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죄인들의 숙제

죄인들의 숙제

  • 박경리
  • |
  • 마로니에북스
  • |
  • 2020-01-10 출간
  • |
  • 638페이지
  • |
  • 145 X 210 mm
  • |
  • ISBN 9788960535824
판매가

23,000원

즉시할인가

20,7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0,7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대중적 소재로 풀어낸 현대인의 불안한 삶과 비극적 운명

『죄인들의 숙제』는 『토지』 연재 중에 발표된 작품이다. 『토지』를 집필하면서 그 이외의 작품 활동을 거의 하지 않다가, 약 3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이었기에 주목을 받았다. 박경리 소설의 공통된 핵심주제는 인간의 비극적 운명, 부조리한 고통에 대한 탐색에 있다. 『죄인들의 숙제』 역시 불륜과 이혼 등 대중적 소재와 등장인물들을 통해 이를 이야기한다. 작품의 서사는 크게 윤희정과 희련 이복자매의 갈등, 정신병력 유전에 대한 불안감을 지닌 강은식과 윤희련의 사랑, 희련을 둘러싼 송인숙과 최일석, 장기수 등의 음모, 남미와 불륜 관계를 맺은 정양구와 그의 아내 강은애의 이야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서사에서 『김약국의 딸들』, 『성녀와 마녀』 등 박경리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혈통의 불안과 부조리한 낙인, 운명에 대한 저항, 폐쇄성과 결벽증의 문제 등의 성격적 결함을 찾아볼 수 있다.

 

이상주의자, 현실주의자 그리고 개인주의자

『죄인들의 숙제』의 두 주인공 윤희련과 강은애, 그리고 송인숙의 대화 속에는 이상주의며 현실주의, 개인주의와 같은 개념어들이 자주 등장한다. 희련이 이상주의자라면 은애는 현실주의자이고 인숙은 개인주의자이다. 서로를 혹은 스스로 그렇게 규정하고 있다. 서른이 되기까지 이들은 각자 뚜렷한 가치관을 형성하면서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서른 즈음 그 가치관은 뿌리째 흔들린다. 가장 먼저 흔들리는 인물은 현실주의자 강은애이다. 은애는 결혼 전에 ‘불행한 연애’를 하였으나 애정과 생활은 별개라고 생각하였기에 그 ‘불행한 연애’를 끝내고 안락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남편과 결혼했다. 자신은 이상주의자가 아니라면서 본인의 선택을 합리화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살아왔지만, 아이를 낳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은애는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된다.

 

윤희련 역시 혼란에 빠지게 된다. 언니의 희생으로 공부를 마치고 디자이너가 된 희련은 ‘중매쟁이’와 언니 희정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결혼을 하였으나 이혼한 상태다. 이혼의 원인에는 불구의 육체로 한 집에 살고 있는 언니 희정에 대한 ‘죄의식’이 근저에 깔려 있기도 하지만, 이상주의자인 희련에게는 사랑이 없는 결혼이었다는 데 더 큰 문제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희련은 은애의 오빠인 강은식과 사랑하면서 그 문제를 극복한다. 희련에게 남녀 관계는 결혼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진정한 사랑으로 가능한 것이다. 희련에게 중요한 것은 일상을 사는 생활이 아니라, 자기 존재의 가치를 찾는 것,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다.

 

두 주인공의 2년 후배 송인숙은 스스로 개인주의자라고 자처할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합리적인 개인주의자라고 말한다. “성가시게 구는 사람도 없고, 또 성가시게 하는 것을 받아줄 사람도 없고 이만하면 개인주의가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거로 보아야겠지요.”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개인주의를 잘못 이해한 인물임이 분명하다. 인숙의 시점에서 심도 있는 의식이 다루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개인주의를 잘못 이해한 듯 수박 겉핥기식의 지식을 거침없이 내세우는 것이 그의 특성이다.

목차


1. 엉겅퀴꽃
2. 동행자
3. 눈
4. 성공과 실패
5. 모습
6. 붕괴
7. 최초의 남녀
8. 소용돌이
9. 이율배반
10. 수지계산
11. 빙하
12. 귀가
13. 두 종말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