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별들의 감옥

별들의 감옥

  • 고경숙
  • |
  • 개미
  • |
  • 2020-01-20 출간
  • |
  • 304페이지
  • |
  • 152 X 224 mm
  • |
  • ISBN 9791190168076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1. 역사의 격랑 속 여인의 운명을 다룬 작품들

「어머니의 천국」
두 월북자 아들을 둔 어머니와, 건축회사에 다니는 맏아들(오윤수)이 수사기관에 각각 연행당해 갖은 곤욕을 치루면서도 수사기관의 협박으로 일생 동안 서로가 그 고통을 비밀로 삼고 살았던 이야기다. 그런 고통 속에서도 어머니는 사라진 두 아들을 그리워하는 이산가족의 슬픔이 애잔하다.

「푸른 배낭을 맨 남자」
남편(장현우), 한 번 투옥당한 뒤 출감 후 더욱 뭔가에 분주해지더니 결국 엄청난 사건으로 수배를 당한다. 남편이 안 잡히자 형사들이 집에 상주하며 온 가족을 감시하는 속에서 아내 세영이 겪었던 나날들을 치밀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작가의 남편이 관련됐던 세칭 ‘남민전 사건’의 체험을 기록한 것.

「5박 6일」
세칭 ‘서울역 회군’ 사건 전후 대학 사회 이면을 그렸다.
1980년 5월 15일 서울역 광장의 대학생 시위는 ‘서울역 회군’이라는 명칭으로 자주 불린다. ‘서울의 봄’이라는 이름을 역행했던 계엄령 하에서 한 여자대학을 배경삼아 학내에 상주하는 기관원들의 백태, 심지어 제자를 현행범이라며 잡아오는 교수들의 행태까지 고스란히 드러난다. 서울역 회군 이후 군부는 계엄령을 확대하여 전국의 문제 교수들을 연행, 강제로 사표를 쓰게 했는데, 이 소설은 교수가 아닌 대학 행정 직원이 사건가족이라는 이유로 유일하게 연행되어 5박 6일간 온갖 위협을 당했던 생생한 체험기이다.
남편은 이미 1979년 10월에 투옥됐고, 시어머니와 세 아이의 부양 책임을 맡은 여주인공 석진영은 근무하던 모 여자대학 학생처 행정직으로 1980.7.24.?29일까지 수사기관에 연행당해 비인간적인 학대를 당한다. 그 기관(현 치안본부 터)은 당시 전국의 해직대상 교수들 수백 명이 연행되어 사표를 썼던 곳으로 여기 등장하는 교수들의 면면은 다 실존인물들을 모델로 삼고 있다.

「그 여름의 귀환」
1980년대, 계엄철폐 유인물을 살포하다 이홍자 교수에게 직접 덜미를 잡혀 연행, 대학 상주 기관원에게 넘겨져 고문, 투옥됐던 사건 관련자 중 하나였던 강희는 남편이 죽은 후 도망치듯 미국행, LA에 살다가 16년 만에 귀국했다. 마침 쇠고기 파동으로 촛불 시위가 맹렬하던 때였다.
문민정부 출범 직전에 정년을 앞두고 사직 후 자취를 감춰버린 이홍자 교수가 양평 어느 부유한 요양원에 있다는 소문에 옛 벗들은 그녀에게 사죄를 받으러 갔다. 관공서 출입보다 더 까다로운 검열을 속이고 이 교수의 방으로 들어가 “저 P대 다니던 사람들인데요.”라고 하자 그녀는 “P대? 나, 거기하고 아무 상관없어요. 사람 잘못 보셨수.”라더니 바로 “저 빨갱이 간나들 다신 여기 못 들어오게 해!”라며 발작한다.

「봄바람 부는 날」은 운동권 출신 젊은이들의 삶과 사랑 찾기다.

「슬픈 청첩장」
고교의 절친과 성장하면서, 정치관이 달라 소원해졌다가 화해에 이르는 과정을 서정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우정조차도 정치의식 때문에 관계가 멀어지는 한국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

2. 청소년 문제를 다룬 작품들

「새가 된 아이」 한 유명 사립고교에서 교장 배척 운동이 일어나자 교장과 학생부 교사, 그리고 수사기관은 은연중 비밀 독서서클을 하던 한 학생을 배후세력으로 지목, 사상 최초의 고교생 죄경운동으로 조작 날조하려고 시도한다. 그 과정에서 시국사건 전과자를 부모로 가진 한 학생이 겪었던 일상을 찬찬히 증언 형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작가의 아들이 고교 3학년 때 직접 당했던 사건을 형상화한 소설이다.

「두 번째 실수」
천주교회를 통해 문제 청소년 상담 봉사활동을 하던 중 교사 폭행으로 수감 중인 병호를 담당하면서 겪었던 실화성 짙은 청소년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별들의 감옥」
강남 8학군 중 빈부가 함께 어울려 있는 모 중학교가 모델이다. 토박이 강남 출신 학생이 가족의 학대를 못견뎌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사건을 다룬다.

3. 사회상을 다룬 소설

「악연」
중고교 단짝 친구였던 두 여인의 운명의 갈림길을 그린 소설이다. 사기꾼으로 풀려나 끝내 자살해 버린 절친에게 당했던 여인의 입장에서 접근하여 한국 사회의 범죄적 이면에서 버려져 갈 곳 없는 청소년의 비극을 그렸다.

「대법원 판례」 아버지 장례를 치른 뒤 5남매들이 부의금 문제로 일으키는 가족간 분쟁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으로 실소를 자아낸다.


목차


소설가의 말 ______ 004

어머니의 천국 ______ 009
푸른 배낭을 멘 남자 ______ 031
5박 6일 ______ 065
두 번째 실수 ______ 101
봄바람 부는 날 ______ 131
새가 된 아이 ______ 149
슬픈 청첩장 ______ 187
별들의 감옥 ______ 209
악연 ______ 231
대법원 판례 ______ 253
그 여름의 귀환 ______ 267

해설 _ 서정자 문학평론가·초당대 명예교수
지식인, 여성작가, 그리고 자기 서사 ______ 289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