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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할 자유

욕망할 자유

  • 박홍순
  • |
  • 사우
  • |
  • 2014-12-23 출간
  • |
  • 320페이지
  • |
  • ISBN 979119528621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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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디오니소스와 그리스 철학의 대결
욕망과 사랑의 신 디오니소스, 그리스에 도착하다
금기를 벗어던진 숲 속 축제의 풍경/남근과 웃음을 좋아하는 아프로디테/신들은 왜 ‘바람둥이’인가/‘명석하고 냉정한’ 그리스인들의 음란함
그리스 철학의 반격
사랑은 미친 짓이다/ 섹스에 관한 피타고라스의 정의/“지성적인 남자는 남자에게 끌리는 법”
욕망과 권력의 문제
우리는 왜 욕망에 거부감을 갖게 되었나/절제만 강조하는 삶이 위태로운 이유/쾌락주의자 에피쿠로스의 행복론/욕망한다는 것, 국가권력에 도전하는 것
사랑의 본질은 욕망이다
니체가 말하는 사랑/욕망의 기원에 대한 플라톤의 오해/소크라테스를 넘어 에로스의 너른 품으로

2장 보카치오, 종교적 위선을 야유하다
중세, 신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인간을 이야기하다
우울한 여자들을 위로하는 열 가지 이야기/이브의 ‘몸매’를 보라/성적 충동, 그것은 우리 모두의 문제/경건한 남편과 사는 유부녀의 경우/성직자도 사람인데/공중목욕탕에서 은밀하게

중세 신학이 드리운 그림자
성관계의 목적은 오직 하나/교회가 제시한 성생활 지침/구원의 여인 베아트리체의 한계/욕망일랑 평생 십자가에 못 박아 두라
르네상스와 욕망의 부활
성적 욕망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방탕한 여자가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살았다/강제나 폭력이 아니라면, 그게 무엇이든/인간의 본능을 인정하지 않고 인간을 사랑할 수 있을까

3장 사드를 위한 변명
악덕의 행복과 미덕의 불행
인간의 본능을 예리하게 파헤친 문제적 인간/성적 취향에 관한 거의 모든 것/사디스트와 마조히스트가 추구하는 것
근대 철학의 총공세
욕망은 어떻게 길들여지는가/데카르트와 스피노자 그리고 욕망하는 사랑/열정적 사랑은 왜 쉽게 식는가/칸트와 헤겔에게 욕정이란/괴테는 왜 베르테르를 자살로 내몰았을까
사드의 의문과 주장
정숙과 금욕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뭐가 있는데?/국가는 왜 나의 욕망을 관리하려드는가/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섹스에 관한 한/채찍질, 교감과 연대/행복은 법이 아니라 정욕에서 온다

4장 푸코에게 사랑을 묻다
푸코와 68혁명
동성애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정상과 비정상의 기준?/둘 사이의 독점적 관계만 사랑일까/사랑은 혁명을, 혁명은 사랑을 키운다
공리주의와 상업주의의 양면 공격
‘사랑의 기술’을 배우라는 말에 숨은 뜻/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 은폐하는 것/진짜 욕망과 가짜 욕망 구별하기
욕망하고 사랑할 권리를 위하여
몸보다 마음이 우선해야 사랑이다?/관능적 상상력이 필요한 시간/천 개의 욕망, 천 개의 사랑법/성적 도착과 판타지의 경계/딜레마, 본능과 문명 사이에서/목숨을 건 사랑은 우리를 구원하지 못한다

도서소개

『욕망 할 자유』는 오랫동안 억압당해 온 성적 욕망에 제자리를 찾아주는 책이다. 시대별로 욕망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국가와 문명은 어떻게 욕망을 길들이고 억압했는지를 문학 작품과 철학, 역사, 심리학, 사회학적 연구를 총동원해 정면으로 탐구한다.
국내 최초 역사, 철학, 문학, 사회학을 넘나들며 성적 욕망을 정면으로 탐구한 책!

당신의 사랑, 안녕한가요?
자유롭게 사랑하고 욕망할 권리를 위하여 억압의 실체를 파헤치다

우리 사회는 아직 개인이 누리는 사랑과 행복에 관대하지 않다. 동성 간의 사랑과 결혼은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결혼제도 속으로 들어가지 않은 가족 형태는 법적으로 보장받지 못한다.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개인은 자신의 성과 사랑을 선택하고 누릴 자유와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21세기 대한민국은 왜 200년 전 프랑스 사드 후작이 쓴 소설 《소돔의 120일》을 금서로 규정한 것일까? 대한민국은 왜 세계에서 유일하게 간통죄를 고수하고 있을까?
저자가 성적 욕망의 기원과 억압의 실체를 탐구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자유로운 성을 누릴 권리는 그 사회가 얼마나 인권과 자유를 보장하느냐를 재는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이란 가장 사적이면서도 가장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문제다. “권력은 항상 사적이고 은밀한 영역을 장악함으로써 지배를 공고히 한다. 특히 사랑이 성적인 욕망의 모습을 띠고 나타날 때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한다. 보수 정치세력이 권력을 차지하고 있을 때 나타나는 가장 두드러진 현상이 자유로운 성적 표현의 억압이다.”
사랑과 욕망은 개인의 은밀한 감정을 넘어 권리로써의 의미를 갖고 있다. 사랑과 성을 자유롭게 누릴 권리를 되찾기 위해서는 이를 가로막는 법과 제도, 관행에 맞서 싸워야 한다. 이는 결국 우리 사회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성취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문명이 시작된 이래 성적 욕망은 인간을 타락시키거나, 한 국가를 파멸에 이르게 하는 주범이라는 지탄을 받아왔다. 또한 아름답고 진실한 사랑이란 육체적 욕망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개념이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유포되고 있다. 그로 인해 육체적 욕망은 죄악시되거나 금기시되어 왔다. 이 책은 오랫동안 억압당해 온 성적 욕망에 제자리를 찾아주는 책이다. 시대별로 욕망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국가와 문명은 어떻게 욕망을 길들이고 억압했는지를 문학 작품과 철학, 역사, 심리학, 사회학적 연구를 총동원해 정면으로 탐구한다.
지적인 여정을 마치고 나면 자기 자신은 물론 타인을 이해하는 폭이 한층 넓어진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그리고 사랑하고 욕망할 권리와 자유에 민감해질 것이다. 그 민감성이 결국 우리 사회의 권위주의와 보수성을 타파하는 동력이 될 것이다.

욕망을 위한 변론
“모든 욕망은 무죄다,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한”

이 책은 고대, 중세, 근대, 현대를 대표하는 욕망의 상징을 통해 욕망의 의미와 위상, 역할을 검토하고 있다.
1장 ‘디오니소스와 그리스 철학의 대결’에서는 사랑과 욕망의 신 디오니소스를 통해 고대 그리스인들의 욕망을 들여다본다. 디오니소스 신은 고대 그리스에 늦게 알려졌다. 하지만 그 인기는 대단해서 그리스인들은 디오니소스를 숭배하는 의식을 가졌다. 숲 속에서 벌어진 디오니소스 축제는 모든 금기를 벗어던진 자리로, 차별과 억압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해방구였다. 디오니소스적 욕망은 국가 권력과 가부장제에 도전하는 에너지였다. 니체는 《비극의 탄생》에서 “고대 세계의 구석구석에서 우리는 디오니소스적 축제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 … 이 축제의 중심은 성적인 방종이었다”라고 묘사한다.
하지만 강한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이성의 힘으로 본능을 억눌러야 했다. 플라톤,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철학자들은 욕망과 쾌락을 증오했다. 고대 철학자들이 만들어낸 욕망에 대한 관념은 아직까지 우리의 의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자세한 내용과 함께 한계가 무엇인지 1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2장 ‘보카치오, 종교적 위선을 야유하다’에서는 보카치오의 소설 《데카메론》을 중심으로 중세와 르네상스기를 살펴본다. 서양 중세는 인간의 육체와 욕망을 죄의 근원으로 규정했다. 교회는 엄격한 성생활 지침을 만들어 경건주의를 유포했다.
이처럼 인간은 없고 신만이 존재하던 암흑기에 보카치오는 《데카메론》에서 인간을 욕망을 가진 주체로 등장시킨다. 결혼한 남녀의 관계, 혼외정사, 동성애, 양성애, 다자간의 사랑에 이르기까지 온갖 관계가 10편의 이야기에서 펼쳐진다. 보카치오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인간의 욕망을 선악의 잣대로 평가하지 않는다. 오히려 육체적 욕망에 충실함으로써 진정한 자신을 찾고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행복한 삶을 산다고 역설한다. 보카치오는 이 작품을 우울한 여자들의 위로하기 위해 썼다고 말했는데, 지금 봐도 유쾌하고 재미있다. 중세의 장벽에 균열을 내고 르네상스의 문을 연 《데카메론》을 통해 인간의 욕망이 갖는 의미와 역할을 새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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