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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철학공부

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철학공부

  • 정은교
  • |
  • 살림터
  • |
  • 2014-12-13 출간
  • |
  • 280페이지
  • |
  • ISBN 978899444578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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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머리말 |배움에 큰 뜻을 품어라

1부 말과 앎
1. 앎을 얻어내는 방법
2. 말과 생각

2부 사랑과 정치
1. 성(性)과 사랑에 대하여
2. 누구나 나서야 할 것이 정치다

3부 철학과 종교
1. 주마간산 동아시아 철학
2. 교회에서 떠나라!
3. 불교가 우리의 나침반이 되어줄까?
4. 유물론과 관념론, 변증법

4부 돈에 대하여
1. 돈이란 무엇인가?
2. 돈이 돈을 벌어도 될까?

도서소개

『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철학공부』는 새로운 철학 공부를 제안하는 책이다. 저자는 철학이 그 앎의 영역(대상)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일종의 ‘통 크게 생각하는 법’이라고 말하며, 사랑과 정치와 돈을 말하는 가운데 철학적인 얘기를 덧붙인다. 1부에서는 ‘앎을 얻어내는 방법’과 ‘말과 생각’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어린이의 ‘말과 생각’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통해 ‘개념은 어떻게 싹터서 뚜렷해지는가?’라는 의문을 풀어가는 명쾌한 설명이 돋보인다. 2부에서는 사랑과 정치를 이야기한다. 성과 사랑이 사람의 삶에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는 저자는 교과서에서 무엇을 다뤘는지 살펴본다. 3부에서는 철학과 종교를 만나고, 4부에서는 돈을 이야기한다. ‘돈이 무엇인지’, ‘그 돈이 어디서 왔는지’, ‘왜 공황이라는 사단이 났을까?’ ‘돈이 주인이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일까?’라는 의문에 소상하게 답해주고 있다.
배움에 큰 뜻을 품고
시대의 별자리를 찾아 나서라!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자리를 우러르며 자기가 나아갈 길을 헤아린 옛사람은
아마도 행복했으리라. 소박한 삶이나마 희망을 품고 살았으리라.
지금의 우리는 발달한 인류 문명의 혜택을 누리고 살면서도
뿌연 하늘과 불투명한 앞날로 하여 시대의 별자리를 좀처럼 찾기 어렵다.
지혜의 눈을 틔우지 못한 젊은이는 언제 어떻게 비틀거릴지 모른다.
배움에 큰 뜻을 품어야 가까스로 길을 찾고, 자신의 무지(無知)를 자랑하는 사람만이
한 걸음 두 걸음 나아가리라.”

『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철학 공부』는 새로운 철학 공부를 제안한다. 현직 교사인 글쓴이는 예술을 뒤따라가서 한마디 하고, 또 과학이나 정치를 뒤따라가서도 한마디 거드는 것이 철학 아니냐면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철학은 그 앎의 영역(대상)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일종의 ‘통 크게 생각하는 법’이다. 이 책도 따로 ‘철학’에 대해서만 얘기하지 않았다. 사랑과 정치와 돈을 말하는 가운데 철학적인 얘기를 덧보탰다. ‘철학’을 굳이 내거는 까닭의 하나는 갖가지 앎(학문)이 저마다 칸막이를 두르고 분업 체제로 들어갈수록 그 앎이 옹졸해지기 때문이다. 세상을 통 크게 하나로 볼 때라야 그 앎이 깊어지는 법이다.”

알고 싶어 하지 않는 마음

요즘 아이들은 공부를 그렇게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특히 한국 아이들이 무척 공부에 염증을 느낀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현대에 접어들어, 사람들 사이에 무지(無知)에 대한 의지가 완강해지는 것 아니냐, 하고 염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과학기술 문명이 온갖 골치 아픈 부작용을 빚어내고 세상이 너무 복잡해져서 그렇겠지만, 사람들은 ‘세상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진중하게 들여다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게다가 현실을 알려고 하지 않는 버릇과 의지는 사회 지배층일수록 더 완강하다. 인류는 새로운 고민과 맞닥뜨렸다.
‘책장만 들추면 하품부터 하는 아이들을 어찌하면 공부할 마음이 나게 만들까?’
‘세상 현실을 똑바로 살피기를 꺼리는 어른들이 어찌해야 세상을 알고 싶어 하게 만들까?’

우리는 무엇을 얼마나 알고 모를까?

옛날에 저마다 자기 땅에 머리를 박고 농사짓던 시절에는 사람이 꼭 알아야 할 것이 많지 않았다. 과학기술이 별로 발달하지 않아서도 그랬고, 지구촌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아서도 그랬다. 그러다가 요즘 들어 사람의 지식이 산더미로 쌓이자 민중이 소화불량에 걸렸다. 옛날 선조들보다 쪼가리 지식은 더 많이 알면서도 자신이 ‘잘 모른다’는 열등감에 빠져들었다. 옛날에는 의사가 따로 없어서 저마다 자기 병을 진단하고 처방했다. 아는 게 많지는 않았어도 ‘나는 하나도 몰라!’ 하는 두려움은 없었다. 요즘은 제가 아는 게 많은데도 두려움이 크다. 의사한테 무슨 얘기를 들어야 안심한다. 요즘은 ‘전문가 시대’가 됐다. 정치는 정치인에게, 과학은 과학자에게, 패션은 패션 전문가에게! 심지어 아이를 돌보는 것도 자신감이 없어서 걸핏하면 상담 전문가를 찾는다. 수많은 지식들을 감당할 줏대가 없어 민중은 그 지식들로부터 또 다른 따돌림(소외)을 겪고 있다. 그런데 전문가라고 잘 알까?

우리는 왜, 무엇을 알아야 할까?

국가가 틀을 짜서 내놓는 학교 교과서들은 학생들이 지금 굴러가는 사회와 국가에 무난하게 편입되기를 바란다. 정부 기구에 무엇 무엇이 있는지 알아둬서 앞으로 잘 이용하기를 바라고, 자연과학이 내놓은 지식을 잘 습득해서 과학기술 문명이 굴러가는 데 한몫하기를 바라고, 적어도 국어와 산수의 기본은 익혀서 무슨 직장에 다니든 거기 그럭저럭 적응하기 바란다.
그런데 우리의 공부 목표가 그 정도쯤으로 머물러도 될까? 다들 최소한의 것(가령 누구나 공중도덕 지키기)만 해내면 충분한가?
또 그렇게 해서 우리 개개인이 흐뭇하게 살 수 있을까?
지식이 산더미로 쌓이는 세상에서 자신의 줏대를 세우지 못하면 바보가 되기 십상이다. 자기가 넉넉히 알아챌 수 있는 것도 남에게 묻는 어린아이로 살아가야 한다. 아는 것 많고 힘센 사람들에게 늘 휘둘리는 처지가 된다. 세상을 넓게 내다보지 못하는 사람은 어려운 세상을 뚝심으로 살아내기가 참 어려워졌다.

자신의 무지(無知)를 자랑하라

그렇다면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글쓴이는 이렇게 말한다.
“세상을 날카롭게 파헤치지 않고서는 쓸모 있는(!) 앎을 얻기 어렵다. 자연과학을 알아도 똑바로 알고, 인간 세상을 알아도 깊이 알아야 한다. 그래서 공부의 목표가 높아야 한다.
21세기는 민중 누구나 장자와 묵자가 돼야 한다. 옛날에는 젊은이들이 제 집안과 마을(나라)만 걱정했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세계 전체를 걱정해야 한다. 그렇게 포부가 커야 세상 문제가 비로소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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