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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기와 거주하기

짓기와 거주하기

  • 리처드세넷
  • |
  • 김영사
  • |
  • 2020-01-03 출간
  • |
  • 512페이지
  • |
  • 146 X 225 X 34 mm / 756g
  • |
  • ISBN 9788934999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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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살 만한 도시 만들기에 관해 세넷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없다” _〈Times Literary Supplement〉

《장인》 《투게더》에 이은 호모 파베르 프로젝트의 완결편!
노동과 도시화 연구의 세계적 석학 리처드 세넷의 도시 독법
도시는 인간에게 무엇이고, 어떻게 지어져야 하는가?

《짓기와 거주하기》는 노동과 도시화 연구의 세계적 석학 리처드 세넷의 오랜 작업인 ‘호모 파베르 프로젝트’의 완결편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세넷은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스스로 삶을 만드는 존재인 인간(호모 파베르)이 개인적 노력, 사회적 관계, 물리적 환경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설명한다.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기술’이 현대사회에서 마땅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설파한 《장인》에 이어, 《투게더》에서는 실제로 일을 하는 데 필요한 기술인 ‘협력’에 주목해 사회적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3부작의 마지막인 《짓기와 거주하기》는 문명의 물리적 환경인 도시와 호모 파베르의 관계를 탐구한다. 10년 만에 마침표를 찍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책인데, ‘도시’라는 주제는 약 50년 전 출간된 세넷의 첫 책 《무질서의 효용》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사회학자, 여행자, 도시계획가로서 평생의 경험과 사유가 녹아 있다고 할 수 있는 이 책에서, 세넷은 도시가 인간에게 무엇이고 어떻게 지어져야 하는지를 학문적이면서도 우아하고 섬세한 필치로 펼쳐보인다.

“이 도시에서, 어떻게들 살고 있습니까?”
공간 속을 움직이고 장소에 거주하며,
삶을 짓고 세계를 건설하려 분투하는 인간을 위한 도시사회학
세넷은 이 책에서 고대 아테네에서 21세기 상하이까지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도시에 대해 사유하고 제안한다. 파리, 바르셀로나, 뉴욕이 어떻게 지금의 형태를 갖게 되었는가를 돌아보면서 제인 제이콥스, 루이스 멈퍼드를 비롯하여 하이데거, 발터 벤야민, 한나 아렌트 등 주요 사상가들의 생각을 살펴보는가 하면, 남미 콜롬비아 메데인의 뒷골목에서 뉴욕의 구글 사옥, 한국의 송도에 이르는 상징적 장소를 돌아다니며 물리적인 도시가 사람들의 일상 경험을 얼마나 풍부하게 하고 사회적 유대를 강화시킬 수 있는지, 혹은 그 반대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건설되는 물리적 도시인 ‘빌ville’과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정신적 도시 ‘시테cite’의 관계가 끊임없이 변주되어 있는 이 책에서, 세넷은 넓고 깊은 지식과 섬세한 통찰력을 발휘하여 닫힌 도시, 즉 건축적 분리와 사회적 불평등이 서로를 강화해주는 도시가 어떻게,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살펴보고, 그 대안으로 ‘열린 도시’를 제안한다. 열린 도시에서 사람들은 서로의 차이를 드러내고 받아들이며 복잡성을 다루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고, 기후위기 같은 단기적이면서도 장기적인 위협과 불확실성에 맞서서도 더 잘 회복될 수 있다.

[책 속으로 이어서]
알렉시 드 토크빌은 민주주의라는 말을 두 가지 의미로 사용했다. 첫 번째는 다수결의 원칙으로, 그가 두려워한 것이다. 다수가 소수를, 51퍼센트가 49퍼센트를 탄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개인주의다. 여기서의 개인주의는 사람들이 따로 떨어져서 각자의 일에 몰두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이런 종류의 개인주의를 두려워했다. 그것이 “행동의 활기를 소리도 없이 해제해버리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거의 같은 취향과 신념을 공유하는 사회, 삶이 단순화되고 사용자 친화적이 된 사회는 에너지를 잃어가는 사회다.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의 협동이 시들어가는 사회다. _387쪽

사회비평가 애시 아민은 칸트식 코즈모폴리턴을 “차이에 무관심해진indifferent to difference” 사람, 그리하여 관용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으로 묘사한다. 관용은 칼 포퍼가 열린 사회를 규정할 때 핵심적 덕목이었다. 이사야 벌린도 어떤 하나의 진리가 아니라, 다분히 상충하면서도 비슷하게 타당한 진리들이 있기 때문에 관용이 필요하다고 했다. 말하자면 관용은 진리에 대한 무관심, 적어도 진리를 생사가 달린 문제로 보지 않는 무관심에 의존한다. _434~435쪽


목차


1. 들어가는 말: 비틀린, 열린, 소박한
비틀린│열린│소박한

1부 두 개의 도시
2. 불안정한 기초
도시계획의 탄생-한 엔지니어 이야기│시테-읽기 힘든 것│빌│군중│현대적이지만 자유롭지 않다-막스 베버는 불행하다
3. 시테와 빌의 이혼
사람과 장소의 헤어짐│균열이 커지다│도시를 어떻게 여는가

2부 거주의 어려움
4. 클레의 천사가 유럽을 떠나다
비공식적인 거주 방식-델리의 미스터 수디르│“그들은 점거하지만 거주하지는 않는다.”-상하이의 Q 부인│클레의 천사가 유럽을 떠나다-모스크바에 간 발터 벤야민
5. 타자의 무게
거주-이방인, 형제, 이웃│기피하기-두 가지 거부│비교하기-가까이에 있는 계급│섞기-정중함의 가면
6. 테크노폴리스의 토크빌
새로운 종류의 개인-초연한 토크빌│새로운 종류의 게토-구글플렉스│마찰 없음 기술-‘사용자 친화적’이라는 것은 사용자들에게 정신적으로 어떤 대가를 치르게 하는가│두 개의 스마트 시티-처방 혹은 조정

3부 도시의 개방
7. 유능한 도시인
스트리트 스마트-한 장소를 건드리고, 듣고, 냄새 맡기│걷기의 지식-낯선 장소에서 자리잡기│대화적 실천-낯선 사람들과 이야기하기│파열 관리-이민자, 모범적인 도시 거주자
8. 다섯 가지 열린 형태
중심은 동시적이다-두 개의 중심적 공간과 실패한 설계│구두점 찍힌 곳-기념비적이고 세속적인 표시들│다공성-세포막│미완성-셸과 일반형│다중성-씨앗 계획
9. 만들기의 연대
공동 제작-열린 형태로 작업하기│협동은 하지만 가깝지는 않은-사회성

4부 도시를 위한 윤리
10. 시간의 그늘
자연이 도시를 공격하다-장기적, 단기적 위협│파열과 결착-‘정상적’인 도시 시간│수선-품질 테스트

결론: 여럿 중의 하나

감사의 말
해제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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