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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바뀔 수 있어도 결코 늙지 않습니다.
『위풍당당 심예분 여사』는 개성 만점 신세대 할머니, 심예분 여사의 꿈과 열정 그리고 끊임없는 도전을 이야기합니다. 손녀딸 미강이의 시선으로 진행되는 이 책은 씩씩하고 당찬 요즘 할머니의 세태를 그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유쾌한 필체와 거침없는 입담, 생생한 묘사 등이 책을 즐겁게 읽도록 합니다.
얼굴이 '심하게 예뻐서' 이름까지 '심예분'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미강이 외할머니 심예분 여사. 20대에 남편을 잃고 '흑돼지 삼겹살' 가게를 운영하며 열심히 살아온 심예분 여사는 '황혼기'라고 여기는 65세 나이에 지칠 줄 모르는 꿈으로 똘똘 뭉쳐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가족들 몰래 배운 마술 솜씨로 봉사단에 들어가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은 물론, 20대 못지 않는 열정으로 연애도 하고 결혼에까지 골인합니다. '세계 최고의 마술사'를 꿈꾸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유럽 여행에도 오르고, 여행이 끝난 뒤에는 '노부부 유럽 여행 사진전'을 계획하며 끊임없이 꿈을 향해 도전, 또 도전하는 열정을 보여줍니다.
꿈은 늙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행동으로 보여주는 심예분 여사. 이는 이제 황혼이 지나간 날을 반추하며 남은 날을 덤으로 사는 인생이 아닌, 새로운 2막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몸은 늙어도 꿈은 늙지 않는다"고 소리 높여 말하는 심예분 여사의 이야기는 인생을 풍요롭게 살아가는 힘은 '꿈과 용기'라는 진리를 일깨우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