더 적은 임금으로 생산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착취함으로써 이익을 얻고 있는 것이다.
제국적 생활양식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사고에 깊이 뿌리박고 있고, 자연과 노동력의 무제한적 전유에 기반한 생산 및 소비 모델은 우리 삶 전체를 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은 기후 위기, 난민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 사회적 분열, 정치적 분노와 같은 것들이다. 만약 이렇듯 우리의 일상적 삶이 그러한 위기들과 뗄 수 없이 결합되어 있다면, 제국적 생활양식의 과학적 개념은 어떻게 이해 가능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될 수 있을까? 사회적·생태학적 전환의 길을 열어줌으로써 위기 극복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새로운 연대적 생활양식은 과연 어디에 놓여 있을까?


목차


감사의 글
한국어판 서문

1 생활양식의 한계에서
2 다중적 위기와 사회적·생태학적 전환
3 제국적 생활양식의 개념
4 제국적 생활양식의 역사적 발생
5 제국적 생활양식의 전 지구적 보편화와 심화
6 제국적 자동차 이동성
7 거짓 대안: 녹색 경제에서 녹색자본주의로?
8 연대적 생활양식의 윤곽


참고문헌
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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