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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야민 번역하기

벤야민 번역하기

  • 김재준
  • |
  • 소명출판
  • |
  • 2020-01-15 출간
  • |
  • 651페이지
  • |
  • 183 X 258 X 44 mm /1592g
  • |
  • ISBN 979115905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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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저자는 10년 이상을 예술과 인문학 모든 분야에 대해 호기심이 닿는 데까지 배울 수 있는 것을 모두 배워 보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떠오른 하나의 생각.
영어를 원어민같이 하기는 불가능하다.
그 대신에 이 세상 모든 언어를 중급수준까지 배워 보자.
김재준은 이 목표 하에 라틴어 그리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일본어, 한문, 산스크리트어, 팔리어, 히브리어, 아랍어까지 섭렵하게 되었다. (그러나 말할 수 있는 외국어는 영어뿐이며 사전에 의지하여 천천히 읽을 수 있을 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의 유별난 언어 배우기는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 그가 읽은 첫 번째 철학책은 벤야민의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인데 아무리 읽어도 그 내용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혹시나 싶어 영어로 읽어봐도 이해가 되지 않았고, 독일어를 배워서 읽어도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서양문명의 근본으로 돌아가자. 라틴어를 비롯하여, 신약성서로 그리스어, 하이데거와 횔덜린의 시로 독일어를 공부했다. 그러나 여전히 벤야민은 안개 속에 모습을 감추고 있었고, 급한 마음에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멜빌의 모비딕 등 장편 소설까지 섭렵했다.
또한 철학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번역하기라고 생각한 김재준은 이탈리아어로 쓰여진 단테의 신곡, 포르투갈어로 쓰여진 포르페소아 시를 한국어로 여기저기 번역해 보기를 한 결과, 이 모든 인문학 공부 후에 드디어 벤야민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도저히 이해를 하지 못했던 프랑스 철학자의 책들도 프루스트와 기타 장편 소설을 읽고 부분적으로 번역한 후에 갑자기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롭게 보이며, 저자는 “철학도 결국은 넒은 의미의 문학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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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김재준은 우연히 오형준이라는 무학자(無學者)를 만나게 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극도로 혐오하는 재야의 인문학자/역사학자이자 현대 대중음악인 록과 팝에 박식한 오형준. 두 기인의 만남! 이들이 벤야민의 역사철학과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연결시키는 작업을 같이 하게 된 것은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그 결과, 한국 지역주의의 위선을 풍자하고, 1987년 6월 항쟁과 대통령선거를 재해석하며, 1848년 프랑스 혁명과 성좌(星座)적으로 연결하는 등, 한국 종교와 정치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독특한 내용이 이 책에 수록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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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무수한 실험적 글쓰기가 시도되었는데 데이비드 보위와 라디오헤드의 정치적, 철학적 음악과 펑크의 정신을 녹여 넣었고 제임스 조이스와 사무엘 베케트에게 영감을 받아 다국적어로 언어적 유희를 시도하게 되었다. 단테의 신곡, BTS의 노래가사, 한국 드라마의 대사, 오페라 아리아와 뽕짝이라고 폄하되는 트로트 곡들이 무차별하게 동시에 전개되고 있는 것도 난해함 뒤에 오는 흥미로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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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동사변화를 암기없이 이해하는 법,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문법의 비교 등 인문학 공부를 위해 원전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수많은 언어의 명사 동사 변화표까지 포함하고 있어 이 보다 더 실용적인 책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모든 장르를 커버하는 백과사전적인 책으로 여행용 책으로도 추천하고 싶다고 한다. (1 권으로 100권의 효과를 내기 때문에) --- 유머 코드입니다.


목차


Overture
말장난은 아니에요 8
作の亂일까
서문: 실험, 규칙을 지키지 않기 (허경) 18
Da Capo
열정 熱情 La passion
와류 渦流 turbulence 51
유희 Homo Ludens
주화입마 走火入魔 64
혼란의 공부법: 모든 것을 동시에 다 배우다. omnes simul이라고 해 주세요.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와 역사소설 79
미술전시회
모르겠다 모 다 92
힘들지만 재밌어
분노를 노래하소서, 여신이여
사르트르의 글쓰기 119
역사와 일본이라는 야만
알제리 전투La Battaglia di Algeri 와 프랑스라는 야만
프루스트, Marcel 139
카카오 chocolat 대화록
mont mont mont 킬리만자로의 표범 또는 킬표 150
나를 고백한다
광화문에 서다. 188
번역 세미나_평범한 개츠비
나는 우리가 아니다 199
To the Ball!
Walter Benjamin 1940. Quo vadis Ualterius 212
I 난장이 꼽추 또는 곱추 난쟁이 이제 그만!
II 한줄기 바람 233
III 연대기 기술자
IV 역사의 하늘 268
V 과거의 진정한 이미지
VI 적들은 승리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303
VII 카르타고의 슬픔
VIII 비상사태
IX 새로운 천사 Der Engel der Geschichte 그리고 키퍼 327
χ 수도사
XI 사민당에 대해서
XII (여기부터 다시 검토!)
아도르노와 벤야민을 동시에 생각하기 360
XIII 깨어나는 인민
대화록 Dialogues, Σωκρατικ λ γο 는 아니에요. 시노트와 푸쉬킨.
XIV 지금시간 403
XV 여호수아의 시계
XVI 옛날옛적에
XVII 성좌 Konstellation 425
XVIII 인류의 역사
Summary와 나의 고백 Confiteor 442
번역의 의미: translation or interpretation (JMK) 462
Da Capo al Costellazione
최소의 문법 最小文法 Minima Grammatica 466
부록 537
declensions and conjugations 의 기쁨과 고통
성경번역과 불경번역에 대해서
최단시간에 미술가가 되는 법: 조형어법 579
마지막 추가 횡 설 수 설 585
A Historical Event As Images 마지막 부록 596
해설: 파격적인 너무나 파격적인 (문병호)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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