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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초승달 닮은 아이

눈이 초승달 닮은 아이

  • 이춘해
  • |
  • 해드림출판사
  • |
  • 2020-01-01 출간
  • |
  • 56페이지
  • |
  • 194 X 265 X 11 mm /362g
  • |
  • ISBN 9791156343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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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간절한 희망을 담은 동화 ‘눈이 초승달을 닮은 아이’

[눈이 초승달 닮은 아이]는 손녀에 대한 사랑이 가슴 시릴 만큼 애틋한 이춘해 작가가 손녀를 소제로 한 동화이다. 이춘해 작가는 2017년 발표한 [러블리 봉봉1]과 [러블리 봉봉2]도 손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동화이다.
[눈이 초승달 닮은 아이]는 어릴 때 심한 열병을 앓아 대화가 서툰 주인공 봉지가 할머니와의 산책길에서 만난 동물들과 친해지면서 교감을 나누어 가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언어 구사가 또렷해지며, 결국 일반인은 할 수 없는 동물들과 의사소통을 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간절한 희망을 전제한 이 동화에서는 동물들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정서의 가치를 깔고 있다. 주인공인 봉지는 손녀 지민이의 태명이었던 봉봉과 본명 지민에서 따온 이름이다.

크면서도 가까운 희망(소설가 구효서)

소리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사람 소리, 땅 소리, 하늘 소리가 그것이다.
사람 소리는 사람이 내는 소리거나 사람이 만든 악기가 내는 소리다. 땅 소리는 바람 소리, 새 소리, 천둥소리같이 땅 위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이다. 하늘 소리는 들을 수 없지만 땅 소리와 사람 소리가 소리로 들리게 해 주는 소리라는 것이다. 중국 장자의 말이다.
사람 소리와 땅 소리는 나뉜 소리고, 하늘 소리는 합친 소리이다. 따라서 하늘 소리는 없는 소리가 아니라,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소리이다. 이런 소리 저런 소리로 나뉘어서, 이쪽은 이쪽만 듣고 저쪽을 듣지 못하며 저쪽은 저쪽만 듣고 이쪽을 듣지 못하는데, 하늘 소리는 모든 걸 합친 소리이니 이쪽이 저쪽을 듣고 저쪽이 이쪽을 듣는다. 심지어는 소리를 내지 않아도 서로 알고 통하는 것이다.

종교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사람끼리는 물론이고 꽃과 새와 많은 동물, 나아가서는 구름과 별과도 말과 뜻이 통했던 세상이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나중에는 그 말들이 다 흩어지고 나뉘어서 말과 뜻이 통하지 않게 되었다고는 한다.
사람이든 꽃이든 새든 별이든, 모두의 마지막 희망은 다시 서로 통하는 것이다. 세상 만물이 소통하고 함께하는 것. 이것처럼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이 또 있을까.
이춘해 작가가 [눈이 초승달 닮은 아이]를 ‘희망’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동화 봉지는 이렇게 탄생하였다

춥든 덥든,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봉지가 아프지 않으면 매일 산책을 나갔다. 산책길의 봉지는 유모차 안에서 폴짝거리며 좋아했다. 그 모습이 좋아서 산책을 멈출 수가 없었다. 눈, 비가 내리면 띠에 의지하여 봉지를 가슴에 안고 나갔다. 그때마다 봉지의 심장 소리가 가슴을 두들겼다. 그 찬란하고 현란한 생명의 소리를 어찌 첫사랑 같은 것에 비교할 수 있을까!
“할머니는 봉지가 제~~일 좋아! 사랑해 내 새끼! 내 귀한 내 사람!”
말을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수없이 입을 맞추고, 볼에 볼을 비비고, 엉덩이를 토닥거리며 깔깔거렸다. 양재천은 봉지에게 아주 좋은 학습장이었다. 나비가 하늘대며 속살거리고, 다양한 새들이 재잘거리고, 고양이와 너구리가 어우러진 그곳에서 봉지와 작가도 한데 어우러져 놀았다. 나비를 따라가며 노래와 율동을 하고 들려오는 새소리를 따라 하고 민들레 홀씨도 바람에 날려 보내며 자연의 이치에 눈을 팔다 보면 두 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언제부턴가 봉지가 초승달 눈을 하고 아는 체를 했다. 나비를 보면 팔을 벌려 춤을 추며 옹알거리고, 꽃을 보면 꼬~오, 새를 보면 째째째, 하는 것이었다. 얼굴에는 으스댐이 가득 차 있었다.
‘할머니가 가르쳐 주신 것 다 알고 있어요.’
가슴으로 하는 말이 그것임을 어찌 모를까! 또래 아이들은 이미 문장으로 말을 하는데 짧은소리에 불과한 봉지의 말이 작가에게는 얼마나 황홀하고 감사했는지 모른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 속에서 동물들과 교감하는 봉지를 상상하게 되었고 그 바람을 한 편의 동화로 꾸며지게 되었다. 세상의 모든 손주와 할머니가 그렇듯이 봉지와 작가 사이엔 깃털보다 보드라운 그 무엇이 있었다.
작가는 말한다.
봉지가 아닌 누구에게 그토록 너그러울 수 있을까! 봉지가 아닌 누구에게 그토록 큰 미소를 받을 수 있을까! 봉지가 아닌 그 누구에게 그토록 큰 사랑을 줄 수 있으며 받을 수 있을까!
귀하고 사랑스러운 내 사람 봉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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